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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패리스 힐튼, 뜨겁다 못해 지나치게 과열된 취재 경쟁

"정상회담 같다" 우스개 던진 기자도

  • 웹출고시간2007.11.09 13:52: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할리우드 최고 이슈메이커 패리스 힐튼(26)은 어딜 가도 주목의 대상이다.

7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패리스 힐튼은 9일 오전 11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입국 모습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녹화 모습 등 한국에서의 활동이 카메라에 포착되긴 했지만 기자들이 그의 입을 통해 직접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이날이 처음. 그만큼 뜨거운 취재 경쟁이 펼쳐졌다.

수많이 취재진들이 몰려 플래시 세례를 퍼붓는 것은 기본. 주어진 포토타임 이외에 힐튼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문밖을 나가는 순간까지 카메라는 쉴 새 없이 셔터를 눌어댔다.

동영상 카메라 기자들은 더 좋은 각도에서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 취재진이 동영상 취재진의 자리를 벗어나 앞쪽의 취재기자가 앉은 자리로 가 동영상을 찍자 다른 동영상 취재진들은 "저리 비키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짧은 기자간담회 시간도 취재진을 더욱 애타게 했다. 11시에 시작된 기자회견은 불과 30여분만에 끝났다. 그러나 질문을 통역하고 힐튼의 대답을 다시 통역해 기자들에게 전달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기자간담회 시간은 15분여밖에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질문을 하지 못한 기자들이 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오늘 저녁 방문하는 클럽에 어제 내한한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오느냐는 질문 등은 주최 측에서 "힐튼에게 적절한 질문이 아닌 것 같다"고 밝히고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한 취재진은 이같은 뜨거운 취재 열기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 같다"며 우스개 소리를 하기까지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그가 전속 모델로 활동하는 휠라코리아의 주최로 열렸다. 힐튼은 2008년까지 이 회사의 모델로 활동한다. 힐튼은 이 자리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휠라코리아와 함께 마련한 후원금을 한국심장재단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힐튼은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에 참석한 뒤 오후 9시부터는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열리는 자선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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