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조달청은 오는 6월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안정화법)' 시행을 앞두고 공공비축이 국가공급망 위기 대응 체계의 한 축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달청 비축사업 운영규정(훈령)'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공급망 위기대응 단계와 연계한 비축물자 방출기준을 마련한다. 공급망안정화법에 따른 위기품목 및 긴급수급조절물자에 대한 긴급방출 근거를 마련하고 공급망 위기 발생 시 비축재고 전량을 구매원가 이하로 방출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한다. 경제안보품목 비축 시 별도의 절차·기준을 적용하고 타소비축사업자에 대한 보관관리비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이는 공급망안정화법에 따라 지정되는 경제안보품목이 기존 비축품목인 비철금속과 달리 보관기간이 짧거나 특수 보관시설 등 타소비축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이번 개정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의 공공비축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비축물자 재판매(전매) 전수 조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공공비축사업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인다. 정비된 규정은 6월 27일(전매 조사 관련 내용은 9월 27일)부터 시행되며 세부적인 내용은 조달청 누리집(www
[충북일보] 제천동중학교가 5월 '상호존중의 날' 캠페인을 성황리에 운영하며 교육공동체의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천동중은 13일 오전 8시부터 제천동중 정문 진입로에서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는 학생회,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참여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은 상호존중의 달, 나 먼저 미소짓기, 존중하기 배려하기', '우리 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는 모두의 학교입니다'라는 슬로건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엽서를 배부해 친구, 부모님, 선생님에게 평소 전하지 못한 말을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우편으로 보내는 '사랑의 엽서 쓰기' 이벤트에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3학년 한 남학생은 "지난 어버이날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 사랑의 엽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돼 다행"이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평호 교장은 "5월 상호존중의 달 캠페인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제천동중 교육 가족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며 평소 고마운
[충북일보] 베트남 보건부 산하 식품안전국(VFA) 관계자들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노바렉스 본사와 공장을 방문해 한국·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정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식품안전국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노바렉스 오송본사와 공장에서 이상구 노바렉스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노바렉스는 국내 최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노바렉스 오송공장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cGMP)을 획득한 바 있다. 응우옌 탄 퐁(Nguyen Thanh Phong) 식품안전국장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최대 생산제조기술을 보유한 노바렉스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세계적인 수준의 고도화된 생산 기술과 최신식 설비, 자동화 공정을 직접 보니 노바렉스는 매우 앞서가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구 사장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초청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교류가…
박종원(사진) 도교육청 기획국장은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손희준 괴산증평교육장, 김종열 금천중학교 교장, 임미랑 구정초등학교 교감은 대통령 표창을, 배상호 도교육청 창의특수교육과장, 이윤희 정책기획과 장학관, 최우순 동성초등학교 교감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정은기 창신유치원 교사 등 94명은 교육부장관 표창을, 심유진 청원초등학교 교사 등 100명은 교육감 표창을, 박순희 생명중학교 교사 등 114명은 교육감(연공) 표창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훈장, 포상 수상자는 교과·생활지도, 진로·직업, 교육혁신, 교육복지 등 분야에서 학생·배움·현장중심 학교문화를 이끌어 동료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에 귀감이 된 인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수식에 참석하지 못한 교육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들의 표창은 소속 학교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13일 청내 화합관에서 '43회 스승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포상은 옥조근정훈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장관 표창 94명, 교육감 표창 100명, 교육감(연공) 표창 114명 등 총 315명이 받았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는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가덕면 창작실험실(청주시 상당구 은행상야로 425)에서 릴레이 기획전 'TO BE CONTINUED(투 비 컨티뉴드) - Part 1. 그래서'를 개최한다. 