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유난히도 무더운 2018년 여름이다. 가을 문턱을 들어선다는 입추(7일)를 지났지만 ,열대야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신도시와 역사가 있는 구시가지가 공존하는 도시인 세종에는 여름밤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신도시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의 중앙에 있는 수상무대섬은 밤이면 오색 영롱한 불빛을 자아낸다. 금강 물살에 잘 다듬어진 조약돌들을 모티브(주제)로 삼아 형상화했다고 한다. 호수 주변에는 가로등이 아름다운 산책로(길이 4㎞)가 있다. 책을 엎어놓은 모습을 한 호수 옆 국립세종도서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상도 탔다. 북쪽에 있는 주사위 모양의 대통령기록관도 호수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드는 주 요소 가운데 하나다. 호수공원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지나 서쪽으로 1㎞쯤 가면 금강 지천인 방축천이 있다. 서울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하천을 흐르는 물은 인근 금강에서 퍼올렸다. 하천 중앙 특화구간(길이 1㎞)에는 보행로,음악분수,미디어벽천 등 시민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매년 5~10월 저녁 시간에 가동되는 음악분수의 야간 조명은 매우 환상적이다. 신도시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 7월 21일∼8월 6일까지 16일간 하루 평균 평일 2천명, 주말 3천명 등 총 3만6천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오는 19일까지 휴관일 없이 개장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했다. 건축 전체면적 1만4천397㎡의 규모로 2012년 지어진 이 시설은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모두 220종 2만2천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특히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강에서 살고 있는 쏘가리·모래무지 등 모두 12종 3천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 코스다. 여기에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피라루쿠,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있다. 양서·파충류 전시관에는 사바나 모니터와 악어 거북, 그린팩맨, 알비노 팩맨 등 37종 25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
◇조선의 책벌레 김득신 묘소 다음으로 조선시대의 자취를 따라 김득신 묘소로 향해보자. 김득신 묘소는 증평군 중심지에서 좌구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율리회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묘소까지 진입하는 길은 좁고 가파르니, 방문객들은 언덕 앞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기를 추천한다. 멀지 않아 천천히 1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묘소에는 총 세 기의 무덤이 있다. 방문자 대부분 김득신을 생각하고 방문하기 때문에 가장 윗자리 묘가 김득신의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그곳은 김득신 아버지 김치(金緻)의 묘이다. 높은 곳부터 차례대로 김득신의 아버지 김치, 김득신 그리고 김득신 아들의 묘다. 묘 비석의 개수를 보면 위부터 밑으로 배치된 개수가 적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에도 담긴 의미가 있다. 배치된 묘비석의 개수가 밑으로 갈수록 적어지는 것 모두 효(孝)를 생각한 옛 사람들의 마음이 숨어있다. 김득신은 조선 중기 대표적 문인이자 시인이며, 강한 독서에 대한 집념으로 다독가 혹은 책벌레로 알려진 인물이다. 일례로 그는 백곡(栢谷)이라는 책 한 권만 11만 번을 읽었다고 한다. 김득신이 학문에 전념한 이유는 태생부터 공부에 아둔하게 태어나…
[충북일보=제천] 산림청이 선정한 '휴가철 숲속여행지 14선'에 충북 도내 산촌생태마을 1곳과 국립자연휴양림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제천 산채 건강마을과 청주 상당산성자연휴양림, 단양 황정산자연휴양림이 그 곳이다. 산림청은 카카오와 함께 산촌생태마을과 국립자연휴양림 각 7곳을 선정해 카카오맵에서 테마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테마지도 서비스는 전국 맛집과 낚시, 레저 등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들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진, 방문자 후기, 이용정보 등과 함께 콘텐츠로 제작해 소개하는 서비스다. 전국에서 312곳이 운영중인 산촌생태마을은 도시나 농촌과 구별되는 지역개념으로, 산림으로 둘러싸인 곳에 터전을 이룬 마을을 일컫는다. 친환경 농산물과 임산물 생산의 중심이자, 전통문화와 유산이 남아 있는 관광지로 볼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42곳이 운영중이며, 울창한 숲과 계곡, 통나무집, 산책로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 기본 휴양시설을 갖춘 휴식·치유 제공 관광지다. 이번에 선정된 산촌생태마을은 △고대산 산촌마을(경기 연천) △달빛 소리마을(강원 인제) △곤드레 한치마을(강원 정선) △산채 건강마을(충북 제천) △세동리…
