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댄스그룹의 전 멤버인 20대 K모 씨가 성형수술을 받은 후 과다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9일 ‘SBS 8시 뉴스‘는 "K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유방 수술을 받은 후 이 병원과 연계된 치과에서 잇몸과 비강을 통한 안면윤곽 수술을 받던 중 턱 내부에 응고 출혈이 생겨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응급 수혈을 받고 사흘 뒤 퇴원했으나 출혈 증세가 멈추지 않아 17일 다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K씨의 전 매니저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K는 수술이 끝난 뒤 코에서 출혈이 멈추질 않아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오늘 일반 병실로 옮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비와 원더걸스를 키워내는 등 몇 년 전부터 음반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가수 박진영이 가요계 선배인 이수만 앞에서 ‘굴욕‘을 당했던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박진영이 최근 SBS TV ‘야심만만‘의 녹화(19일 방송)에서 "이수만 씨가 주최한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녹화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구차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라는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예전에 가수가 하고 싶어서 무작정 한 기획사에 찾아가 돈도 안 받고 1년 동안 온갖 궂은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런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구준엽 씨가 이수만 사장님에게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털어놓았다. 박진영은 최선을 다해 노래와 춤을 선보였지만 결과는 낙방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나가려 하는데 갑자기 이수만 사장님이 다시 불러세우셔서 ‘마음을 바꿔 합격시키려고 그러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 돌아봤지요. 그런데 ‘그 노래만 팔 수 없을까‘라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는 ‘솔직히 비와 본인 중 누가 더 춤을 잘 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한 듯 잠시 머뭇거리더니 "비가 나보다 더 춤을 잘 춘다. 지금은"이라고 답
영동군은 생식용 위주로 생산되던 포도를 2차 가공산업을 통한 와인생산과 3차 와인트레인을 통한 문화관광산업(와이너리 투어)으로 확대를 하며 포도 가격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와이너리 투어를 통한 영동의 대외 이미지를 구축하는 복합적인 산업형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국내의 와인시장은 수입 와인이 90%를 점유하고 국내 와인은 10% 정도만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인데 반해 중국와인시장은 국내산이 95%를 점유하고 있다.이번에는 이러한 중국와인시장의 규모와 추세, 현대화과정, 중국 와인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연태장유포도주회사, 외국자본의 유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중국 와인산업에 대해 알아본다. / 편집자 주△와인산업 안정적 상승세최근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중국이 이미 2천여 년 전 포도로 빚은 와인을 마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러나 실제 중국에서 와인 음주의 관행은 1800년대 후반 중앙아시아로부터 중국에 유럽 문화의 영향이 처음으로 전파된 시기에서 비롯됐고 오늘날 볼 수 있는 현대 스타일의 와인 산업이 꽃을 피운 것은 25년 정도에 불과하다. 포도로 빚은 와인이 중국 주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판매량 기준으로 2%에 머무르고 있지만 와인 시장 그 자체만으로…
충북도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모두 267개의 비영리민간단체 중 158개가 청주·청원지역에 집중돼 있어 이들 단체도 편중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물론 충북도의 보조를 받는다고 해서 모두 NGO로 보기는 어렵지만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임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이 NGO나 학계 전문가들의 관점이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 걸쳐 청주를 중심으로 한 대표적 NGO와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NGO활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충북경실련충북경실련은 지난 1992년 10월 경제정의실천연합에서 주님의 교회 주서택 목사를 비롯한 지역인사에게 창립을 위촉, 4차례의 준비모임 개최 등을 거쳐 1994년 4월 16일 청주C.C.C 아카데미센터에서 150여명의 발기인으로 창립됐다.일한만큼 대접받는 공정한 사회,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사회, 시민이 주인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활동을 벌이고 있는 충북경실련은 지역사회의 경제·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평화적 시민운동을 전개해 민주복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현재 각계 인사, 전문가,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 시민들의 권리와 공익을 위해 활동하고…
