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 한 야산에서 불에 탄 차량과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4분께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한 야산에서 전소된 SUV 차량과 내부 조수석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께 실종 신고된 60대 남성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한 뒤 수색하던 중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에 탄 차량은 실종된 A씨의 소유 차종과 일치하지만, 번호판이 녹아내려 A씨의 차량인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시신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을 보던 수험생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제천 동현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수능 시험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학교 복도에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오전 10시까지인 1교시 국어 과목 시험을 마치고 화장실을 갔다가 교실로 돌아오던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군이 호흡곤란과 함께 손발저림과 어지럼증도 호소했다"며 "병원에 옮겨져 시험을 치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군은 이날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2교시 수학 과목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증평의 한 축사에서 태양광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지붕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고용노동부청주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28분께 증평군 도안면의 한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6m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작업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20대 운전자가 2시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내 입건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밤 10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의 운전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3%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귀가 조치됐지만 2시간여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또 들이받았다. A씨는 경찰에 "차량 통행에 불편함을 줄 것 같아 이동 주차만 다시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 유통상업용지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가 조합원을 고소했다. A사는 오송역세권도시개발조합 조합원 40대 B씨를 무고·신용훼손·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사에 따르면 B씨는 도시개발사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출계약을 체결한 은행에 허위 내용이 담긴 문건을 발송했다. A사는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3일 A씨가 제기한 민원에 대해 '증거불충분, 혐의없음'으로 답변했다"며 "지난 9월 7일 배임 혐의 등으로 수사받은 사안도 경찰로부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A사가 관련 범죄 혐의가 없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A사의 사업을 방해 할 목적으로 막무가내식 고소를 진행했다"며 도시개발조합원이 속한 네이버 밴드에도 허위사실을 기재한 탄원서를 첨부한 글을 게시하거나 금감원, 경찰 등 각종 국가기관에 무분별하게 민원을 제기하고, 용도변경 신청 취하를 요구하며 상습적으로 개발사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A사는 신용이 훼손되고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며 "도시개발조합원과의 신뢰 관계도 훼손돼 향후 개발사업 진행 또한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충북일보] 충주시 공무원이 '숙취 운전'으로 적발돼 약식기소됐다. 13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를 받는 충주시청 6급 공무원 A(53)씨를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검사가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30분께 충주시 노은면 북충주IC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0.047%이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경비원을 폭행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간부 등 2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노총 간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노조원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12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한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경비원 C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신축 공사 현장 담당자를 만나겠다며 무단 진입하는 과정에서 C씨가 막아서자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C씨는 전치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C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며 공동상해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B씨가 C씨의 어깨를 잡아당겼다 밀치는 장면이 담긴 CCTV 등을 토대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피고인들이 CCTV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축소하려 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반성의 기미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조합을 내세워 타인의 사업장에 무
[충북일보] 영동군 황간면의 캠프장에서 가족으로 추정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30분께 황간면의 한 캠프장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캠핑장 주인은 "캠프장을 나갈 시간이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가보니 사람들이 텐트 안에 쓰러져 있어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했다. 119구급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텐트 안에 있던 화로대에 숯불 등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연예인의 가족에게 사생활 관련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보내고 만남을 요구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 B씨의 가족에게 녹음파일을 보내고 B씨와 만나게 해달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여 년 전 A씨는 자신의 지인을 통해 연예인 B씨의 사생활이 담긴 녹음파일을 저장하고 B씨를 협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후 A씨는 B씨 가족에게 녹음파일을 보낸 뒤 내용을 들었는지 여러 차례 확인하는 등의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B씨와의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과 두려움, 분노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말을 녹음한 점 등을 보면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원
[충북일보] 11일 오전 1시 33분께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도로 아래 강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0일 밤 9시 46분께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씨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고등학교 유도부 지도교사가 학생 훈련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학생 훈련비 수백만 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청주 모 사립고등학교 유도부 지도교사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학생 훈련비 용도로 발급받은 학교 법인카드로 총 400여만 원을 카드 결제 후 현금화 하는 일명 '카드깡'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실제 먹은 것보다 더 많이 결제하거나 먹지 않았는데도 결제를 한 뒤 현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지난 4월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유도부 카드 지출 명세서를 보고 수상하게 생각한 학부모들에 의해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충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학교 재단 측은 지난달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그와 공모한 식당 주인의 입건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씨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육거리시장에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씨알리스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장에서 비아그라를 판매하는 사람이 있다"는 상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가방에서 비아그라 등 약품 17통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고 내가 먹으려고 구매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구매한 약품 경로를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나 한의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판매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경찰서는 9일 폐가에 숨어 살며 심야에 절도 행각을 벌인 A씨(50대)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보은군 일원에서 문을 잠가놓지 않은 차량을 찾아 모두 13회에 걸쳐 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차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A씨를 CCTV 분석과 잠복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보은읍의 한 폐가에서 검거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경찰서는 폐기물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동료 이장들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배임수증죄)로 영동군 용산면 마을 이장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경기지역 한 폐기물업체로부터 입주를 돕는 조건으로 돈 봉투를 받아 동료 이장 16명에게 500만 원씩 전달하고, 입주 동의서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업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에서 이들과 A씨가 만난 정황을 확인하고, 돈을 받은 이장들로부터 돈 봉투가 청탁성 뇌물이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용산면 이장 협의회장이었던 A씨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으며, 1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업체 측이 입주 대가로 약속한 마을 발전기금의 일부를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들에게 먼저 나눠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6월 용산면의 이장들이 폐기물 업체로부터 돈 봉투를 받고 입주 동의서를 써줬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수사에 나섰다. 이 일로 마을 단체와 주민이 이장단에 해명을 요구하자 이장 8명이 사직서를 낸 바 있다. 경찰은 당시 A씨를…
