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관내 배수지와 가압장 등에 대해 물청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물청소 대상은 총 38개소로, 배수지 33개소, 가압장 3개소, 정수장 2개소이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가정 및 사용자에게 공급하기 전에 수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이며, 가압장은 수압을 조절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청소는 고압세척기를 이용해 물탱크 내부 벽면 물때 및 바닥 침전물을 제거하고 소독하는 과정으로 실시하며, 16일 시작해 7월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배수지 청소를 완료한 후에는 수질검사를 실시해 검사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급수할 방침이다. 또 배수지 청소 기간 중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강내배수지 등 12개소 시설물에 대해 '정밀안전 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용역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들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유독(留犢). 직역하면 송아지를 남겨두었다는 뜻으로 재물을 탐하지 않고 고결하고 청렴한 관리를 일컫는 말이다. 고사의 주인공은 중국 후한 말에 관리를 지냈던 시묘라는 인물로, 역사서 '삼국지'에 주석을 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는 송나라 역사가 배송지가 '위략(魏略)'에서 그를 대표적인 청백리의 예시로 소개했을 정도로 청렴함이 남달랐다고 한다. 시묘는 어려서부터 고결하여 탐욕이 없었고 악행을 싫어하였기 때문에 수령으로서 당대에도 바른 행실로 명성이 자자했다. 어느 정도냐면 그가 수령으로 처음 부임했을 땐 허름한 수레에 누런 암소 한 마리만을 타고 갔을 정도였다. 이때 그가 타고 온 암소는 1년 정도 지나서 송아지 한 마리를 낳게 되었는데, 그는 이후 수령으로서의 임기를 마칠 때 송아지를 남겨 두고 떠날 채비를 하였다. 이에 아전들이 의아해하며 송아지를 남겨두는 이유를 묻자 그는 "내가 여기 올 때에 이 송아지는 없었네. 송아지는 회남 땅에서 낳은 것이기 때문이지"라며 송아지 받기를 한사코 거절하였다. 물론 당시 주변 사람들은 시묘의 행동에 새끼가 어미를 따라가지 못하게 했다며 조금 너무했다고도 여겼지만 이러한 일화가 널리 알려짐에 따라 그의 고결한 성품이
전 AP 통신 특파원 '테리 앤더슨' 기자가 지난달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그는 1980년 AP 통신 일본 특파원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직접 취재해 국가폭력의 실상을 세계에 알렸다. 2020년 공개된 그의 기사 원고에 따르면, '광주 시민들 시위는 처음엔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공수부대가 5월 18일~19일 시위자들을 무자비하게 소총과 총검으로 진압하면서 격렬한 저항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또 '계엄군 최후 진압 전날인 5월 26일 광주에서 몇몇 가게들은 정상 운영을 하는 등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었다'는 그의 기사들은 '광주 폭동'이라는 당시 정부 발표와는 정면으로 배치(背馳) 된다. '지오바나 델오토'의 저서 [AP, 역사의 목격자들]에서 앤더슨 기자는 '계엄군이 폭도 3명이 죽었다고 말했지만, 자신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광주 시내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시신을 모조리 셌고 첫날 한 장소에서만 179구를 발견했다'고 했다.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했던 그였지만 광주의 참상은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했다. 광주의 진실을 알린 외신기자는 더 있다. 영화 의 모티브가 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이다. 그는 1980년 5월 20일 독일…
지난 5월 6일, 그러니까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에 아들이 마련해준 넷플릭스로 오펜하이머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화제작이었지만, 러닝타임이 3시간이 넘고 난해하다는 평이 있어 주저하다 못 보았는데요, 올해 아카데미 영화상을 7개나 받게 되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날 손녀딸과 어린이회관이랑 어린이박물관을 다녀와서인지 피로감도 있어 집에서 편하게 봤습니다. 결론은 오랜만에 보는 명작이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20세기 천재물리학자로 원자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의 전기영화지만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 영화가 원자탄을 만든 '맨해튼프로젝트'와 2차대전 후 미소갈등의 냉전시대 '안보청문회'라는 법정드라마 영화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유태인 천재과학자로서 오펜하이머를 그리고 부인과 애인, 동생부부, 동료교수들을 배경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동시에 당시 첨단과학인 양자물리학이라는 학문적 분야와 차별없고 자유로운 사상을 가진 젊은 지식인으로서 노조와 공산주의를 이해하려는 인간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천재인 인간의 면모, 아주 깊은 전문이론 그리고 치열한 이념논쟁까지 다루니 러닝타임 3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오늘도 한 사람이 또 죽었다. 시장 카페에 여인 넷이 모여 앉았다. "얘기 들었어? 요 앞에 ㅇㅇ집 사장이 자살을 했대!" 말을 하는 여인에게 자세히 듣고 싶어서인지 일제히 그 여인을 향해 어깨를 모은다. 자신이 들려주는 '뉴-스'가 관심을 받자 그 여인은 장황하게 썰을 풀기 시작한다. 그 이야기의 진위여부는 이미 물 건너 간 지 오래다. 얼마나 실감나게 이야기를 하는지 듣는 여인들의 표정이 모두 애타는 표정이다. 그 사장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혀를 차기도 하고 저마다 가끔씩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사연이 참으로 애달프기 그지없다. 그때였다. 여인들의 이야기를 가만 듣고 있던 카페 주인장이 큰소리로 외친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이래요? ㅇㅇ사장님을 오늘 아침에도 만났는데요. 멀쩡히 장사 잘하는 사람이 왜 죽어요?" 카페주인은 자신도 깜짝 놀라 ㅇㅇ사장이 그새 무슨 사단이라도 났나 싶어 그의 아내에게 전화를 해 보았다고 했다. ㅇㅇ사장은 근동의 다른 지역에서 또 다른 사업을 시작했는데 오늘 아침에도 그곳으로 출근을 했다는 것이다. 신나게 '뉴-스'를 전하던 여인은 멋쩍은지 얼굴까지 붉
