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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07 11:08:20
  • 최종수정2023.12.07 11:08:20

욕 좀 하는 이유나2

류재향 / 120쪽 / 위즈덤하우스

△욕 좀 하는 이유나2

욕 좀 실컷 해 보고 싶은 어린이들의 욕망을 다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욕 좀 하는 이유나(2019)'의 후속작 '욕 좀 하는 이유나 2―소미가 달라졌다'가 출간됐다. 2권에서는 1권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용기를 보여 줬던 호준이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 보려고 유나에게 스스럼없이 도움을 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욕 좀 하는 아이들의 당당하고 이유 있는 속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금기를 깨트리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배출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나는 소고기입니다

김주연 / 44쪽 / 씨드북㈜

△나는 소고기입니다

손질된 고기를 먹을 때, 우리는 그 고기를 내어 준 동물이 한때 생명을 가진 존재였음을 인식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들의 삶은 어땠는지 떠올려 본 적 있을까? '나는 소고기입니다'는 한 소가 세상에 태어나 고기가 되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따라가 보는 수필 같은 이야기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반가움, 두려움 등 감정을 가진 소의 담담한 목소리, 소의 시선에 비친 풍경을 통해 농장 동물의 짧은 삶을 함께 체험해 보게 한다. 책장을 덮으면 오늘의 식탁에 한 생명의 희생이 있었음을 깨달으면서 마음에 조용한 파문이 일렁인다. 책 뒷부분에는 소의 탄생에서부터 고기가 되기까지의 삶이 여덟 단계로 나뉘어 간단한 정보로 담겨 있다.

크리스티앙 볼츠 / 48쪽 / 바람의아이들

△너는, 너야?

자신을 이해한다는 건 어린아이든 나이 든 노인이든 모든 인간에게 중요한 문제다. 크리스티앙 볼츠의 '너는, 너야?'는 바로 그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그림책이다. 물론 어린아이가 등장하고, 어린이 독자들이 주로 읽게 될 그림책이니만큼 너무 진지하고 무겁지는 않다. 무겁기는커녕 오히려 장난스럽고 유머러스하다.

작가는 얇고 굵은 철사를 구부리고, 천 조각과 종이를 오리고, 병뚜껑이나 나사, 섬유 다발, 동그란 구슬 같은 것들을 조합해 이미지를 표현한다. 금속과 직물, 종이, 단단하거나 꺼끌꺼끌하거나 맨질맨질한 촉감을 주는 다양한 사물들이 이리저리 결합해 귀여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강아지와 고양이, 나비와 달팽이, 외계인 등이 되는 것이다. 콜라주 기법으로 탄생한 개성 만점의 이미지는 그 자체로 이 그림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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