해당 전시의 오픈식은 14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복합문화공간 '가덕면 창작실험실'은 지난 2023년 12월 옛 충북농업기술원 농기계훈련관을 리모델링해 개관했고, 지난 3월 입주단체로 청주공예협회를 선정했다. 입주작가 첫 번째 전시인 이번 기획전은 'TO BE CONTINUED'를 주제로 공예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덕면 창작실험실 입주작가 보고전을 시작으로 지역작가 교류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진영(금속), 염숙희(섬유), 민선희(맥간), 송혜경(가죽) 작가가 다양한 장르의 공예 작품을 선보이며, 일상 속에 스민 공예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최진영 작가는 금속과 도자, 금속과 목공의 콜라보를 통해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예 작품을 제시하고, 염숙희 작가는 쪽을 키우고 발효시키고 염색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전통 염색의 세계를 선보인다. 민선희 작가는 보리줄기를 펴서 자연의 색과 질감으로…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는 교육부의 '2024년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 평가에서 계속 지원 대학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10년 이후 14번째 선정이다. 이번 평가는 2022~2024년 이어지는 3주기 사업의 단계 평가로 참여대학의 2022∼2023년 사업운영 결과, 2025∼2026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 내용을 점검해 결정했다. 교원대는 이 사업을 통해 △대입 전형 공정성·책무성 확보 △수험생의 대입준비 부담 완화 △대학의 학생선발 기능 강화와 전문성 제고 △고교 교육과 대입 전형 간 연계성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선 교원대 입학학생처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 전형 운영,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부담 경감 등을 통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종합교원양성대학으로서 고교 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사)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회장 박정미)가 주최·주관한 42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에서 국민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영진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는 지역 간 교류를 통한 대학 무용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전통예술의 올바른 계승·발전을 꾀하고, 실력있는 신진무용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콩클로 선정됐으며, 코리아 국제현대무용콩쿠르·코리아 발레무용콩쿠르 지역쿼터제(예선통과 자격부여)가 부여되는 대학생을 위한 전국 유일 무용경연대회로 손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 충북예총, (사)대한무용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예선, 12일 본선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본선 종료 직후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경연은 한국전통무용, 한국창작무용, 현대무용, 발레, 군무 등 5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한국전통 8개팀, 한국창작 5개팀, 발레 2개팀, 현대무용 33개팀, 군무 1개팀 등 총 49팀이 참가해 16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중 국민대학교 소속 김영진(현대무용)씨가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상 수상자에
[충북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여성회는 13일 스승의날 앞두고 충주여자중학교 앞에서 교권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대한민국 이슈로 떠오른 '무너진 교권 세우기' 동참을 위해 마련됐다. 여성회원들은 이날 '함께 행복한 학교 만들기', '선생님 고맙습니다' 등의 홍보물과 어깨띠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벌었다. 손한옥 회장은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를 이뤄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충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과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관내 주요 호소(횡성호, 충주호, 의암호)의 녹조 발생에 대비해 16일 한강물환경연구소, 한강홍수통제소, 강원도, 충청북도, 춘천시, 횡성군, 충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17개 기관과 함께 한강상류 조류대책협의회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조류대책협의회와 더불어 조류 발생에 따른 상수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8년부터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원주청은 횡성호, 의암호, 충주호 등 3개 호소에 대해 주 1회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횡성호, 충주호에서 발령기준 이상으로 출현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각 1회 발령됐다. 지난해는 의암호도 발령기준 이상으로 '관심' 단계가 1회 발령되는 등 2년 연속 조류경보가 발령되고 있다. 기존 조류대책협의회는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에 대해 경보발령에 따른 관계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했지만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소양강댐 상류에서 녹조가 크게 발생해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이 지역의 문제를 포함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진행 순서는 크게 3부로 진행된다. 1부는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에 대한 대응체계 점검과 조류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한 각 기관별 대책 발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가 13일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CJ 소속 민성희 셰프를 초빙해 '랍스터테일'을 직접 조리하고 제공하는 점심시간 특식 행사를 마련했다. 