[충북일보=단양] 막바지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지난 주말 중부내륙 최고의 휴양관광도시 단양군에 피서객 행렬이 절정을 이뤘다. 군에 따르면 여름무더위가 절정을 이룬 지난 주말 단양지역의 산과 계곡, 관광지 등에 10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1만4천800여 명이 찾아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또 천동다리안계곡과 사인암계곡, 선암계곡, 남천계곡, 새밭계곡 등 주요 계곡에도 5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로 더위를 식혔다.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이름난 만천하테마파크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피서에 나선 8천여 명의 관광객들은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를 타면서 아름다운 단양의 풍광을 무대로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했다.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도 평소보다 두 배 늘어난 7천여 명이 관람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천동·온달동굴에도 피서객들이 가득했으며 소백산 등산을 즐기려는 단체피서객들도 줄을 이었다.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소선암오토캠핑장, 천동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에도 주말 내내…
[충북일보] ◇지나온 길을 다시 살피다 인천공항에서 청두로 출발할 때가 엊그제 같다. 그런데 벌써 한 달이 넘었다. 떠나기 전 영국작가 제임스 힐튼(James Hilton)에 매달렸다. 그가 1933년 발표한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을 골똘히 봤다. 태양은 아침에 뜨고, 저녁에 진다. 똑같은 일을 365일 변치 않고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지구 위 곳곳에 신비가 만들어진다. 이번 동티베트 여행은 태양이 만들어낸 신비의 변곡점 찾기였다. 산과 숲, 물과 바람 등 자연의 생몰을 찾아본 역정이었다. 중국 스촨의 서부지역은 장족자치구다. 동티베트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외국인에게 여행이 허락된 시점은 불과 10여 년 전이다. 짧은 역사에도 이미 꿈의 여행지가 됐다. 신비감을 주는 야딩의 태고적 자연비경 때문이다. 꽃구름의 남쪽, 윈난은 더 신비롭다. 신들과 가까이 있는 곳이다. 식물의 왕국, 꽃의 왕국이다. 채운지남(彩雲之南)의 뜻을 알게 된다. 호도협 따라 걷는 차마고도(茶馬高道)는 압권이다. 위룽쉐산이 돌보는 리장고성은 보석이다. 열흘간의 낭만적인 여행지를 복기한다. 지나온 길을 다시 헤아려 본다. 산이 좋아 배낭을 쌌
[충북일보=제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제천 시내 및 청풍호 일원에서는 청풍명월의 도시 제천의 절경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휴양영화제인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를 비롯 총 38개국 116편의 음악영화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원스'나 '비긴어게인', '라라랜드'와 같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관람객들이라면 제천에서 내 인생 최애 영화음악을 찾아 마음속에 저장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의림지 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신선한 신인 뮤지션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그리고 지난해 신설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쿨나이트와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 영화제에서 마련한 다섯 개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는 제격이다. 음악영화 축제에 왔다고 음악과 영화만 즐기다 갈 수는 없다. 개막식 및 다양한 공연의 주 무대인 청풍에서는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청풍랜드는 62m 높이의 번지점프, 파일럿의 비상탈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백곡발전영농조합법인는 지난 4일 백곡호 사정교 일원에서 카누체험장 개장식을 가졌다. 카누체험장 개장식은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카누 시승 체험행사도 열렸다. 백곡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누체험장 운영 사업은 천혜의 수자원인 백곡호를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카누를 제작하고 체험장을 운영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문을 연 체험장은 주말 오전 9시부터 일몰 30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비용은 카누 1대당 1시간에 성인 2인 기준 3만 원이며, 아동(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용 가능)은 추가 1인당 5천 원이다. 오세진 백곡발전영농조합법인장은 "카누체험장 운영 사업을 계기로 천혜의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소득 창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카누체험장 개장은 지난 2016년 고용노동부 지역일자리 창출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7천여만 원을 받은 '백곡호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백곡참숯마실축제 및 농다리축제 목재카누 무료체험을 선보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진천 /…
[충북일보=증평] 증평의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삼기조아유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8월, 여름휴가 떠나기 좋은 농촌여행마을 5선'에 선정됐다. 