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자주 찾게 되는 곳이 고속도로 휴게소다. 방송인들이 찾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방송된 후 더 유명해진 곳 중 한 곳이 금왕휴게소다. 이 휴게소의 명물은 찹쌀 꽈배기다. 원래 꽈배기를 좋아하는 필자는 우리나라 유명하다는 꽈배기 판매하는 곳 몇 군데 찾아다녀 봤다. 최근 인기 급부상으로 이영자도 못 먹은 찹쌀 꽈배기를 맛볼 수 있다는 금왕휴게소(음성 방향)를 찾았다. 금왕휴게소는 음성 방향, 평택 방향 두 곳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 방송되기 전에 찾았을 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어 지나쳤던 곳이다. 방송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 찹쌀 꽈배기의 맛이 궁금해 직접 찾아왔으니 말이다. 그저 방송에 나왔다고 유명해질 리 없다. 명성 그대로 맛이 있으니 더 유명세를 치르는 것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휴게소 먹거리 하면 통감자 구이, 호떡, 떡볶이, 오징어구이, 핫도그 등등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꼭 하나쯤은 맛보게 된다. 찹쌀 꽈배기를 구입하기 위해 들어서니 벌써 끝도 없이 줄이 이어져 있다.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나다. 그래도 긴 줄에 비해서 꽈배기 구입은 쉬운 것 같다. 금세 줄이 줄어드나 싶다가 다시
[충북일보=제천] 전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제베리아' 제천에서 약 3주간 열렸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며 제천의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로서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먼저 지난달 18일 개막한 겨울 벚꽃축제에서는 벚꽃 조명과 구조물을 비롯해 가요제, 힐링콘서트, 그리고 프러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시내 중심가에서 선보였다. 겨울 벚꽃축제는 시린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여 황량한 겨울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따뜻하게 만들어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인구 14만 작은 도시의 신선한 변화를 느끼게 해줬다. 이어 지난달 25일 개막해 1주 동안 의림지에서 펼쳐진 얼음축제의 시작은 제천 겨울축제 흥행의 결정적인 한방이 됐다. 대형 얼음성을 비롯한 얼음조각, 썰매, 공어낚시, 역대 최초로 공개된 의림지 비밀의 섬인 순주섬 등 양질을 콘텐츠로 무장한 얼음축제는 첫 주말에만 관람객 10만명이 방문했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 기준 총 2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기존 축제는 1주간 예정이었으나
[충북일보] 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에 위치한 원남테마공원은 원남저수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바꾸어 놓은 곳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여느 농촌 마을처럼 길 옆으로 논, 밭이 이어지고 산자락 양지바른 곳으로 집들이 군락을 이룬다. 저수지 수변을 중심으로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기 전 이곳은 강태공들에게 대물붕어가 심심찮게 올라오는 낚시터로 유명했던 곳이다. 물론 공원이 조성된 요즘에도 대물을 걸어 올리던 손맛을 잊지 못한 꾼들이 낚시대를 펼쳐놓고 야광찌를 살피며 날밤을 꼬박 새기도 한다. 아쉽게도 지금은 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은 한 겨울이다. 원남지 상류를 출발점으로 둘레길이 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둘레 길을 걸어본다. 얼어붙은 저수지 위로 사람들이 오고간 발자국과 썰매를 끌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구름다리에 서서 사방을 둘러본다. 두루봉, 국사봉, 삼봉산, 문수봉이 병풍처럼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다. 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다 의자에 잠깐 앉았다. 앙상한 가지만 남긴 나무들의 숨결이 희미하게 들리는 것 같다. 숨을 깊게 마셨다 크게 뱉으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바쁜 현실의 굴레를 탓하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상류 쪽 첫…
[충북일보] 충북에는 특별한 맛집이 있다. 충북도가 맛을 보증하는 차별화된 음식문화 브랜드 '밥맛 좋은 집'이다. 도는 밥짓기 기술과 밥맛, 쌀의 수급상태, 관광객의 접근성, 편의시설의 다섯가지 항목을 근거로 밥맛 좋은 집을 선정한다. 지난 2012년 시범업소 운영 후 지난해까지 공식적으로 147개소가 밥맛 좋은 집에 지정됐다. 돼지고기, 오리고기, 소고기 등 대표 메뉴는 다양하다. 충북도내에 위치한다는 것과 밥이 맛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충북선을 여행 중이라면 충북 대표 맛집인 밥맛 좋은 집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도가 인증하는 밥맛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에서 인접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밥맛 좋은 집 몇 곳을 소개한다. ◇제천역 - 대추나무집 (31번 버스/3정거장/약 11분) 제천 의병대로에 위치한 대추나무집은 100년 넘은 고택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수십년 전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가 보인다. 주 메뉴는 제천 한우 중 갈빗살과 업진살만 사용하는 한우 로스구이. 구이를 먹기 전 15~20가지에 이르는 산나물 무침 등 기본 반찬들이 상을 가득 채운다. 제철 농산물에 주인장의 손맛만 담았다. 무쇠불판에서 참기름 살짝…
