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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7.28 16:31:07
  • 최종수정2020.07.28 16:31:07

최종환

충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32회 도쿄올림픽은 2021년도로 연기되었고, 제2의 시대를 열려 했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도 취소가 되면서 1년씩 연기되었다. 도민의 한마당 축제인 제59회 충북도민체전도 금년에 개최되지 않고 순연되어, 내년에 제60회 대회가 진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소년체전, 전국체전 종목별 분산개최, 방역수칙을 지키며 전국대회 개최, 공공체육시설 운영중단 철회 등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러한 국민청원과 전문체육계의 전국대회 개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드리는 것은 학생선수들의 진학· 진로와 전문 선수들의 생계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사설 시설이라도 사용하고 있는 팀과 그렇지 못한 학생선수와의 차이는 요즘 학교 현장에서 걱정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학원을 다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과의 차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제는 이러한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가 두렵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고등학교 지도자의'대학입시와 실업팀 진로에 대한 한탄', 대학 지도자의'선수 등록금 해결과 진학문제의 근심'. 실업팀 지도자의'선수의 내년 급여 책정에 대한 걱정'이 남의 일처럼 들리지 않는다.

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학교와 기관도 있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대학교 특기자로 입학한 학생은 전국대회 성적으로 다음 학기 등급별 장학금 지급)를 학기 단위가 아닌 연 단위로 보상을 해, 지난해 성적으로 금년 1년 전체에 적용한 대학도 있으며, 실업팀 선수들의 내년 연봉에 대해 사회현실을 감안해 동결 등 해결책에 대한 고심을 이미 하는 기관도 있다.

그렇다면 권위있는 종합대회 취소의 대안은 없을까.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종목별 대회를 개최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지난 7. 16일부터 18일까지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제41회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가 개최됐다.

대회 방역에 대한 활동으로, 대회 2주 전부터 발열 체크, 선수단 이동 동선 체크, 경기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매일 동선 확인서 제출, 개개인 매일 별도 발열 체크, 임원 및 지도자 등 경기장 입장 전원 발열 체크, 전 인원 마스크 착용하는 등 철저한 방역 아래 대회를 개최하였다.

물론 무관중 경기는 기본이다. 앞으로 개최되는 전국대회도 참가선수단, 대회진행 종목단체, 개최지 자치단체 등 관련된 모든 인원의 수준 높은 방역 대책과 준수로 코로나 시대 체육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하면서 극복해야 한다.

네덜란드 속담에'태풍이 불면 어떤 이는 담을 쌓고, 또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무조건 안하는 어떤 이가 아닌,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찾는 어떤 이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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