농림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을 충청권, 경기권, 강원권, 전라권, 경상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우수 농촌여행지 1개소 씩 총 5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지는 증평 삼기조아유마을(충청권)을 비롯해 이천 부래미마을(경기권), 춘천 누리삼마을(강원권), 신안 임자만났네마을(전라권), 김해 장척힐링마을(경상권) 등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삼기조아유마을'은 증평군이 지난 2011년부터 작년까지 증평읍 남차리 및 덕상리 일원에 66억원을 들여 실시한 삼기권역 마을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삼기조아유마을에서는 야외 물놀이, 명상·다도, 삼색인절미떡 만들기, 에코백만들기, 산나물 채취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7개소 최대 130명까지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세미나실과 족구장, 야외 공연장 등의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삼기저수지 등잔길과 중부권 최고 관광시설인 좌구산 휴양랜드와 인접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군은 농촌체험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푸짐한 경품을 걸고 피서객 모시기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괴산군 내 관광지 방문 인증샷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기만 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계속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외 거주자(신분증 제시)가 괴산지역 내 지정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한 후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에 관광지 촬영장소의 해시태그(#괴산산막이옛길, #괴산화양구곡, #괴산연하협구름다리 등)를 달아 전체공개로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기념품은 괴산에서 자생하는 천연기념물인 미선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비누세트와 블루투스 이어폰이며, 산막이옛길 및 화양구곡에 위치한 문화관광해설사 대기소에서 지급된다. 인증샷 대상 관광지는 산막이옛길, 연하협구름다리, 화양구곡, 수옥폭포, 한지체험박물관, 마애이불병좌상, 성불산자연휴양림, 공림사, 홍범식고가 등 총 9개소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괴산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8월 첫 주말을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서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4∼5일 단양 곳곳에선 구경시장 작은 음악회와 매화골 작은 음악회, 한여름 밤의 어울림 음악회, 매화골 맨손물고기 잡기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진다. 주말 첫날인 4일 오후 1시 구경시장의 문화광장에선 홍춘과 걸그룹 블루 등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연다. 구경시장은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부림(먹는데 우선 욕심 부린다) 명소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로 이름나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 매화골 작은 음악회가 매포읍 매포체육관에서 열린다.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가야금, 라인댄스, 색소폰, 풍물, 기타 등 다채로운 악기를 타고 전해지는 동호인들의 순수한 열정과 낭만을 선보이며 공연 뒤에는 인기 배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상영한다. 대한민국 관광명소 중 하나인 사인암을 무대로 한여름 밤의 어울림 음악회도 이날 오후 7시 예정돼 있다. 사인암리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는 걸그룹 얼라이크를 비롯해 김소희, 금수봉, 정창영, 김태석, 신현성
[충북일보] 시범 운영이 끝난 공주 금학생태공원(금학동 111-1) 사계절썰매장과 물놀이장이 3일(금)부터 본격 운영된다. 공주시는 33억 원을 들여 8천775㎡ 부지에 물놀이장(면적 860㎡)과 사계절썰매장(길이 70m, 5레인)을 비롯해 폭포수 쉼터(길이 12m), 데크무대(100㎡), 이벤트마당(910㎡) 등을 만들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시와 오후 2~5시,입장료는 5천 원(만 15세 이하는 3천 원)이다. 그러나 이달 31일까지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41-840-2573 공주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옛 예비군 훈련장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진천가족테마공원(가칭) 내 '백곡천 종합물놀이장'이 연일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백곡천 종합물놀이장은 지난달 15일 개장해 7월말 현재까지 누적방문객 약 2만5천 명이 다녀갔다. 1천300㎡ 규모에 조합물놀이대(9종)과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춘 물놀이장은 깨끗한 수질과 안전하면서 다채로운 시설물 등이 진천뿐만 아니라 청주, 천안, 안성, 음성, 증평 등 관외지역 주민들에게도 입소문을 타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 중이다. 각급 학교와 유치원 등이 본격적인 방학에 들어가고 연일 맹렬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물놀이 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 주말에는 3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진천군에서는 군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십여명의 교통관리 및 현장통제 요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물놀이장 질서유지에 진땀을 흘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백곡천 물놀이장에는 주말이면 나무와 교량 아래 그늘진 자리에 돗자리와 텐트를 치기위해 오전 8시가 되기도 전에 눈치싸움을 시작할 정도로 자리 잡기가 만만치 않