[충북일보=단양]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설 명절을 맞아 단양 아쿠아리움은 특색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설 명절 당일 오전만 휴장하고 정상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은 오는 5일 설 당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한복을 차려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심 8미터 메인 수조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세배를 하며 관람객들과 교감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물고기 먹이주기, 물고기 종이접기, 물고기 모형 낚시, 고유·외래어종 카드놀이를 마련했고 입장료 외에는 별도의 추가 요금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아쿠아리스트의 공연을 제외한 행사는 모두 1층 낚시박물관에서 진행되며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행사는 설 당일을 제외한 오후 2시∼3시에 나머지 체험은 연휴 기간 내내 언제나 체험을 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관람객이 29만4천명으로 집계됐고 1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해마다 관람객이 증가해 2012년 개장한 뒤 지난해까지 총 200만
[충북일보] 손이 꽁꽁 발이 꽁꽁! 코끝이 찡한 겨울 따뜻한 집도 좋지만 매서운 추위와 맞서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랑 놀아야 제맛이라고 한다. 춥기로는 전국 최고인 제베리아 제천은 제천겨울페스티벌 1탄 '제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2탄 제천겨울벚꽃축제까지 개막하며 꼭 가봐야 할 겨울 축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3탄 제천겨울페스티벌 완결판으로 제천의 상징이며 보물인 의림지에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얼음왕국 '제1회 제천얼음축제'가 열렸다. 겨울이 가기 전 얼음축제 현장으로 찾아가봤다. 엘사 공주가 마법을 부린 듯 가로 20m, 세로 40m의 얼음성이 위용을 뽐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얼음성이라고 한다. 얼음 성벽 중앙은 높이가 5m나 된다. 얼음성은 다섯 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점차 사라져 가는 북극 마을을 모티브로 했다는 북극 이글루존. 이글루 안에서 잠시 추위를 달래고 펭귄과 곰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다. 의림지 순주섬을 모티브로 한 아이스힐링정원은 얼음 위를 걸으며 마음 쉼표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얼음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은 평온함마저 느끼게 한다. 캐릭터…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 얼음축제가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의 축제행사 일간검색 순위에서 1위와 4위를 차지하며 축제의 대박을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제천 얼음축제는 지난 29일 기준 축제 일간검색어 순위에서 다음에서는 1위, 네이버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전 국민의 관심을 차지했다. 이번 일간검색어 순위 1위 등극은 화천 산천어축제, 태백산 눈 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기존의 대표 겨울축제들과 후발주자인 제천 얼음축제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얼음축제는 지난 25일 시작돼 의림지 순주섬, 공어낚시, 눈썰매, 세발자전거, 얼음성 등 각종 볼거리와 체험부스에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전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은 뜨거운 반응에 발 맞춰 일부 시설물들을 명절 연휴까지 존치해 귀성객들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천 의림지 일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제천얼음축제에는 29일 기준 13만 명의 방문객이 입장하며 대박행진을 펼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가 휴양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좌구산휴양랜드 연간 이용객은 개장 첫 해인 2007년 3천595명에 불과했으나, 4년후인 2011년 5만2천622명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2013년 10만3천970명, 2016년 33만423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51만3천981명이 휴양랜드를 찾아, 최근 5년 새 이용객 수가 5배 이상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숙박시설 가동률도 충북도 내 휴양림 평균 가동률 45%를 훨씬 웃도는 74%를 기록하며 도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증평군은 이러한 호황을 방문객 편의를 위해 교통, 숙박 등 시설관련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한 결과로 분석했다. 증평군은 지난해 숙박시설 정비, 휴양랜드 진입도로 재포장, 명상의 집 주변 인도선형구조 개량공사를 통한 주차장 확충, 병영하우스 신축 등의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도 관광편의시설 확충에 18억 원을 투자한다. 