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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청주·오창 DCM, 안전하다"

국립환경과학원 현장 측정 결과 발표
셀가드코리아 등 3곳 법적기준치 밑돌아

  • 웹출고시간2014.08.11 13:22:30
  • 최종수정2014.08.11 13:22:55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원) 국회의원이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오창 산단 내 디클로로메탄 측정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원) 국회의원이 한 때 '발암 폭탄'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청주·오창 산업단지 내 디클로로메탄(DCM) 배출에 대해 "안전하다"고 못 박았다.

변 의원은 11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선거쟁점화가 된 청주·오창 산단 DCM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변 의원은 "디클로로메탄이 우리 주변 대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측정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고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는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과 측정을 실시한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창 셀가드코리아와 W스코프코리아, 청주 SK이노베이션 등 3개 업체에서 배출되는 DCM의 농도는 모두 법적기준치(50ppm) 안쪽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 굴뚝 기준 △셀가드코리아 0.10ppm △W스코프코리아 6.71ppm △SK이노베이션 12.18ppm(1호기)·1.32ppm(2호기)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준치 이내지만 지난 2012년 측정된 0.8ppm보다 증가했다.

공장 내나 부지 경계선, 주거지역에서 측정된 DCM은 극히 미량이었다.

셀가드 코리아의 경우 공장 내(3m) 0.0412ppm, 부지경계선(72m) 0.01477ppm, 주거 지역(1천200m) 0.0001ppm이 나왔다.

W스코프코리아에서는 공장 내(13m) 0.0245ppm, 부지경계선(200m) 0.00088ppm, 주거지역(700m) 0.00093ppm 측정됐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는 공장 내(13m)에서만 0.0271ppm 검출됐고 부지경계선과 주거지역에서는 DCM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변 의원은 "IT·BT 산업이라는 특성 상 유해화학물질을 전혀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기업의 생산성 보다 인근 주민의 건강권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우리 주변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거·산업단지가 붙어있는 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직접적인 건강 위협받게 된다"며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을 분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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