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3일 오전 8시 54분께 진천군 문백면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굴삭기를 실은 트럭 1대가 가스충전소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사고 여파로 현장에서 가스가 일부 샜으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즉각 차단 조치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트럭 안에 운전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차된 트럭의 주차브레이크가 해제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경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박세복 전 영동군수와 공무원 등 9명을 검찰에 넘겼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전 군수와 전·현직 공무원 4명, 조경업자 1명, 브로커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허위 감정평가를 한 평가사 2명도 감정평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박 전 군수 등은 지난 2021년 4월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심을 조경수 구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문서를 허위 작성·결재하고 군의회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21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힐링관광지 순환도로 확장개설공사비를 35억원에서 45억원으로 10억원가량 부풀려 제출했다. 확보한 예산은 의회 몰래 고가의 조경물을 사들이는 데 사용됐다. 박 전 군수 등 조경수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경수 5그루 가격을 매도인이 원하는 가격에 맞추기 위해 재감정 평가를 거쳐 1억1천9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부풀린 사실도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무자격 조경공사 등 다수의 특혜까지 제공한…
[충북일보] 진천에서 불이 난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진천군 초평면 초평천 인근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차량 운전석에서 불에 탄 70대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유족을 상대로 숨진 남성 주변을 조사하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 김병학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피습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한 남성이 현장을 둘러보던 이 대표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은 이 대표 지지자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기습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려졌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20분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식은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현장 방문해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신원미상 남성에게 습격 당했다. 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충북일보] 지난달 31일 밤 11시 35분께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교회 사택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349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던 교인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을 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특수상해,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후 2시께 충주시 연수동 한 도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B(10대)양의 머리를 음료수 캔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며칠 후 다른 10~20대 여성의 머리를 같은 방법으로 폭행했다. 피해 여성들은 각각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다. 그는 이후에는 피해자들과 비슷한 나이대 여성들을 살해하기 위해 노상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정신질환을 앓아온 A씨는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묻지마 범죄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검사와 A씨는 각각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온 사실은 인정되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충북일보]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아내를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40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 35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 B(40대)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해외에서 도박을 하고, 사찰 내 다른 승려들의 도박을 방조한 법주사 주지 승려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주지 승려 A씨를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슬롯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방조 혐의와 관련해 수사해왔으나, 증거불충분 등으로 시한부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었다. A씨는 사찰 내에서 다른 승려들이 도박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사찰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도박한 혐의로 기소된 법주사 승려 7명은 지난 2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방검찰청 영동지청(지청장 강성기)은 29일 신도로 찾아온 여성을 15년간 심리적으로 지배하면서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생길 것처럼 속여 14억 원을 가로챈 종교인 A(68·여)씨를 특정경제범죄법위반(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신도인 B씨(61·여)에게 "나는 살아있는 부처다. 영으로 너를 다 보고 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이 다 죽고 재산도 다 없어진다" 등의 말을 하며 B씨를 정신적 예속 상태에 빠트렸다. A씨는 이때부터 지난 2021년 4월까지 돈을 보내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생길 것처럼 B씨를 속여 139차례에 걸쳐 약 14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2회에 걸쳐 취직 청탁을 미끼로 2천500만 원을 받아낸 사실도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검찰은 A씨의 15년간 계좌 내용과 이 기간 작성한 B씨의 일기장 16권을 분석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특정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속보=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고양이를 죽이고 살인예고까지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동물보호법위반, 스토킹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A(2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B(20대)씨 집에 들어가 고양이 1마리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 대한 살인 예고글을 모 대학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B씨와 헤어진 뒤 한 달여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전화와 문자를 보내고 B씨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토킹, 온라인 위협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9일 오전 8시 42분께 증평군 도안면 도안역 부근에서 시험 운행 중이던 전동차가 탈선해 성두리 지하차도 입구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전동차 내부에 있던 60대 승객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은 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동차 제동장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속보=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해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 축조한 시공사 현장 책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2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감리단장 B씨에 이어 두 번째다. 청주지검은 업무상과실치사상·증거위조 교사 등의 혐의로 미호강 임시 제방을 시공한 책임자 A씨를 구속 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오송~청주 도로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올려 25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시공사는 지난 2021년 10월께 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불법으로 철거했다. 기존 제방을 철거하기 위해선 관할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시공사는 이를 불법으로 자행했다. 심지어 임시제방을 축조하기 위한 시공 도면과 시공계획서도 만들지 않았다. 시공사는 지난해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인 6월 초부터 약 2주간 임시제방을 쌓았고, 우기가 끝나면 제방을 철거했다. 올해 시공사는 도로 확장공사 준공 준비에만 신경 쓴 나머지 장마에 대비한 임시제방을 축조하지 않았다. 이를 우려한 오송 주민들은 제방 축조 민원을 제기했고, 시공사는 장마가 시작된 6월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와 회원을 폭행한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상당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사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10월 25일 오후 9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와 B(20대)씨와 회원 C(20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헬스장 운영과 관련된 문제로 B씨와 말다툼 하던 중 책상을 뒤엎고, 이를 본 C씨가 항의하자 어깨를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사는 사건이 벌어진 헬스장의 운영에 관여하는 등 겸직금지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으며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도 겸할 수 없다. A 경사는 지난해 2월 청주의 한 펜션에서 술을 마시고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가 피해자와 합의하며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노점상에게 가짜 지폐를 주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사기·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 전통시장에서 노점상(70대)B씨에게 가짜 지폐를 건넨 뒤 거스름돈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천 원어치 된장을 구매한 뒤 5만 원짜리 가짜 지폐를 내고 4만 8천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6시께 대전시 유성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주거지에서 범행 당시 사용한 가짜 5만 원권 지폐 33장 등을 압수했다. 가짜 지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육거리전통시장에서 3건의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도 확인됐다.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선물용이나 영화 소품용 가짜 화폐가 유통되고 있어 현금을 받을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짜 지폐로 의심될 시 경찰이나 은행에…