군은 명상구름다리와 자작나무 치유숲을 연계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각종 관광편의시설을 설치해 휴양과 볼거리를 늘린다. 산림의 가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최고의 피톤치드 숲으로 알려진 장령산자연휴양림을 설 연휴기간인 다음달 2~6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이 기간 전 차량 주차료가 면제되고, 정자·데크·파라솔 등의 야영시설도 무료로 대여된다. 군은 이번 연휴기간을 이용해 인접한 대전이나 금산, 영동 등지에서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4년 개장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해발 656m의 장령산을 무대로 소나무와 참나무가 숲을 이루는 곳이다. 휴양림 안에 위치한 맑고 깨끗한 금천계곡과 어울려 사시사철 장관을 이룬다. 계곡을 따라 약 3km 구간에 조성된 '치유의 숲'에는 편백나무숲, 족욕장, 치유정원, 파고라, 전망대가 있어 조용하게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산 능선을 따라 데크와 흙길로 만들어진 2.6km의 지용탐방로에는 경사로나 계단이 없는 무장애 구간도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히 다닐 수 있다. 최근에는 금천계곡과 장령산을 무대로 컵라면, 음료, 과자 등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몇 해 전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피톤
[충북일보=영동] 영동에는 명절 귀향·귀성길에 잠시 짬을 내 나들이 갈 만한 명품 여행지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굳이 시간을 내거나 큰 돈 들이지 않아도, 힐링과 낭만을 더해 줄 관광지들이 영동을 오가는 국도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영동읍 매천리 소재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길이 420m로 규모로 조성된 와인터널은 겨울에도 쾌적한 실내 관람 여건을 자랑한다.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며 5개 테마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섰으며, 와인과 미디어 예술이 조화됐다. 영동와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명절 당일과 전날인 4, 5일은 휴무 예정이다. 영동읍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은 아열대 및 열대 식물 57종 230주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에도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 바나나, 파인애플, 레몬 등 친숙한 열대과일과 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다.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심천면 옥계폭포는 한겨울 특별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옥계폭포는 영하권을
[충북일보=세종]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세종시 전동면)이 설 연휴를 맞아 2월 2~ 6일 '2019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면 돼지!'란 주제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모든 어른 입장료(주말·공휴일 기준)가 1만5천 원에서 1만 원으로 5천 원(33.3%) 할인된다. 다육식물·입장권·식사권, 테디베어 인형 등도 선물로 준다. ☏044-866-7766 세종 / 최준호 기자 190128 베어트리파크 다육식물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설 연휴 기간(2월 2~6일) 입장객들에게 선물할 다육식물(왼쪽) 및 온실 모습. 사진 제공= 베어트리파크 190128 베어트리파크 설 이벤트 - 자료 제공=베어트리파크 세종 베어트리파크, 설연휴 기간 각종 이벤트 [충북일보=세종]베어트리파크 수목원(세종시 전동면)이 설 연휴를 맞아 2월 2~ 6일 '2019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면 돼지!'란 주제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모든 어른 입장료(주말·공휴일 기준)가 1만5천 원에서 1만 원으로 5천 원(33.3%) 할인된다. 다육식물·입장권·식사권, 테디베어 인형 등도 선물로…
[충북일보=보은]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의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누적 방문객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보은군에 따르면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연간 방문객은 2010년 1천935명, 2011년 1만4천57명, 2012년 2만1천611명, 2013년 2만2천732명, 2014년 3만1천61명, 2015년 4만6천821명, 2016년 5만3천697명, 2017년 6만3천947명, 2018년 6만7천11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첫해 개장 방문객 1천935명에 비해 무려 3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에 군은 지난해에만 관광객 대실료와 부대시설 사용료로 4억2천987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방문객이 이처럼 증가하는 것은 울창한 산림에서 자연을 벗 삼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곳에서는 봄에 만개한 각종 야생화를 볼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과 깨끗한 물놀이장,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특히 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숲 해설과 나무 공작체험 프로그램 등은 가족단위 방문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은 세미나실과 식당을 갖