빛이 있어야 우리는 사물을 볼 수 있다. 사물이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물은 빛이 반사되어 허상이 보이는 것이다. 이런 점을 화가들은 잘았고 사물을 통해 나타내려는 본질을 밝히려 애썼다. 빛의 현상은 광원의 인위성보다는 신이 준 절대 불멸의 현상이라 생각되었기에 수많은 철학자, 과학자는 빛의 현상을 규명하는 실험을 하였다. 과거 페르시아의 발달 된 과학기술은 과학을 통해 신학을 규명하려 애썼고 기록으로 남겼다. 광학에 대한 두 가지 주요 이론은 Al-Kindi의 저서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눈이 물체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눈과 물체가 모두 빛으로 채워진 투명한 매질인 공기와 접촉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기준이 충족되면 물체의 '감각적 형태'가 매체를 통해 눈으로 전달된다. 반면에, 유클리드는 눈의 '광선'이 조명을 받은 물체에 도달하여 다시 반사될 때 시각이 직선으로 발생한다고 했다. Al-Kindi가 이 이론 중 어느 것이 가장 옳은지를 결정하기 위해 의존한 요소는 각 이론이 보는 경험을 얼마나 적절하게 설명했는가 하는 것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은 개인이 물체를 보는 각도가 물체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다. 측면에서…
[충북일보] 합성대마 등 마약을 화장품으로 속여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운영 총책 A(36)씨와 중간 유통책 B(22)씨 등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약을 판매한 홍보책과 투약자 등 25명은 불구속 송치되거나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베트남에서 합성대마 원액 5천800㎖와 필로폰 181g, 캐타민 31g 등 시가 14억 5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은 9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경찰은 범죄 수익금 3억3천여만원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A씨 등은 베트남에 있는 해외 공급책이 화장품 용기 안에 마약을 숨겨 국제택배로 보내면 이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밀반입했다. 이후 유통책인 B씨가 마약을 야산에 묻으면 운반책이 찾아가 10㎖ 단위로 소분한 뒤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구매자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가상화폐 등으로 대금을 지불하면 주택가 전기단자함과 소화전 등에 숨겨둔 뒤…
[충북일보] 새마을문고중앙회괴산군지부 박해영(사진 왼쪽 가운데) 회장이 16일 연풍면사무소를 방문해 도서 200여권을 기증하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군행정동우회(회장 심주섭) 상록봉사단(단장 류홍천)단원 20여 명이 16일 농촌일손이음돕기 봉사활동으로 음성읍 평곡리 자두 농가를 방문해 과수 적과 작업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군의회 김주성 의원은 16일 농촌지역에 주민을 위한 이동형 마켓 운영과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군의회 32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농촌지역에 식료품 소매점이 사라지고 있어 농촌주민들이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에 식료품 소매점이 폐업하는 이른바 '식품 사막'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인구감소로 수익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고령자가 대부분인 농촌주민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식료품을 구입하기 어려워 영양 불균형과 건강악화 등이 우려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에 농촌주민을 위한 이동형 마켓 운영과 온라인쇼핑몰 구축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희생한 의인 故 이수현 씨를 기리는 23주기 추모식이 지난 14일 모교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렸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는 이날 대학 과학기술2관 앞 이수현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열어 이씨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 이수현 씨의 어머니 신윤찬 씨, 김영 세종부총장, 김랑혜윤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이동헌 사무처장, 박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장,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글로벌비즈니스 대학 학생 7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이수현 씨는 지난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 이날 추모식에서 이수현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 장학금은 의인 고 이수현 씨 부모가 2001년 기부한 1억 원으로 마련된 것이다. 고인이 수학했던 무역학과(현 글로벌경영전공) 학생이나 고인이 몸담았던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된다. 장학금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이현지(글로벌경영전공) 학생과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노유찬(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학생에게 지급됐다. 