백두대간이 천하의 절경 희양산을 높이 솟구친 후 그래도 아쉬운지 다시 희양산과 비슷한 구왕봉을 세우고 달려가다가 악휘봉 장성봉을 지나 대야산 청화산으로 이어진다.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를 경계로 하는 희양산과 함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구왕봉은 암산으로서 아기자기하고 깨끗한 백두대간의 산이다. 구왕봉은 경북 가은읍의 유명한 고찰인 봉암사를 빼 놓고는 얘기가 안 될 정도로 이 절과 사연이 깊다. 봉암사는 신라 헌덕왕 5년(879년)에 지증대사에 의해 창건된 고찰로 학승을 가리키는 구산선문 중에 하나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봉암사 창건 설화에 지증대사가 심충이라는 사람의 권유로 봉암사 자리를 결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메울 때 용이 살고 있어서 지증대사는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으로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이 구룡봉이 구왕봉이라고 하고 봉암사에서는 날개봉이라고도 한다. 또, 이 날개봉에 매년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 둔다고 한다. 1982년 6월3일 조계종에서 봉암사를 특별 수도원으로 제정·공고해 희양산 봉암사 일대를 성역화하기로 하고 일반일 등산객 및 관광객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봉암사를 경유한 구왕봉과 희양산 산행코스가…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전민요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국 어디서나 애창되고 있다. 또 아리랑은 일제시대 우리 민족을 하나로 만든‘민족의 노래’로, 전세계에 펴져 있는 한국인들은 아리랑을 부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그래서 아리랑은‘한국인의 숨결’‘, 한국인의 만다라’라고도 불린다.현재 아리랑은 지방색을 띄고 있는‘밀양 아리랑’‘,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등을 비롯해 모두 186종이 있다.이렇게 지역을 대표하는 아리랑이 청주에도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또 청주에서 불려지던 아리랑이 아직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 그 면면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것인가. 중국 길림성의 충청도 마을이라 불리는 정암촌을 찾아‘청주 아리랑’의 자취를 되새겨보았다. / 편집자주중국 길림성에는 일제강점기이던 지난 1938년 충북 청주, 청원, 보은, 옥천 등지에서 80가구의 농민들이 “중국에 가면 넓은 땅에 농사 지으며 배불리 먹고 살 수 있다”는 일제의 꾐에 속아 중국으로 집단 이주, 정착하면서 생겨난 마을이 있다.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 위치한 ‘정자바위’에서 이름이 유래된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작은…
충북도내 NGO들은 그동안 아파트분양가, 하이닉스반도체 하청지회의 복직문제, FTA 관련 입장 발표, 충북도와 청주시 금고 선정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내면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충주 황금박쥐 서식지, 청주시의 가로수길 확장, 무심천 자전거도로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개입하면서 청주시의 계획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있다. 도내 NGO들의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을 짚어본다.#도내 NGO 성장의 특징충북은 국토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유치문제가 거론되는 등 지리적, 행정적, 경제적 중심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아직까지는 재정자립도나 경제 규모 면에서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에도 충북도내의 NGO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활동을 벌여왔다.대부분 청주를 중심으로 한 활동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행정기관에서도 과거에는 NGO의 의견은 무시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에서 이제는 이들의 의견을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는 경우에는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어 발전적인…
‘장하다 또 이겼다 충북의 건아들.’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선수단 환영 카퍼레이드가 펼쳐진 거리엔 이 같은 문구의 플래카드가 넘실됐다.충북은 전국소년체전에서 7년 연속 우승이라는 체육사상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룩했다.충북의 전국소년체전 제패는 1973년 6월 대전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1979년 청주에서 열린 8회 대회까지 해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충북의 전국소년체전 7연승은 ‘하면 된다’라는 강한 신념을 심어 줬다.충북은 1973년 6월 4일 대전에서 막을 내린 2회 대회에서 대망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택수 대한체육회장이 충북본부를 찾아와 “충북이 우승했다”고 전하면서 “하면 된다”는 말로 충북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때부터 ‘하면 된다’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충북의 전국소년체전 제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육진성 교육감이다. 육 교육감은 취임 직후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년체전을 활용해 충북도민의 기질을 개선했다. 충북도민의 기질 개선은 충북(옥천)이 고향인 당시 육영수 여사가 오빠이자 국회 문공위원장인 육인수 의원에게 제안해서 시작됐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육 의원은 당시 공화당 충북도당 부위원장 겸 충북체육회 부회장인 김준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FTA등으로 인한 외국 농산물의 수입은 국내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과수산업에 어려움을 한층 더하고 있다.