전문가의 조리로 완성된 음식을 영상 매체를 통해서만 보았던 학생들은 셰프가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완성된 음식을 통해 맛과 향을 음미하며 풍족하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만끽했다. 이번 특별한 점심시간을 주도한 전문조리사 민성희 셰프는 "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본인의 직업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나아가 미래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느낀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학생들의 진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온 한 학생은 "집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메뉴를 전문 요리사가 직접 방문해 조리까지 해 주시는 값진 경험을 학교에서 할 수 있게 돼 행복했다"며 "이런 행사가 더욱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당뇨가 그동안 노년층의 질환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최근 디저트 열풍과 마라탕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들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젊은 당뇨'라 불리는 40세 미만 성인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당뇨 환자는 2018년 13만 명에 비해 2022년 17만 명으로 5년 새 1.3배 증가했다. 젊은 당뇨병은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4배 이상 높인다. 중년 이후에는 암 발병 등 건강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당뇨병이 있을 시 유방암이나 난소암, 신장암 등 암이 발생할 위험이 2.5배나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가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게 급증 중이다. 특히나 30대의 경우 젊은 당뇨를 인지 못하는 비중이 57%를 넘어가기에 당뇨 전 단계가 있고, 본인이 비만이라면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방치 시 위험하다. 진단 시점이 10년 앞당겨질수록 사망률이 20~30% 증가, 심혈관 질환 60% 상승 뿐만 아니라 평생 동안 약을 먹어야 하며, 합병증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도 클 것이다. 이로서 젊은 당뇨는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13일 학교 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교육공동체 내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 자살 예방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2024 청소년의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을 위한 관리자, 교사,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강북삼성병원 이선환 교수를 초청해 '학교장이라면 꼭 알아야 할 위기 학생 대처법', '위기학생과 소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정신과 의사가 반드시 지키는 양육 원칙 세 가지'를 주제로 대상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연수는 기존의 형식적인 연수에서 벗어나 강연자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이 중심이 됐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생명에 대해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위기 학생 지도 방법을 학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제1차 자살위기관리위원회 및 학생정신건강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백운중학교가 1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4 내 고장 진로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진로체험은 2023년 3월 포레스트 리솜 및 지난 4월 넉넉한 사람들(주)과 지역사회와 학교의 동반 성장 및 상생 발전을 위한 각각 업무 협약(MOU) 체결 후 해당 기관을 방문하는 행사였다. 우선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기관 내 직업에 대해 살펴보고 헤브나인 스파를 체험했으며 넉넉한 사람들(주) 공장을 방문해 제품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제품 포장과 커피숍에서 바리스타를 체험했다. 최정순 교장은 "이번 업무 협약 기관 방문을 통해 백운중학교 학생들이 내 고장 기관과 직업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심 분야의 직업을 체험하며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어워즈, 67회 런던 국제영화제, 7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수상했다.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상영관을 검색했다. 이럴 수가. 충북에는 상영관이 없다. 청주, 충주, 제천은 물론 인근의 세종시까지 전무하다. 직지의 도시, 기록문화 도시 청주에 개봉관이 하나도 없다니. 문화도시가 아니라 문화의 사각지대에 살고 있음을 절감한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전국의 상영관을 뒤졌다. 가까운 충남과 전북, 대전에는 상영관이 있었다. 결국 대전으로 향했다. 영화는 평범한 시골 마을 하라사화에 부는 개발의 이슈라는 상황으로부터 시작한다. 한 연예기획사에서 글램핑장 건설 계획을 세우고, 설명회를 하면서 갈등이 야기된다. 주민들은 물의 오염과 사슴의 서식지 문제로 개발을 반대한다. 주인공인 타쿠미는 마을의 관리인 역할을 하며 딸 하나와 둘이 살고 있다. 연예기획사 직원인 타카하시와 마유즈미는 타쿠미를 설득하라는 회사의 지시를 받아 시골로 다시 내려온다. 그날 타쿠미의 딸 하나가 실종되고 모두가 하나를 찾아 나선다. 그런데 하나는 총에 맞은 사슴에게 다가가려