[충북일보=제천] 미세먼지가 물러난 지난 주말, 겨울을 만끽하고 싶은 전국의 나들이객들이 제1회 제천얼음축제가 열리고 있는 의림지로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에 따르면 제천얼음축제의 지난 25~26일 이틀간 방문객은 7만여 명으로 처음 개최되는 축제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관람객이 제천을 방문했다. 주말 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에는 방문 인파가 대거 몰려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축제장에는 얼음성을 보고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의림지 수변무대의 대형 얼음성에는 테마별 얼음 전시물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의림지 보조지에서는 단단하게 얼어있는 얼음위에서 관람객들이 얼음자전거와 얼음컬링을 즐겼다. 또 방문객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어 공어낚시를 즐기고 초장에 공어회를 찍어먹으며 어릴 적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아동을 동반한 관람객들에게는 튜브 아이스와 슬라이드 눈썰매장이 단연 인기였고 얼음조각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부표다리를 통해 이번에 최초 공개된 의림지 순주섬을 밟아본 사람들은 순주섬과 아름다운 야간 조명에 연신 감탄하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가족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트렌드를 예측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터넷에서 '가족 여행' 키워드 검색수가 전년 대비 7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관광도시 단양은 수려한 자연 풍광이 곳곳에 펼쳐진데다 부담 없는 입장료로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시설도 다양하게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연이어 선정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단양팔경의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은 가는 곳마다 스토리가 있어 가족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다. 멋객들을 위한 명승지외에도 맛객들을 위한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해 알려진 맛집들이 관광지 주변과 단양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에 있어 근거리로 이동하며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은 현재 전국적으로도 가장 핫한 곳으로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고수동굴, 천동동굴 등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 사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25일 오전 10시40분 의림지에서 '제1회 제천얼음축제' 개장퍼레이드를 열며 1주일 간 관광객들을 얼음나라로 초대한다.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겨울철 마땅한 여행지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관광객들을 유인하고자 겨울 추위가 매섭기로 소문난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 얼음 축제를 기획했다. 이날 열리는 개장 퍼레이드에는 고적 에덴연주단의 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며 개장 퍼레이드 참석자에게는 대형 얼음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의림지 일원에서 이어지는 제천얼음축제는 크게 주제 전시존과 체험 행사존으로 나뉘어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전시존은 메인 전시존인 대형얼음성과 서브 전시존인 비밀의 정원 겨울빛 순주섬이 있다. 의림지 수변무대에 위치할 가로 20m, 세로 40m 크기의 대형얼음성에는 아이스 힐링정원존, 북극 이글루존, 캐릭터포토존, 한방힐링존, 아이스펜션존 등 총 5개의 얼음테마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의림지 안의 순주섬은 미지의 섬, 신비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시민들조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섬으로 비밀에 쌓여 있었다. 시는 이
[충북일보] 추운 겨울이다. 춥지만 집에만 있기 싫은 주말 겨울 스포츠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지난해 12월에 개장한 청주시 스케이트 썰매장은 2월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겨울을 온몸으로 즐기러 가본다. 청주 야구장 뒤쪽 사직동 수영장 주차장에 크게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놓았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장비대여료도 1000원을 내야 한다. 스케이트나 썰매 둘 중 하나만 이용 가능하며, 썰매는 어린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케이트 운영 회차가 정해져 있으니 운영 시간을 미리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예를 들어 2시에 오게 되면 3시에 진행하는 3회차에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와 장비대여료를 내고 바로 옆 스케이트 대여 장소에서 스케이트를 대여한다. 