[충북일보] 속보=자신이 일하는 운송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7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22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 모 운수회사 노조위원장 A(70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2일 오후 7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업체 대표 B(6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와 평소 회사 운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불만을 품어왔던 A씨는 B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길을 가다가 우연히 B씨의 웃음소리를 듣고 식당에 들어가 홧김에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던 흉기를 휘두른 것"이라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저함 없이 식당 밖에서부터 흉기를 꺼내 공격하는 등 우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비록 미수에 그쳤더라도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노래방에 침입해 여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55)씨를 강도살인·강도예비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 36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노래방에서 60대 업주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현금 50만 원과 신용카드 2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복도에 떨어진 혈흔을 행주로 닦은 뒤 입고 있던 옷과 흉기를 미리 준비해둔 비닐봉지에 담고 CCTV가 없는 골목길을 골라 자택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42시간여 만인 지난 16일 오후 9시 10분께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범행 당시 밀린 월세 190만 원을 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빼앗은 현금 50만 원을 범행 당일 월세로 냈다. 그는 10여년간 마땅한 직업이 없었고 수년간 생활비를 지인들에게 지원받는 등 경제난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직전 홀덤팝 등 2곳의 건물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정확을 포착하고 강도 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충북일보] 지인에게 친인척과 법적 대립 중 돈이 필요하다 속이고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께 "아버지가 물려주신 아파트로 친인척과 법적 대립 중이라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며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면 3일 이내로 반드시 갚겠다"고 지인 B씨를 속여 6천3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B씨의 돈을 3차례에 걸쳐 편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법정 대립에 쓰기 위해 돈을 빌린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일을 그만두고 경제난에 시달리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속아 대출까지 이용해 돈을 주는 등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피해회복도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4일 오전 11시53분께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건물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천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안에 있는 이동식 난로 전원을 켜놓고 있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4일 오후 4시 28분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의 한 눈썰매장 내 통로 지붕이 무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붕 아래 매몰된 이용객 3명을 1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구조된 이용객 A(20대)씨 등 3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로는 이용객들이 눈썰매를 타기 위해 올라가는 시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눈썰매장 올라가는 통로 지붕에 눈이 많이 쌓여 무너진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읍 대중목욕탕 전기감전사고를 당해 심정지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70대 여성 3명이 모두 숨을 거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오전 조치원읍 목욕탕 전기감전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부서에 유가족 지원 등 긴급조치를 지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새벽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조치원읍 대중목욕탕 현장에 도착해 소방본부로부터 사건발생 개요를 보고받고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철저한 전기시설물 관리를 당부했다. 최 시장은 "연휴기간 갑작스럽게 황망한 일을 당하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별로 지원전담 직원을 지정하는 등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세종시 빛 축제 관련 시설물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시정 전반에 걸쳐 겨울철 전기시설물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구성하고 사고조치 상황을 관리하면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긴급안전점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 점검회의를
[충북일보] 속보=세종시 조치원읍 A목욕탕 전기감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세종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새벽 5시 37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A목욕탕에 들어갔던 60~70대 여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조치원소방서 119구급대는 이들을 각각 세종충남대병원, 청주하나병원,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들 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읍 한 대중목욕탕에서 전기감전사고가 발생해 3명이 심 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세종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새벽 5시 37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A목욕탕에 들어갔던 3명이 심 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세종충남대병원, 1명 청주하나병원, 1명은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23일 오전 11시 32분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식당 점주 A(20대)씨가 오른쪽 손목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식당 일부와 주방 도구도 태워 소방서 추산 6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식용유 가열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나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주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임시제방을 관리·감독한 감리단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업무상과실치사, 증거위조 교사,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감리단장 A씨를 구속 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시공사가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올린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방치해 25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시공사는 지난 2021년 10월께 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불법으로 철거했다. 기존 제방을 철거하기 위해선 금강유역환경청의 허가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감독기관은 이러한 시공사의 행태를 알고도 묵인하고 방치했다. 시공사는 지난해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인 6월 초부터 약 2주간 임시제방을 쌓았고, 우기가 끝나면 제방을 철거했다. 올해에는 이보다 늦은 6월 말 임시제방을 설치했다. 오송∼청주 도로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서였다. 시공사는 도로 확장공사 준공 준비에만 신경 쓴 나머지 장마에 대비한 임시제방을 축조하지 않았다. 이를 우려한 오송 주민들은 제방 축조 민원을 제기했고, 시공사는 장마가 시작된 6월 29일부터 흙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