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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저수지 180배 넘는 충북 땅 '외국인 소유'

도내 토지 면적 1천413만4천㎡ 규모
전년比 보유량 증가율 전국 평균 2배
주택 취득량도 17개 시·도 중 7번째

  • 웹출고시간2023.06.14 18:12:14
  • 최종수정2023.06.14 18:12:14

시도별 외국인 보유 토지 현황.

[충북일보] 외국인이 소유한 충북지역 토지 면적이 청주 명암저수지(7만7천849㎡)의 181배를 넘어섰다.

14일 국토교통부의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도내 토지 면적은 1천413만4천㎡다.

충북 전체 면적 74억700만㎡의 0.19% 수준이다.

도내 외국인 토지 보유량은 2021년 말 대비 3.5%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인 1.8%의 두 배에 육박한다.

외국인 소유 주택도 충북지역이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많다.

도내 외국인 소유 주택은 총 2천164채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북보다 외국인 주택 보유량이 높은 곳은 △충남 4천518채 △부산 2천811채 △경남 2천174채뿐이다.

전국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4%는 미국인이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다음 중국인(7.8%), 유럽인(7.2%), 일본인(6.3%) 등이 뒤따른다.

이들이 소유한 토지의 55.8%(1억4천731만8천㎡)는 해외 국적 교포다.

이 밖에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4.1%(8천996만㎡), 순수외국인 9.9% (2천618만2천㎡), 정부·단체 0.2%(55만㎡) 등의 순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가 67.4%(1억7천796만4천㎡)로 가장 많다. 이어 공장 용지 22.4%(5천904만3천㎡), 레저 용지 4.5%(1천182만4천㎡), 주거 용지 4.2%(1천101만8천㎡)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부동산 업계는 충북지역이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평가가 낮아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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