사이즈는 10㎜ 단위로 있다. 옆에 쓰인 안전수칙을 꼭 읽고 스케이트장에 들어서야 한다. 이곳은 청주시에서 스케이트장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체육시설업자 배상 책임공제에도 가입이 되어 있다고 하니 안심하고 이용해도 될 듯하다. 스케이트를 받은 뒤 머리에 맞는 헬멧을 고르고 의자에 앉아 장비를 착용한다. 헬멧과 장갑을 착용해야 스케이트장에 들어갈 수…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심천면에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심천면 고당(옥계)리에 있는 옥계폭포는 영하권을 맴도는 강추위가 계속되는 겨울이면 색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조선 시대 불세출의 음악가이자 우리나라 3대 악성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이 자주 찾았다고 해 '박연폭포'로도 불리고 있다. 여름철 30m의 높이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꽁꽁얼어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변신한다. 이 옥계폭포는 사계절 저마다의 산세와 풍광으로 자태를 뽐내는 곳이지만 이 곳의 겨울 정취를 느껴본 이들에게는 한겨울이 더 기다려진다. 충청지역 천연 폭포 중 가장 높은 이 폭포는 겨울에는 설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폭포로 가는 숲길은 자연과 호흡하며 산책하기에 좋아 겨울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작은 여행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옥계폭포는 천혜 자연이 만든 낭만과 절경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작은 겨울여행지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이 옥계폭포에서 힐링과 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계폭포는
[충북일보=옥천] 옥천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출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를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특히 새해를 맞는 1월 1일부터 설날(음력)까지는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찾는 이가 꾸준하다. 옥천군은 지난해 말 이곳을 오르는 사람들을 위해 전망대를 만들었다. 바로 운무대다. 일출 전망 포인트 2곳과 그곳까지 오르는 데크 계단과 나무다리를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했다. 이 덕에 사진작가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훨씬 수월하게 일출과 운해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은 군민 200여명이 이곳에 올라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용암사 앞 마당에서 타종식도 있었다. 군은 올해 용암사에서 운무대까지 오르는 180여m의 데크 길과 전망대를 일부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군데군데 경사진 곳을 보다 안전한 길로 만들고 전망대에는 운해와 일출 사진을 내걸어 낮에 오는 손님들도 그 멋진 풍광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용암사 운무대에 올라 옥천 전경을 감상
[충북일보] 충북 음성군 출신 인물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은 단언컨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아닐까 싶다. 음성군에는 반기문생가, 반기문기념관에 이어 최근에 반기문평화랜드가 개관 했다. 곳곳을 둘러본 후 반기문 생가부터 시작되는 비채길이 있어 당일코스로 다녀왔다. 비채길은 하늘길, 땅길, 빛의 길 3개 테마코스가 있다. 이번에 다녀온 하늘길 구간은 반기문 생가앞에서 출발해 일반 도로가와 임도가 있는 큰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오는 코스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태어난 집을 재현해 놓은 흙벽 집 생가가 있다. 1970년대 새마을 사업 시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조됐는데 2002년 3월 철거돼 예전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생가 앞에서 시작되는 비채길은 일반 도로가라 차량이 지나 다니기도 한다. 오고가는 차량들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고 이정표가 있어 길을 잃는 경우는 흔하지 않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마을을 지나게 된다. 이 길은 지난 늦여름에 찾았던 길이라 익숙하다. 안내판을 따라 걷다 보면 멀리 교회가 보인다. 상당교회 담벼락에도 비채길을 알리는 벽화와 문구가 쓰였다. 교회를 우측으로 하고 좌측으로 가면 된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마