아파트를 떠나 교외 단독주택으로 옮긴 지 제법 오래되었다. 생활 공간이 바뀌다 보니 거기에 따라 여러 가지에 변화가 생겼다. 그중 하나가 작은 가구들을 직접 만드는 일이다. 가구점에서는 원하는 크기와 쓰임새의 기성품을 찾기 어려웠거니와, 재질이나 가격도 마음에 드는 게 별로 없으니 만들어 쓸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나무를 비롯해 이런저런 부속품을 구해 맞춤으로 만드는 데서 오는 은근한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필요가 궁리를 하게 만들고, 궁리 끝에 시도한 일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재미를 들이게 된 셈이다. 처음에는 서툴렀다. 어디 가서 기술을 배운 것도 아니고 그저 책 몇 권으로 익힌 솜씨니 투박한 게 당연했다. 그래도 평상을 만들고 책장을 짜고 데크를 깔고 이런저런 소품을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하나씩 둘씩 장만한 도구가 제법 늘어났고, 결과물 역시 조금씩 나아졌다. 지난해엔 덩치가 큰 옷장 만들기에 도전했다. 나름대로 내공이 쌓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필요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기존의 것이 틀어지고 고장이 나서 새것으로 구입할까 했지만 크기와 견적을 따져보니 직접 만드는 게 나아 보였다. 옷장처럼 크고 복잡한 물건을 만든 경험
봄이어요 우용민 충북시인협회 회원 별빛이 쏟아져 내린다 그대 스치우는 그대의 눈 속에서 나를 보았다 꽃들은 가지 위에서 잎새에 일고 날으는 새들은 날개 위에서 노래에 일고 보이는 것마다 그대 나의 것이고 길 위에 깔아 놓은 나의 가슴이 뜨겁게 요동치면 그대의 숨결은 나의 빈 머리 속에 촛불 되어 내 온 몸뚱이에서 숨 쉬고 살아간다 그러기에 그대는 나의 촛불입니다 먼 하늘 흰 구름 떠가는 노스탈찌어 잠자던 노란 풍선 높이 날으면 괜시리 그대 손길이 그리워 진다 그대 나를 두고 가지마세요 봄날은 그렇게 떠나 갑니다
[충북일보] 음성군은 13일 생극농협 들깨작목반에 밭작물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으로 장기 임대용 농업기계 8종 13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농업기계는 트랙터와 이식기로 연간 의무 농작업 시행으로 적기 영농 실현과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밭농업 기계화율을 촉진하고자 농업기계 구입 가격의 20% 임대료를 받고 주산지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에 농업기계를 장기 임대하고 있다. 2020년 콩·보리작목반을 시작으로 2022년 우등콩작목반, 지난해 케이팜영농조합법인, 올해 생극들깨작물반까지 8억 원을 들여 4곳에 농업기계 41대를 지원했다.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은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할 수 있는 농업기계 장기 임대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보리밭과 함께하는 무예체험'이 충주시 탄금공원 옆 국제무예센터에서 15일 열린다. 초록빛 물결을 이루는 청보리를 감상하고 국제무예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무예체험(전자장비를 이용한 손쓰기, 발쓰기, 무기쓰기 등), 신체지수(BMI) 측정, 호랑이 골망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체험객에게는 인바디 기록지, 슬러시 음료, 간식거리, 기념품 등을 소진 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무예체력인증은' 개인 체력 정보, 스포츠 활동 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체력 관리 시스템 특허출원까지 마치며 체력을 개선하는 데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사업은 충주 신니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충주와 충청북도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실시될 예정이며, 관내 단체(도장)등의 참여를 위해서도 협의를 추진 중이다. 안정환 사무총장은 "초록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청보리와 함께 다양한 체험거리를 무료로 즐기길 바란다"며 "체력인증을 접하기 어려운 소규모 학교를 포함한 도내 초·중·고교를 방문해 생활체육으로서의 체력 활동 활성화 및 무예 수련 장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소년무예체력인증' 인증비는 무료다. 참가학교
[충북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회장 남기성)회원과 음성중학교(교장 조용필) 교원이 13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음성중학교에서 교사에 대한 감사 캠페인과 함께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 호암직동 남녀새마을협의회는 13일 호암직동 어르신 900여 명을 초빙해 경로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이전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풍물놀이와 호암직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라인댄스 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주관단체에서 정성껏 준비한 오찬과 함께 축하공연, 부대행사 등이 진행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94세 장수 노인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조길형 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등은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사 인사와 함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신용성 회장은 "경로행사에 찾아주신 기관·단체장과 동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맹구호 호암직동장은 "호암직동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호암직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
[충북일보] 보은군 학부모연합회(회장 이정선)는 13일 보은읍 한양병원 앞에서 선생님을 조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생님 존중 캠페인'을 전개했다.