[충북일보=괴산] 수옥정 물놀이장이 개장과 동시에 피서 인파가 몰리면서 여름철 대표 휴가지로 그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수옥정 물놀이장은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데크 및 그늘막 설치, 물놀이장 타일 교체 등 새단장을 끝내고 지난달 6일 개장했다. 수옥정 물놀이장은 성인풀장, 유아풀장, 다이빙풀,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은 물론 매점, 수영복·물놀이기구 대여점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각종 체험프로그램 및 이벤트 등이 진행되면서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 제공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을 대비해 안전요원, 간호조무사 등 관리요원을 물놀이장 주변에 상시 배치해 운영함으로써 전국 최고로 안전하고 깨끗한 여름 휴가지로 손꼽히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3천 원, 청소년·군경 2천500원, 어린이 2천 원이며 만 2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및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놀이시설 자유이용권은 4천 원으로 이용요금도 저렴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물놀이장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일없이 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
[충북일보=영동] 50년대부터 일찍이 영동지역이 한국영화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촬영지로 각광받았다는 사실을 아는 주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영동지역이 영화를 촬영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다 영화인들에게는 고향과 같이 사랑받는 곳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를 입증하듯 양산면을 배경으로 1955년 영화 '양산도'를, 1972년 '무녀도', 1978년 '소나기' 등을 촬영했다는 기념석이 송호관광지 내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이 기념석은 당시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세웠다. 최근에도 영동지역을 배경으로 드라마나 영화가 촬영돼 흥행을 한 사례가 많다. 2002년 개봉해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집으로'는 상촌면 궁촌2리에서, 2006년 7월부터 9월까지 인기리에 방영한 오만석·윤은혜 주인공 미니시리즈 '포도밭 그 사나이' 역시 황간면 소난곡리에 세트장을 설치하고 촬영했다. '집으로'와 '포도밭 그 사나이'는 이후 주인공들이 촬영했던 장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오는 바람에 행정은 마비됐고, 주민들은 크게 불편을 겪었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판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 여름철 대표 축제인 '2018 충주호수축제'가 1~ 5일까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재)충주중원문화재단, (사)한국해양소년단충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내륙의 바다, 탄금호로 떠나는 시원한 바캉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1일오후 7시30분 볼빨간사춘기, 홍진영, BIG 등 인기가수 다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콘서트를 시작으로 주간엔 물놀이장, 수상레저체험, 물이벤트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튜브줄다리기, 전국카약대회가 진행된다. 야간에는 다양한 LED 조형물을 이용한 포토존 등이 꾸며지고, 맥주 페스티벌이 열려 뮤직페스티벌, 전국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 등 신나는 공연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관람할 수 있다. 특히 2일과 3일 맥주 페스티벌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는 쟁쟁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12팀이 화려한 경연으로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연대회 사이사이에는 울라라세션, 크라잉넛, 지원이, 시크엔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애견인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대표 휴양지인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푹푹 찌는 무더위를 피해 자연 속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 곳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곡 물에서 시원한 물놀이까지 가능해 무더위를 잊는 데 제격이다. 해발 656m의 장령산은 옥천읍과 군서면, 이원면을 잇는 옥천의 명산으로, 굴참나무, 소나무, 상수리 나무 군락이 넓고 빽빽하게 자라 따가운 햇볕을 막으며 시원한 자연 그늘을 만들어 준다. 나무 사이사이를 걷다보면 시원한 바람에 피톤치드까지 내뿜어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데 안성맞춤이다.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 계곡과 능선에는 왕관바위, 포옹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올 초 개장한 2.6km 길이의 지용탐방로도 관광객에게 명품 힐링코스로 손꼽힌다. 사시사철 색다른 멋을 풍기는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1994년 6월 17일 개장했다. 20년 넘는 명성에 걸맞게 도심을 벗어나 푸르른 자연 속 최고의 힐링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9만6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휴양림을 관통하는 금천계곡 물은 서화천까지 5km 이상 이어지며, 자연의