의인 고 이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국민생각함 누리집(www.epeople.go.kr)을 통해 교육청 제·증명 민원처리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학생, 학부모, 세종시민 등 누구나 온라인을 통하거나 직접 세종시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해 의견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교육청은 제·증명 민원의 신청방법, 처리시간, 수수료 등 시민들이 궁금하거나 불편해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민원인 중심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대원대학교 물리치료과 전공 봉사동아리 세끝만사 송민우 회장과 회원 28명이 2024년도 어버이 달을 맞아 최근 제천시 노인회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동아리 학생들은 팀별로 조를 편성해 3파트 사전 접수한 70명을 오전(30명), 오후(40명)로 나눠 낙상 예방 관련 운동프로그램, 전기치료 보조, 마사지 등을 순환식으로 진행했다.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최동수 회장은 "제천시 노인회와 학생들간의 어울림의 장은 처음이고 학사 일정이 바쁜 와중에도 정성을 다해 준비해준 학생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여러분 덕분에 노인들이 행복하고 나아가 여러분들은 언제 어디서든 조국을 위한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열 지도교수는 "어버이 달을 맞아 비록 짧은 시간의 행사지만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미흡하나 학생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무엇보다 제천 지역이 충북 도내에서도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된 이 시점에 100세 대비해서 어르신들의 건강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고 나아가 삶의 질을…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17~1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세종학생회연합회 '한울' 지도력 향상을 위한 수련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울'은 세종시 중·고등학교 학생회장단 중 희망자로 구성된 자율적 학생연합기구다. 학교 간 정보 공유와 소통·공감 토론회 등을 통해 각 학교의 학생자치를 활발히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세종시 중·고등학교 학생회장단 60여명은 이번 수련회에서 역량 강화특강, 교육감과 대화, 세종 학생자치활동사례 공유, 학교별 운영 사례 발표 등을 진행한다. 또한 '학급 자치를 돕는 학생자치회의 역할'을 주제로 소통·공감 토론도 벌일 계획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똑똑! 수학탐험대' 시스템을 세종지역 모든 초등학생에게 확대 보급한다. 세종교육청은 18일 세종수학체험센터에서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초등수학수업 지원시스템 '똑똑! 수학탐험대' 활용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똑똑! 수학탐험대'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개별 학습 자료를 수집해 맞춤형 처방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학부모는 https://www.toctocmath.kr 누리집 주소로 접속하면 활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이 시스템을 이해하고, 자녀들의 수학학습 방법과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백윤희 미래교육과장은 "학부모들이 '똑똑! 수학탐험대' 시스템을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수학을 즐기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은 올해 '똑똑! 수학탐험대' 시스템의 초등학교 1~4학년용 내용물을 2022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보완하고, 5~6학년용을 개발해 보급
[충북일보] '2024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이 이달 24~26일 봄꽃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다 괴산읍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괴산을 핫하게'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군은 붉은색을 주제로 놀거리와 꽃 산책길 조성, 세대별 취향별 맞춤프로그램 등 막바지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동진천 변은 약 100만여 송이의 빨간 꽃양귀비와 백일홍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은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봄꽃(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을 괴산만의 차별화된 컬러로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축제기간 행사 리플릿을 지참한 방문객들이 군내 36개 식당을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득템 이벤트로 괴산지역에서 1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축제장에서 대형뽑기머신을 이용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빨간 꽃화분 교환, 무료 사진인화, 붉은빛의 다양한 차문화 체험 등 많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군은 도시브랜드 '자연특별시 괴산'에 걸맞게 축제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없는 청정하고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로 했다. MZ세대의 이목을 끌만한 SNS
