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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월 과일·채소 물가 '헉'

충청지방통계청 '2024년 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比 2.8% 상승
농축수산물 7.3% 올라… 신선식품지수 13.4%↑

  • 웹출고시간2024.02.04 15:40:03
  • 최종수정2024.02.04 15:40:03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진입했지만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4(2020년=100)다. 전달보다 0.4%, 지난해 같은달 보다 2.8% 각각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3%대를 상회해왔다. 6개월만에 2%대로 둔화된 셈이다.

생활물가지수는 115.02로 전달보다 0.4%, 지난해 같은달 보다 2.8% 각각 올랐다.

식품은 전달보다 0.5% 지난해보다 3.9% 각각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0.4%·2.2%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물가 상승을 견인한 품목은 신선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이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2.5%, 지난해 같은달 보다 7.3% 각각 올랐다.

축산물은 지난해와 보합세를 보였으나 농산물은 12.6%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감(55.6%), 키위(53.8%), 사과(45.5%) 등이 올랐고 양파(-19%), 상추(-18.6%), 당근(-18.5%) 등은 하락했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1.11이다. 전달보다 5.2%, 지난해 같은달보다 13.4%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각 품목별로 보면 1년전 대비 △신선어개 5.9% △신선채소 7.1% △신선과실 25.6%의 상승을 기록했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3%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3% 올랐다.

지난해 물가 상승을 주도하던 석유류가 4.8%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좁혔다.

서비스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0% 상승했다.

집세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월세(1.1%), 전세(0.1%)가 각각 오르며 0.6%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택시료(18.4%), 하수도료(8.8%), 시외버스료(5.0%)가 1.6%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서비스는 대리운전이용료(23.0%), 보험서비스료(18.2%), PC방이용료(14.9%) 등이 오르면서 1년 전 보다 3.9%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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