[충북일보]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하는 조령산자연휴양림 내에 물놀이장이 조성됐다.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등 총 28동 42실을 갖추고 있다. 비용은 4인실 5만 원부터 20인실 14만 원까지다.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연풍새재 옛길과 신선봉, 마패봉, 조령산과 같은 명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산림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휴양림 내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는 '자연물 공예작품 전시'와 '누름 꽃 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숲에 서식하는 나무, 식물, 곤충 등에 대한 숲해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휴양림 관계자는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리장고성에 마음을 빼앗긴다 [충북일보]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 온통 발과 허리에만 정신을 쏟는다. 걷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된다. 머리에 쌓였던 잡념이 하나 둘 사라진다. 발걸음이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된다. 그 순간만큼은 속세를 떠난 구도자다. 6월29일 오후 2시10분 중호도협을 떠난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아름다운 호도협과 이별한다. 이틀 전 나시객잔까지 왔던 빵차가 속도를 낸다. 오후 2시30분 차우토우 마을에 닿는다. 쉴 틈도 없이 휴식의 도시 리장을 향해 떠난다. 버스의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잠을 청한다. 하지만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일행 중 한 명이 다급히 외친다. "빵차에 휴대폰을 놓고 내렸나 봐요." 조금 불안한 목소리다. 버스기사가 급하게 도로 옆 휴게소에 버스를 세운다. 가이드의 전화통화가 계속된다. 15분 뒤 휴대폰을 손에 든 빵차 운전사가 나타난다. 모든 게 제자리를 찾는다. 다시 천년고성 리장(麗江)을 향해 간다. 황산터널을 지난다. 드디어 오후 4시10분 리장에 다다른다. 리장은 아름다운 분지형 도시다. 차마고도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13세기 남송시대에 조성된 리장고성
[충북일보] 진천군 진천읍에는 화랑 출신 신라 장군으로 삼국통일에 공을 세운 김유신(595~673)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다. 지난 1975년 충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진천 길상사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날씨이다 보니 가는 길이 만만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쉬엄쉬엄 올라가 보기로 했다. 홍살문에서 대략 300m 정도의 은행나무 오르막길이 형성이 돼있는데 여름 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 오면 더 운치 있고 멋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 입구 세워져있는 안내문이 보였다. 여름 볕이 너무 뜨거워 제대로 읽어보진 못하고 일단 사진만 찍어 나중에 살펴봤다. 내용을 보니 무려 1926년에 이곳 진천 도당산에 길상사가 세워졌다고 한다. 그 역사가 정말 오래됐다. 사실 예전에는 문화 관광지 안내문을 아무렇지 않게 관심 없이 지나쳐 가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가 된 지금은 이러한 것들에 무척 관심이 많다. 일부러라도 찾아서 읽는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선 이것만큼 좋은 게 없기 때문이다. 길상사를 오르는 길은 얼마 높지 않은 것 같지만 막상 앞에 서면 예상보다 높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간 가족들은 길을 돌리고 싶어 했지만 억지로 억
[충북일보=보은] 속리산국립공원 쌍곡지구 내 갈론계곡의 피톤치드 수치가 산림 치유환경 최고등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립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양해승)는 갈론계곡 피톤치드를 측정한 결과 4.26ppt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속리산 세조길 3.73ppt, 화양동계곡 3.38ppt 보다 높은 수치이다. 피톤치드가 3.0ppt(산림청 치유의 숲 조성 타당성 평가 조사항목) 이상이면 가장 우수한 치유환경으로 평가된다. 갈론계곡 주변이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건강한 소나무림으로 구성된 덕분이란 분석이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 외에도 말초 혈관을 단련하고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론계곡은 속리산국립공원의 북쪽인 남군자산(827m)과 옥녀봉(599m)에서 발원한 물이 고송유수재(화양구곡 중 7곡), 옥류벽(4곡), 갈은동문(1곡) 등 아홉 개 명소를 거쳐 괴산호로 흐르는 곳으로 연간 6만여 명이 찾고 있다. 강성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갈론계곡은 아직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며 "공원 인근 산막이 옛길, 양반길과 연계되는 장점이 있고 높은 산에 오르지 않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의 대표 어린이 놀이시설인 세계무술공원내 '라바랜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달 말 기준 라바랜드 방문인원이 개장 2년 2개월 만에 32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부모들이 아이들과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바람을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인기 캐릭터 '라바'를 소재로 라바랜드를 조성해 지난 2016년 5월 개장했다. 45억원이 투입돼 세계무술공원 내에 3천300㎡의 규모로 조성된 라바랜드는 바이킹을 비롯한 10종의 놀이기구와 로봇댄스· 마술쇼 등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실내 키즈카페와 야외 놀이기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콘텐츠 공간으로 조성돼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타 지역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지 방문객은 개장 첫 해인 2016년 48%에서 지난해에는 63%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69%를 차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의 수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 경관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근의 빛테마공원 '라이트월드'와 연계돼 가족단위 방문객이 낮부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쇠락에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명암저수지에 음악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뮤직 테마로드'를 조성한다. 