[충북일보] 음성군이 청년 참여기구 '음성군 안팎 청년들'을 본격 운영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역 청년들이 처한 현실적 문제는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지역청년과 청년 공무원들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군은 이날 음성군 청년센터 '청년대로'에서 청년 참여기구 발대식을 하고 지역청년과 청년 공무원을 한 팀으로 구성했다. 청년정책 수립 과정에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더욱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앞서 군은 올해 청년 참여기구를 출범하기로 하고 지난 2월 모집 공고를 냈다. 이렇게 출범한 청년 참여기구가 '음성군 안(청년공무원) 팎(지역청년) 청년들'로 청년 공무원 8명과 지역청년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개 분야(취·창업, 주거·생활, 복지·문화, 참여·권리)에 팀을 꾸려 오는 12월 말까지 활동한다, 청년공무원 1명과 지역청년 2명이 합심해 정책과정에 참여하고 활발한 소통으로 멋진 팀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역 청년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내 행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 청년들의 저변을 확대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역 청년들과 청년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청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30억원을 투입해 세종시 모든 학교에 대한 지진대비 시설보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교육시설 내진보강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돼 올해 동지역까지 학교 167곳이 마무리됐다. 세종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로 건립된 세종고등학교 뒷 건물에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소정초등학교 교사와 전의초등학교 씨름장의 내진보강 공사를 마쳤다. 지진대비 교육시설보강 사업은 지진발생 때 피해가 우려되는 학교건물에 대해 내진설계와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대상 학교시설물은 교사, 체육관, 기숙사, 급식시설, 강당 등 학생의 교육활동에 활용되는 건물이다.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모든 학교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내진설계를 적용해 지진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7월 1일 세종시교육청 출범 이후 지역 모든 교육시설에서 지진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테크노파크(TP)는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기술닥터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술닥터제는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해 충북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강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충북TP는 2019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맞춤형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 일대 일로 해결해준다. 충북TP는 다음 달 5일까지 기술닥터(전문가)를 모집한다. 기술과 경영 등의 어려움을 겪는 수요 기업은 같은 달 7일부터 수시로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오원근 충북TP 원장은 "기술닥터제가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고, 나아가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은진)은 16일 보은교육도서관에서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원 디지털 역량 함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특강을 했다.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특강에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교원 34명이 참석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편집법 등을 익혔다. 교육 내용은 '생성 AI를 활용한 쉽고 빠른 영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생성 AI를 활용한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활용 영상편집기(Vrew)를 통한 비디오 만들기 등으로 꾸몄다. 학급에서 생성 AI를 활용해 만든 영상을 실제 수업에 활용해 학생의 참여를 이끄는 사례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교육장은 "에듀테크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최신 교육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에듀테크 특강을 더 많이 진행할 생각이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다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6일 다정동행정복지센터 공유주방에서 어르신 8명을 대상으로 '할아버지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다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열린 '할아버지 요리교실'은 스스로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 노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요리교실은 일상 단골 메뉴인 된장찌개와 건강식인 소고기 야채죽 등 다양한 메뉴로 진행됐다. 김광엽 다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요리교실을 통해 할아버지들이 직접 요리를 하며 영양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만족도 높은 특화사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다자녀 가구의 공공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기준을 완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을 통해 2인 이상 다자녀 가구의 군내 공공 체육시설 이용료를 50% 감면한다. 현행 3명 이상인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한 것이다. 