국내시장에서 지역특산물은 더 이상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메리트의 한계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각 지자체별로 지역의 특산물을 최고급화 해 소비자의 선호도를 높이는 ‘명품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과수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 영동군은 ‘명품화’전략과 더불어 국내시장을 넘어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영동 배의 판매처를 국내외로 다양화하고 있는 ‘영동 배연구회’를 중심으로 영동과수산업의 해외시장 도전기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세계인의 입맛 시장을 잡기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가 과수 수출 시장이다”충북도내 최초로 1999년 과수 수출의 길을 열었던 영동배연구회 김정열회장은 과수 수출시장의 어려움과 치열함을 이렇게 설명했다.영동군의 9월말 현재 농특산물과 가공물의 해외수출 현황을 보면 한일 종합식품(대표 박태연)이 전분과 포도주스 등 313톤 44만7천달러, 영동산골오징어(대표 박영현) 10.6톤 12만1천달러, 대일상사(대표 박진출)가 건표고 23.5톤
우리나라의 사찰은 대부분 산 속에 위치하며,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연의 색이라고 할 수 있는 청색, 적색, 백색, 흑색, 황색 등을 사용해 사찰의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단청’이 그 조화에 일조한다. 하지만 단청은 ‘목조건물에 여러 가지 빛깔로 무늬를 그려서 아름답고 장엄하게 장식한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굳이 사찰에서만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또 단청이 탱화의 한 부분이라는 것과 고분벽화에서 그 근원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도 많지 않다. 이렇듯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청에 대한 정보와 지식, 단청 작업에 대한 기술 등을 전하며, 고대벽화와 탱화 등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전통을 잇고자 노력하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단청장 기능보유자 권현규(55)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지난 2001년 9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단청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권현규(55)씨는 30여년간 단청과 불화를 그려온 장인이다.단양이 고향인 그는 4~5세가 되던 무렵,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니면서 처음 단청을 접하게 됐고, 이후 20세 중반이 되며 ‘단청 그리는 일을 평생 나의 업으로 삼
현대가문 출신의 정대선 씨와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현대 측이 이혼설을 공식 부인했다. 정 씨가 근무했던 현대 그룹 계열 BNG 스틸 측은 13일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혼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정 씨의 어머니인)이행자 여사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BNG 스틸 측은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이라서 자세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일단 이혼설에 대해선 잘못된 보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정 씨와 노현정이 지난 7월 협의 이혼했으며 노현정이 현재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칩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 씨와 노현정은 첫 만남을 가진지 불과 석 달 여만인 지난해 8월 결혼했다. 결혼 후 끊임없이 불화설에 시달려 왔지만 당사자와 양가 부모들은 이혼설을 부인해 왔다. 정 씨는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4남인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상상플러스‘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누리다 정 씨와 결혼하면서 KBS를 사직했다. 기
‘메이빌 영동포도’가 전국 군단위 포도 재배지 중 가장 큰 포도재배단지를 형성하며 맛과 품질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동브랜드 포도부문 대상’과 농림부가 주최하는 ‘대표파워브랜드’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생식용을 위주로 한 1차 산업에 머물러 있던 ‘영동포도’의 산업형태를 가공을 통한 2차 산업과 문화·관광의 3차 산업까지 영역을 확대한 복합 6차 산업으로 이끌어가는 데는 ‘와인코리아’와 ‘와인트레인’의 역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호에서는 영동포도클러스터 사업의 최종 목표인 영동포도산업의 복합 6차 산업으로 전환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농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국내외를 망라한 과수문화관광사업으로서의 지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와인코리아’의 태동과 성장과정, 지속적 발전을 위한 모색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 편집자 주 △와인코리아의 태동과 성장해마다 가격등락이 심해 안정적인 대량 수요처가 필요했던 170여 포도농가들이 1996년 6월 영농조합법인 형태로 영동군 양산면 죽산리에 포도가공공장을 설립했던 것이 와인코리아의 모태가 되었다. 이렇게 포도농가들의 영농조합법인으로 시작한 ‘와인코리아’는 2007