[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밤 10시 10분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갇혔는데 비상벨에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리사무소 직원을 불러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5분 뒤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온 A씨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뒤 직원을 공동현관 앞으로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에도 엘리베이터가 멈춘 적이 있었는데 또 그러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술에 취해 일면식도 없는 고교생을 폭행하고 경찰 허벅지까지 깨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폭행·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노상에서 일면식 없는 고교생 2명의 얼굴을 쓰다듬고 이들이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나자 쫓아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구대로 연행된 A씨는 조사를 받던 중 B 순경의 허벅지를 깨물기도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한의사 면허도 없이 의료 행위를 하다 손님을 숨지게 한 60대 목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자택에서 자신을 찾아온 손님의 가슴에 침을 잘못 놓아 폐기흉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1년간 면허 없이 불법 한방 의료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환자들의 신체에 침을 놓아주고, 진료비를 받으며 한의사 행세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유족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유족 중 일부가 당심에 이르러 합의 효력을 부정하고 있으나, 원심판결이 가벼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5일 오전 1시 58분께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250여 마리가 폐사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40분만에 불을 진화했다. 이 불로 돈사 1개 동이 모두 타 이 곳에서 기르던 돼지가 폐사하는 등 8천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동지회 조직원들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나눈 면담 녹음 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청주지법 11형사부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충북동지회 위원장 40대 A씨 휴대폰에서 압수한 송 전 대표와의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이날 재생된 27분 분량의 녹음 파일에는 충북동지회가 제안한 '남북 철도사업'과 '북녘 통일 밤 묘목 백만 그루 보내기 전국민운동' 등에 대해 대화한 내용이 담겼다. 송 전 대표는 남북 철도사업(동해북부선)에 대해 "내가 화가 나는 게 대통령(문재인)께서 말씀만 하면 '동북아 철도 공동체', '시베리아 철도 연결'이라고 하면서 강릉-제진 간 100㎞ 공사를 안 했다. 이제야 내년 말 착공이다"라며 "그래서 내가 문 대통령한테 초기부터 하자고 그래도 왜 그리 소극적이었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부총리한테도 이거 예타(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안 하면서 북에다 하라고 그러면 도대체 진정성이 뭐가 있냐"고 덧붙였다. '북녘 통일 밤 묘목 백만 그루 보내기 전 국민운동'에 대해선 송 전 대표가 "왜 특히 북에서 밤을
[충북일보] 청주에서 만취 상태로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하고,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운전한 민생침해사범 3명이 구속 기소됐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상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60대 A씨와 공무집행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B씨, 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C씨를 직접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민생침해사범이란 일반 국민의 생활을 침해해 형벌에 처할 만한 행위나 그런 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뜻한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청주시 서원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지인과 일면식 없는 시민 등 3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들은 모두 전치 2주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5월 흥덕구의 한 노상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했다. C씨는 지난 8월 청원구에서 키가 꽂혀있는 자동차를 훔친 뒤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다. 이들 모두 동종 전과로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지른 민생침해사범으로,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해 직접 구속했다"며 "검찰은…
[충북일보] 2일 오후 3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일대 공군사관학교와 574가구가 정전됐다. 574가구는 이날 오후 3시 55분에, 공군사관학교는 4시 21분에 복구가 완료됐다. 이날 정전은 지북교차로 인근 공사장(지북동 170번지) 방음벽 기둥 붕괴로 전선을 끊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사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갓난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친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은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1일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32)씨에게 살인죄 대신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징역 9년형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선고 당시 "살인의 고의가 증명되지 않는다"며 죄명을 살인죄에서 아동학대치사죄로 변경했다. 검찰은 영아에게 물과 분유를 먹이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방치해 숨지게 하는 등 살해의 범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5월 충북 충주의 병원에서 낳은 남자아기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가 3~4일 간 방치해 굶겨 숨지게 하고, 시신을 인근 주택가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A씨는 그러나 재판에서 "아기를 방치했을뿐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법정에서 부인해 증거능력이 없고, 그밖의 증거로는 살인
[충북일보] 속보=청주상당경찰서는 술에 취해 남의 집 현관문을 부순 60대 A씨를 특수협박과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30분께 상당구 용암동에서 일면식 없는 피해자 B(20대)씨가 거주하는 빌라 현관문 잠금장치를 벽돌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현관문을 부수고 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살인 전과자인 A씨는 당시 만취 상태로 집을 착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국유림관리소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한다. 국유림관리소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림 인접지에 논·밭두렁 태우기, 불법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버리기,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의 산불발생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계도 활동 및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대형 산불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진화인력(산불재난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71명) 총 83명을 지역 내 5개 시·군(충주·음성·증평·진천·괴산)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자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유지해 산불 상황에 대응한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을 태운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남해인 소장은 "국유림관리소 전직원이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집중단속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등산객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산불예방 행동·요령을 준수하는 등 산불방지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