스포츠시설 사용료 인하는 최재형 군수의 민선 8기 공약 가운데 하나다. 군은 군민의 체력 증진과 체육시설 이용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를 공약에 넣었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한 기준 완화는 다자녀 가구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려는 정부정책과 군의 다자녀 가구 지원책 확대 차원에서 추진한다. 군은 앞서 지난 2022년 10월 군내 청소년들의 체육시설 이용에 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소년 체육시설 이용료 전액 감면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보은군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을 통해 체육동호회의 이용료도 80% 감면했다. 김명숙 군 스포츠산업과장은 "다자녀 가구의 건강증진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상 기준을 완화했다"며 "활력 넘치고 건강한 군을 만들기 위해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등 실질적인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충북일보] 북충주농협 김진임 조합장과 농협충주시지부 최영준 지부장은 16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과수원을 찾아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지원 물품 전달 등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북충주농협은 공모사업으로 올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도입해 캄보디아 국적 외국인 근로자 30명이 지난달 28일 도착해 농촌의 부족한 인력을 돕고 있다. 김 조합장은 타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삼계탕과 닭볶음탕을 지원한 바 있다. 김 조합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계절근로자 여러분들이 적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당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는 북충주농협 임직원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북충주농협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은 9월 2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북충주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의 젖소 농가 2곳이 '2023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결과보고회'에서 입상했다. 군에 따르면 마로면 갈평리 '차돌 목장'(대표 차동철)과 마로면 관기리 '은선 목장'(대표 최선규)이 이번 보고회에서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돌 목장'은 305일 유량 1만2천kg 이상 부문에 26마리를 출품해 유량 1만2천305kg, '은선 목장'은 305일 유량 1만1천kg 이상 부문에 37마리를 출품해 유량 1만1천871kg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보고회에 전국의 축산 관련 종사자 200명이 참가했다. 김은숙 군 축산정책팀장은 "사료 등 생산비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와중 뛰어난 성과를 낸 군내 젖소 농가에 감사하다"며 "산유능력 향상과 고품질 우유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젖소 개량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16일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과 운영을 위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단체에 군의회, 유원대, 기업인연합회, 학부모연합회,이장협의회, 교장단협의회,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단체를 이끌 공동 위원장은 정영철 영동군수와 손태규 영동 교육장이 맡았다. 이날 참여 기관들은 교육 발전 특구 공모 선정 의지를 다지는 한편 영동 형 교육정책 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군은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영동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 발전 특구 지정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손 교육장은 "영동 형 교육 발전 특구 모델을 발굴하고, 군과 다방면으로 소통하며 영동 교육 발전 특구 선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조그마한 글씨로 '미인계'라고 새겨진 널찍한 주물팬 위에 푸짐한 닭요리가 담겨 나온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 제품 대신 조리 도구부터 주문 제작한 것은 음식을 내놓는 순간부터 손님들의 먹는 시간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 요리를 완성해서 내놓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지막 양념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다. 2022년 9월 청주 산남동에서 처음 문을 연 미인계는 여러 요식업계에서 수년간 일해온 이상호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미인계는 맛 미(味)와 닭 계(鷄)를 활용한 이름이다. 정성스러운 맛을 담은 닭 요리 전문점이라는 뜻으로 이 대표가 고심 끝에 결정한 상호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찾아 소, 돼지, 닭 등을 활용해 안 해본 요리가 없을 만큼 메뉴 선정에 주의를 기울였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밖에서 사 먹는 것이 아깝지 않은, 대중적이지만 만족도 높은 요리를 찾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주재료는 닭으로 결정했다. 닭으로 주제를 정한 뒤에도 어려웠던 것은 특별한 양념이다. 매콤달콤한 양념 그 자체로는 호불호 없는 기준을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자칫 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