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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 근로자 4명 중 1명 설 연휴 특근

자가업체 93개사 대상 휴무계획 분석 발표
53.8% 상여금·귀향여비 지급 예정

  • 웹출고시간2024.02.05 17:34:14
  • 최종수정2024.02.05 17:34:14
[충북일보]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 4명 중 1명 이상은 설 연휴 기간 특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입주업체 738개사 가운데 자가업체 9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주산단 입주업체 설 휴무계획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 내용을 보면 93개사 가운데 62개사(66.7%)는 설 휴무(공장 미가동)를 확정했다.

평균 휴무일은 4.0일로, 휴무 계획이 있는 62개사 중 88.8%가 법정 공휴일인 4일(9~12일) 쉬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부분 가동 업체는 16개사(17.2%)였으며 15개사(16.1%)는 휴무 계획을 조사 마감일(지난달 30일)까지 정하지 못했다.

설 연휴 기간 중 산업단지 전체 근로자 2만5천695명의 25.7%인 6천597명의 근로자는 납기 준수 등을 이유로 특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산단관리공단은 특근 인원이 미정인 업체들의 계획이 확정되면 특근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상여금은 응답업체 78개사(미정 15개사 제외) 가운데 53.8%인 42개사가 '정기상여금(45.2%)', '특별상여금(7.1%)', '귀향 여비(47.6%)'로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은 응답업체의 41.0%가 '지난해와 차이 없음'이라고 답변했다. '악화'는 34.6%, '호전'은 19.2%, '매우 악화'는 5.1%였다.

기업 경영상의 애로요인은 '매출 부진'을 꼽는 기업이 34.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구인난(19.2%)'이었고 '기타(5.1%)', '자금조달(3.8%)'과 '최저임금 인상(3.8%)'이 뒤를 이었다.

'기타'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국제 유가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리스크 상승' 등이 포함됐다.

33.3%는 애로사항에 대해 '없음'으로 답변했다.

청주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향후 경영환경이 작년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이라 예상하는 업체가 많아진 점, 현재 직면한 애로사항이 없다고 대답한 업체가 조사대상 업체의 1/3 이상인 점에 비추어 볼 때 올해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체감 경기는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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