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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청주시의장 선출 앞두고 내부 잡음

18일 민주당 후보 경선… 토론회·정견발표 계획
일부 초선의원, 별도 질의응답 시간 요구해 논란

  • 웹출고시간2020.06.09 20:36:19
  • 최종수정2020.06.09 20:36:19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의회 내부에서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당내 공식 토론회와 별개로 의장 후보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자고 주장하면서다.

9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25명은 오는 18일 경선을 통해 후반기 의장 후보를 뽑기로 하고 관련 사안을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일임했다.

이에 따라 도당 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의장 경선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등을 정하기로 했다. 투표 전 후보자 토론회와 정견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경선 장소는 도당 사무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민주당 김기동(4선), 김성택(3선), 최충진(3선), 정우철(2선) 의원으로 4파전 양상이다. 함께 거론됐던 박용현(2선) 의원은 최근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내부 논란은 일부 의원들이 예정된 토론회가 아닌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10일부터 이틀간 후보자를 불러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듣기 위한 취지인데 이에 대한 당위성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한 의원은 "취지가 좋다고 해도 선관위의 검토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 방식이나 질의 내용, 답변 시간 등도 정하지 않고 갑자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공정성·형평성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20여명의 선거인단을 놓고 벌이는 선거인 만큼 초선의원들이 일부 후보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당 선관위의 공식적인 검토를 거치지 않고 진행할 경우 질의 내용 등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오는 18일 경선에서 의장 후보가 결정되면 25일 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이 최종 선출된다.

사전에 다수당 의장 후보자를 선출했어도 공식적으로는 모든 의원이 후보자로 나설 수 있는 교황식 선출방식을 따른다.

소수당 의원도 의장선거에 출마할 수 있으나 의장을 다수당에, 부의장을 소수당에 배분하는 관례에 따를 전망이다.

미래통합당 부의장 후보로는 옛 청원군 출신인 박정희(3선) 의원이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2대 통합청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25명, 미래통합당 13명, 정의당 1명 등 39명으로 구성돼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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