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4.25 13:37:20
  • 최종수정2016.04.25 13:37:27

양승직

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4월에 접어들면서 충북문화예술인회관 정원에 봄꽃이 한창이다. 자목련이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큰 소나무 위엔 올해도 까치가 둥지를 틀고 새 생명의 탄생을 준비 하고 있다. 모든 생명의 잔치를 알리는 좋은 계절이다.

충북문화재단은 그간 문화예술 관련 지원사업에 대해 심의 및 발표를 마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재단은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평가를 실시하는 등 환류를 시도하고 있다.

봄 꽃향기와 함께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도민의 가슴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 재단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사업'에는 25억6천만원, '충북좋은공연관람권 지원사업' 1억원, '문화소외지역 등을 찾아가는 문화활동지원사업' 3억3천만원, 옥천과 단양에서 야외 상설로 추진되는 '우리가락우리마당 지원사업' 2억1천만원, '충북문화관 활성화사업' 2억7천만원 등 5개 사업에 34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육성지원 사업은 문학, 미술, 연극 등 9개 분야로 나뉜다.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12억9천만원, 시·군별 지역특성에 맞는 자체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지역문화진흥기금지원사업' 1억4천만원, 충북의 역사·문화·공간·예술·인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구축을 지원하는 '충북기획지원사업' 3억3천만원 등 3개 사업에는 17억6천만원이 지원된다.

생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동호회에 전문예술가와 문화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생활문화예술 플랫폼사업' 8억원, 문화다양성 담론을 형성하고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1억원 등 2개 사업에는 총 9억원이 지원된다.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기획사업' 3억원, 주 5일제 수업에 따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사업' 11억2천만원,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단체 등에 지원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5억3천만원,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국악, 연극, 영화 등 8개 분야에 370개교 273명을 파견·지원하는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35억7천만원 등 4개 사업에는 55억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문화진흥기금은 18억원이 늘어난 286억원으로 확대 조성한다.

재단은 중앙공모 사업 유치를 위해 TF팀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부예산을 적극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개 사업에 8억4천만원의 정부 공모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목표는 이보다 많은 10억원이다.

올해로 설립 5년차를 맞은 재단은 지난 1월 대표이사·이사 등 임원진을 개편하고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더불어 충북교육청, 관내대학, 산업체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도 구상중이다.

재단의 캐치프레이즈는 '충북의 경쟁력 문화예술로 키워가겠습니다. 행복한 도민 문화예술로 만들어 가겠습니다.'이다. 이제 새로운 각오로 충북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지만 강한 재단으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