패리스 힐튼이 11일 4박5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미국 LA로 돌아갔다. 할리우드 가십지의 ‘단골손님’인 힐튼은 음주운전, 섹스 비디오, 파티 중독 등 각종 ‘사고뭉치’ 행각들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수감생활까지 했던 힐튼은 최근에는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선언하며 이미지 변신 중이다. 프로모션 차 진행된 이번 한국 방문은 달라진 힐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힐튼은 오락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하거나 팬 사인회를 열면서 소박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수술지원금 전달, 자선파티 등을 열며 선행을 베풀었다. 매 행사 때마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상냥한 태도로 일관한 힐튼은 ‘악동’ 이미지를 씻어내고 ‘프로페셔널답다’는 평까지 이끌어냈다. 하지만 힐튼의 이런 노력은 잦은 지각으로 빛바랬다. 방한 셋째날이던 지난 9일 힐튼은 휠라코리아 주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시에 시작하고 마무리한 오전 일정과는 달리 오후 행사인 팬 사인회에는 1시간 늦게 나타났고 오후 9시에 열린 자선파티에도 2시간쯤 늦으며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튿날 오후에 열린 두번째 기자회견에도 힐튼이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NGO는 주로 자선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이제는 교육 및 연구, 보건복지, 환경 및 인권보호, 문화·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확장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자발적인 시민사회의 등장에 따라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고 교육은 물론 소비자 권익보호와 보건복지, 의료, 문화 및 예술, 종교 환경 보호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유형의 민간단체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나 분류를 하는데 있어서는 학자마다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분류의 혼동내지는 어려움과는 달리 시민들의 인권대변을 위한 활동에는 큰 지장을 받지 않고 나름대로의 목소리와 권리를 행사하면서 정부기관에서도 과거 NGO의 목소리를 무시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이들과의 대화를 통한 조율과정을 거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NGO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YMCA·YWCA, 한국해비타트운동본부 등을 꼽을 수 있다. / 편집자주#한국YWCA1922년 4월20일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 선생에 의해 조선여자 기독교 청년회 연합회가 조직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YWCA는 초기에는 주로 계몽, 교육, 생활개선,…
한게임의 속칭 `고포류 게임‘(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이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 시리즈를 누르고 국내 최고 매출을 올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035420]은 한게임이 담당하고 있는 게임부문에서 3분기 65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게임부문 매출의 최소 90% 이상을 올리고 있는 `고포류 게임‘은 이 기간 적어도 5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엔씨소프트의 국산 대표 온라인게임 `리니지‘ 시리즈는 3분기 국내외 매출을 합쳐 561억 원의 매출을 기록, `고포류 게임‘에 뒤처지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NHN의 게임부문은 지난해 1~3분기 300억 원 전후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4분기 395억 원, 올해 1, 2분기 연속 500억 원 대로 매출이 급신장한 데 이어 3분기에는 600억 원 대마저 훌쩍 뛰어넘으며, NHN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10년 역사상 최고 매출로 국산 대표 온라인게임의 지위를 놓치지 않았던 `리니지‘ 시리즈는 지난해 600억 원 전후의 매출 정체를 겪다 올해 1분기 632억 원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으나 2분기 576억…
할리우드의 소문난 ‘파티 걸‘인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9일 밤 서울의 한 클럽에 모습을 보여 한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힐튼이 이날 밤 9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파티에 VIP 게스트로 초대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젊은 남녀 200여 명이 저녁부터 클럽으로 몰려들어 발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클럽 밖에도 힐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취재진과 가까이서 외국 유명인사를 보려는 팬들이 몰려들었다. 힐튼은 밤 11시께 클럽 무대 위에 올랐다. 그가 이동식 장치 위에 올라서서 "아이 러브 코리아"라고 외치며 공중에서 무대로 내려오자 팬들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그의 모습을 담으며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나 팬사인회에서 밝은 색 스포츠 룩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짙은 색 파티 의상을 입고 각종 포즈를 취해 보이며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임을 뽐냈다. 힐튼은 1분여간 무대 위를 돌며 팬들과 악수하고 "여기에 와 있어서 흥분된다" "여러분이 와 주셔서 고맙다"고 외친 뒤 일반인의 입장이 통제된 VIP룸으로 들어갔다. 그는 VIP룸에서…