시는 상당구 명암동 명암저수지 일원에 산책로와 출렁다리, 음악분수 등을 설치하는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길이 1.1㎞의 산책로는 저수지와 맞닿을 정도의 높이에 수변 데크로드로 꾸며진다. 수변 데크로드를 조성하면 기존 산책로와 연결돼 저수지를 돌아가는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길이 100m가량의 출렁다리도 놓는다. 기존 상업적 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저수지를 찾는 주민들에게 재미도 찾게 할 목적으로 출렁다리를 구상했다. 저수지 주차장 맞은편에 음악분수도 설치한다. 음악에 맞춰 분수가 물을 뿜어내고,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암저수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려면 역시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데크로드 30억 원, 출렁다리 40억 원, 음악분수 30억 원 등 총 1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이 중 50억 원은 국비로 충당할 계획인데, 아쉽게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국비
[충북일보] 청주시 현도면 중척리 금강변 일원에 조성한 '현도오토캠핑장'이 정식개장(9월)을 앞두고 8월 10일부터 29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국비 7억 원 등 총 14억 원을 들인 오토캠핑장은 4천800㎡ 규모로 캠핑 사이트 40면과 관리동, 샤워실, 취사장, 모래놀이터 등을 갖췄다. 시는 지난해 12월 캠핑장 공사를 시작해 이달 준공했다. 임시개장 기간에는 이용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불편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캠핑장 예약은 8월 1일부터 전화(043-270-7384)로 할 수 있다. 유료 개장기간인 9월 1일 이후 예약은 8월 중 오픈 예정인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캠핑장 사용료는 비수기 평일 2만 원, 주말·공휴일 2만5천 원, 성수기는 평일·주말·공휴일 모두 2만5천 원이다. 청주시민은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주말 내내 폭염이 계속되며 시원한 바닷가나 강을 찾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오는 7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여름철 여행지에 대한 게시물도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다. 충북에는 어느 곳이 여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을까. 드넒은 청풍호반이 자리잡은 곳 바로 제천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청풍호의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망 좋은 '축하카페' 푸릇한 녹색 계절이 되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곳을 찾다가 제천 청풍면에 방문했다. 광활한 청풍대교를 지나다 보면 넓은 공터와 청풍랜드가 위치하고 청풍호수가 광활하게 펼쳐진 청풍호반 만남의 광장이 있다. 잠시 바람 쐴 겸 들린 이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청풍호를 바라보다 시원한 팥빙수가 당겼다. 마침 광장에 있는 제천관광정보센터 건물 2층의 한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팥빙수 전문카페인 '축하카페'다. 2층에 올라오니 전망이 탁 트여 운치가 좋은 카페였다. 게다가 고풍스러운 실내 장식과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팝송과 통기타, 가수 비틀즈 포스터까지.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달콤한 옛날 팥빙수와…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선 총 5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불량 19건 △나무 쓰러짐 13건 △낙석 3건 △기타 1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옥천에선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매몰됐다는 의심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민 (50대) A씨가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남편이 배수로 물길을 낸다고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0여 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19대를 투입해 흙을 파내며 A씨를 찾고 있지만, 빗물에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시간 뒤인 오전 9시 40분께 옥천읍 문정리의 한 초등학교에선 "4층 한 교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잘 읽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중요한 작업에 지방시대위원회가 늘 함께 했다. ◇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고,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총 228개 시·군·구 중 46.5%에 해당하는 106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은 59곳으로 분류된다. 산업화 이후 대학, R&D기능, 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