[충북일보]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세종청년센터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4시간 동안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예비청년들의 축제 '청춘랜드'를 연다. 한국영상대학교 공연미디어콘텐츠과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종청년센터의 '대학-지역사회 연계교육' 중 한 부분으로 마련됐다. 세종청년센터는 이번 축제에서 세종시 시민과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사진 부스, 모루 인형 DIY, 액션페인팅, 청소년 고민상담, 타로카드, 럭키드로우, 타 학교 친구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킹존에서 청소년 버스킹과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무대존에서는 지역 고등학교 밴드부와 댄스부 공연, DJ 이민우의 EDM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종청년센터 홈페이지(https://4242.or.kr)나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홈페이지(https://www2.sejong.go.kr/youth)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과학문화진흥센터는 최근 충주 목계캠핑장에서 열린 '고알빙락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별자리 체험, 아크릴 램프, 애니메이션의 원리, 회전 별자리 등 다채로운 과학체험활동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과학문화진흥센터는 이번 '고알빙락 페스티벌' 과학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며 교육적 가치를 높였다. 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지속해 기획할 예정이다. 교통대 윤승조 총장과 김기섭 센터장은 "이 행사를 통해 충주 시민과 국내 각 지역에서 찾아오신 분들이 쉽게 과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상업고등학교는 13일 박재삼 충주경찰서장을 초청해 '경찰 선배가 들려주는 인생 및 진로 특강'을 주제로 세미나실에서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경찰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을 비롯한 재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상고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모교(충주상고15회 졸업)을 방문한 박재삼 서장은 '학창시절 어려웠던 일'과 '순경에서 경찰서장에 오기까지'의 경험담을 알려줘 경찰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줬다. 특히 인생을 대할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청소년 시기 진로 선택의 중요성 등을 생생한 공직 경험을 통해 진솔하게 전달해 참석한 학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최근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도박 범죄', '학교폭력' 등 신종 범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면서 청소년 시기에 잘못된 습관이 미래 자신의 모습을 망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건전한 사고를 형성할 것을 당부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경찰서장이 되신 선배님을 존경하고, 전해주신 귀한 말씀대로 살아가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수 교장은 "모교 출신이 충주를 대표하는 경찰서장이 돼 자랑스럽고, 박재삼 서장과 같은…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박성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4 춘계 한국공업화학회에 참가해 활성화산소와 관련된 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전도성 하이드로겔 연구결과에 대한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춘계 한국공업화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한 김태민 연구원은 코스맥스우수연구상을 수여했다. 해당 상은 화장품 전문업체 코스맥스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발표자의 발표능력 및 논문의 질적 심사를 거쳐 생체재료분야에 2명의 연구자를 수상하고 있다. 또 수누 항마 수바 연구원은 외국인 구두 발표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 데이 안네샤 연구원은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또 주입 가능형 전도성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암세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무선진단에 대한 연구논문이 화학공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6월 게재된다. 박성영 교수 연구팀과 헤어케어 전문업체 모다모다와는 협업해 건강한 모발로 복구할 수 있는 '제로데미지 제품 라인'의 우수한 기술성을 공업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참가해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영 교수는 "밤늦게까지 노력한 연구원들 덕분에 매년 우수한 연구결과물을 창출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