‘장군의 아들‘ 박상민(37)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상민은 9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W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2살 연하의 영어전문가 한나래씨(35)와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박상민의 대표작 ‘장군의 아들‘의 임권택 감독이 섰고, 사회는 동료배우 김상중이 맡았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졌다. 호텔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예식장인 비스타홀에 들어가는 입구와 호텔 로비에서 비스타홀로 들어가는 입구 등에는 사설 경호원이 배치돼 청첩장을 일일이 확인하며 하객을 입장시켰다. 박중훈, 박준규, 신은경, 왕빛나, 김지영, 안성기 등 동료 배우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박상민은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나에게 오라‘ ‘튜브‘ 등 영화와 ‘여인천하‘ ‘내사랑 못난이‘ ‘불량커플‘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한나래 씨는 현재 EBS English TV에서 미국 ABC방송사의 ‘월드 뉴스 리뷰(World News Review)‘를 진행하는 영어 전문가로 국제 행사 동시 통역 및 각종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우 박신양이 미국의 대학에서 한류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박신양의 소속사 씨너지인터내셔날은 9일 "박신양 씨가 12일 미국 조지아주 아덴스에 있는 조지아주립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에서 특강을 펼친다"고 밝혔다. 강의 주제는 ‘세계무대로의 한류-박신양의 연기 영화 드라마‘이며 박신양은 영어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조지아주립대학교의 한국인 교수가 알선해 이번 강의를 맡게 됐다"면서 "박신양 씨는 강의에 앞서 조지아대학생들이 작성한 200개가 넘는 설문지와 리포트를 검토했다. 강의에는 50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SBS TV ‘쩐의 전쟁‘ 종영 후 처가가 있는 미국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신양은 이번 특강을 마치고 이달 말께 귀국해 차기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8일 탤런트 박철이 재산분할청구소송을 제기한 지 한 달여 만에 탤런트 옥소리와 대면했다. 이날 오후1시40분께 경기 일산경찰서에 출두한 박철은 "보고 들은 사실과 진실만을 얘기하겠다"고 밝했다.이어 옥소리에 대해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 같이 살게 됐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제는) 한때 사랑했던 여자였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토로했다.박철은 "이제 부부문제, 남녀문제를 떠나 사람과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법원에서 판단하리라고 믿는다"며 조사실로 향했다.이에앞서 박철로부터 간통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한 옥소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한편, 내연남으로 알려진 정 모씨는 10시30분에 경찰서에 도착 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취재진을 피해 오후 1시께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들의 사건을 맡은 일산서 경제 4팀 관계자는 "박철과 옥소리의 대질은 있지만 정모씨와의 3자 대면은 없다"라고 말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할리우드 최고 이슈메이커 패리스 힐튼(26)은 어딜 가도 주목의 대상이다. 7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패리스 힐튼은 9일 오전 11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입국 모습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녹화 모습 등 한국에서의 활동이 카메라에 포착되긴 했지만 기자들이 그의 입을 통해 직접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이날이 처음. 그만큼 뜨거운 취재 경쟁이 펼쳐졌다. 수많이 취재진들이 몰려 플래시 세례를 퍼붓는 것은 기본. 주어진 포토타임 이외에 힐튼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문밖을 나가는 순간까지 카메라는 쉴 새 없이 셔터를 눌어댔다. 동영상 카메라 기자들은 더 좋은 각도에서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 취재진이 동영상 취재진의 자리를 벗어나 앞쪽의 취재기자가 앉은 자리로 가 동영상을 찍자 다른 동영상 취재진들은 "저리 비키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짧은 기자간담회 시간도 취재진을 더욱 애타게 했다. 11시에 시작된 기자회견은 불과 30여분만에 끝났다. 그러나 질문을 통역하고 힐튼의 대답을 다시 통역해 기자들에게 전달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기자간담회 시간은 15분여밖에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질문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탤런트 박철이 부인인 옥소리를 간통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8일 박철과 옥소리를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다. 경찰의 대질신문은 5시간 가량 이어졌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소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청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약 1시간 뒤 옥소리와 연인 관계로 알려진 성악인 정모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낮 12시45분께 귀가시켰으며 정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어 오후 1시45분께 박철을 불러 옥소리와 대질신문을 벌였으며 사실 관계를 비교적 상세하게 알고 있는 옥소리의 절친한 친구 김모(여)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3자 대질신문을 벌였다. 박철은 이날 오후 7시께 조사를 마친 뒤 "진리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흙탕‘ 싸움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고 소회를 밝힌 뒤 합의된 바가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가볍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이어 "법정 공방 여부는 그녀(옥소리) 하기 나름"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으로 이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류를 검토한 뒤 이번 주말께
탤런트 김형자(57)가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박철쇼‘에 출연, 37년 전 이덕화(55)가 자신을 쫓아오며 작업을 걸었다고 술회했다. 9일 밤 11시 방송 예정인 이 토크쇼에서 김형자는 "데뷔한 지 얼마 안된 신인 시절에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덕화가 명동 길거리에서 데이트를 신청하며 소위 ‘헌팅‘을 시도했다"면서 "만나주기로 약속해놓고 나가지 않았다가 1년 후 방송국에서 이덕화와 우연히 부딪쳤다"고 회상했다. 김형자는 이어 "이미 그때 이덕화는 지금 아내와 연애 중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현재 애완견과 함께 일산 근교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밝힌 김형자는 "주변에 늘 사람들이 많아서 외롭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남자는 애인이 아닌 그냥 편한 친구로 있으면 충분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철쇼‘에서는 7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로 인기를 얻었던 중견 배우 김형자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하고 37년 연기 인생과 삶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이어진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오갑산은 경기도 여주군과 충북 음성군, 충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오갑산은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이면서 이상하리만큼 우뚝 솟아있다. 기름진 육산이라서 숲이 울창하고 사방으로 퍼져 나간 산줄기도 많다. 비탈도 산자락은 순하지만 정수리 부분은 매우 가팔라서 고스락에 오를 때는 매우 힘이 들고 산행의 맛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고스락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서쪽의 들과 올망졸망한 산들이 멀리멀리 이어지는 북쪽 그리고 제법 높직한 산들이 자리 잡고 있는 동쪽과 남쪽의 산하를 조망하는 재미도 좋다. 동봉에 서면 맑은 날에는 멀리 백덕산,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 주흘산이, 고스락 동쪽 등성이에 있는 형제바위에선 용문산과 치악산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론 보련산, 국망산, 승대산, 원통산이 있고 원통산 남쪽으로 수리산, 수레의 산, 가섭산, 부용산이 산경을 이룬다. 오갑산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여주 점동면의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 표석에는 이 산에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나무를 뜻하는 ‘오’를 써서 오갑산이라 했다는 설명과 함께 임진왜란 때에 그 곳에 적을 막는 초소가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 ‘임진봉’이라는 이름은 오직 그 곳에만 있다. 서봉 바로 옆 동봉에는…
메이저리그 113승에 빛나는 박찬호(34.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친정팀 LA 다저스로 전격 복귀했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박찬호가 다저스와 계약, 내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199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에 진출했던 박찬호의 다저스 합류는 5년 간 6천500만달러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겼던 2001년 시즌 이후 5년 만이다. 현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야구 대표팀 30명에 포함된 박찬호는 11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찬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단 한 차례만 등판했고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6승14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19C 부정부패 만연…새로운 심리적 탈출구 필요#왕권사회에서 시민사회로우리나라는 서양과 마찬가지로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왕이 지배하는 왕권중심주의의 사회구조를 갖고 있었다.농경사회에서 왕의 존재는 신성불가침 그 자체였으며 왕의 명령이면 국민들의 목숨은 당연히 버리는 것으로 알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19세기말에 이르면서 조선은 재정적 결핍으로 인해 양반계층의 매관매직이 이뤄지는 부정부패가 만연했다.그런가 하면 양반, 중인, 평민, 천민으로 구분됐던 조선시대의 신분계층은 양반이 10%내외, 평민은 약50%, 천민은 40% 정도로 적은 수의 양반계층이 평민과 천민을 지배하고 거느리면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아왔으나 처음으로 시장경제가 출현하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평민과 천민의 수가 줄고 양반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 사회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실제로 대구지방의 호적문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7세기 말 양반은 8.3%에 불과했으나 18세기 말에는 37.7%, 19세기 중엽에는 65.5%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평민은 32.8%, 천민은 1.7%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어 급격히 변동한 것을 알 수 있다.또 양반계층이 당파싸움 등으로 인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