[충북일보] 대전 유성온천에 실개천·분수· 스카이워크(Sky Walk ) 등 새로운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유성구는 1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관련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구청측은 총 34억 원을 들여 이런 내용이 담긴 각종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적인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유성온천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학업 때문에 평소 소홀했던 문화체육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겨울방학이 찾아왔다.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이 같은 욕구를 만족시켜 줄 다양한 시설이 청주에서 운영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이하 청주관)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27일 개관한 청주관은 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어 네 번째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이곳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자랑하는 명품 소장품 1천300여 점이 이전돼 있다. 1층 '개방 수장고'에는 백남준·서도호·이불·니키드생팔·김복진·김종영·송영수·권진규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고 '보이는 수장고'에는 이중섭·김기창·박래현·김환기의 작품이 비치돼 있다. 개관 특별전으로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전이 지난달 27일부터 5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려 강익중·김수자·김을·임흥순·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5명의 회화·조작·영상 등 미술관 소장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다. 설날은 휴관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청주를 비롯한 충북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충북일보=영동] 민주지산 정기 받은 청정 자연 힐링휴양지,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지난 2018년 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이 자연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10만4천680명으로, 지난 몇 년간 7~8만명의 방문객수와 비교해 껑충 뛰어올랐다. 주말이면 대전, 김천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붐볐다. 하절기에는 숲속의 집 등 모든 숙박시설이 매진사례를 빚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며 산림휴양 관광자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민간 특유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한껏 살려 위탁 운영되며,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으로 지속적인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저렴한 숙박료, 잘 갖춰진 편의시설에 기록적 폭염으로 인해 먼 관광지 보다는 인근 산이나 가까운 휴양림 등을 선호한 피서문화 변화가 한몫했다. 봄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등산로, 여름에는 야영장과 물놀이 시설, 가을에는 오색단풍과 함께하는 산림치유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의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휴양림은 풍부한 피톤치드와 음이온, 맑은 공기로 삼림욕장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곧게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올 겨울 야심차게 준비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기간 동안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시티투어 버스는 제천역, 시외버스터미널을 포함하여 대중교통 시설 및 장평천 송어비빔회축제장, 구 동명초 야외스케이트장, 문화의 거리 겨울벚꽃축제장 및 의림지 얼음축제장을 순회한다. 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제천역에서 출발하며 낮 12시와 12시30분에는 운행되지 않는다. 탑승료는 2천원으로 손목밴드 형식 티켓으로 지급되며 어느 정류장이던 상관없이 당일에 한해 반복 승하차가 가능하다. 버스 탑승 시 결제는 현금결제만 가능하며 제천 천사랑 세계여행(920-0044) 홈페이지에서는 사전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시티투어는 코스를 정해 관광지를 방문하고 끝나는 1회성 형태로 운영했였으나 순환형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반복해서 운행된다"며 "축제장을 잇는 순환형 투어버스를 통해 관광객 및 지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축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 시티투어 버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달 18일부터 다
[충북일보] 미세먼지와 추위로 웅크리기 쉬운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진천지역 박물관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진천에는 종에 대한 모든 것을 망라한 진천종박물관, 최초의 판화 전문 미술관인 생거판화미술관,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인 진천공예마을이 위치해 있다. 농촌여행 전문 사이트 웰촌(www.welchon.com)이 추천하는 진천 여행코스는 '진천종박물관 → 생거판화미술관 → 진천장(5, 10일 오일장) → 진천공예마을 → 보련마을(체험 후 숙박) →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이다. 2005년 9월에 개관한 진천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연구, 수집, 전시, 보존은 물론 기획 전시, 교육 및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박물관 건물은 역사테마공원 내에 위치했다. 백곡호와 아름다운 공원의 풍광을 배경으로 자리 잡았다. 야외에는 두 개의 대형 종을 누구나 타종할 수 있도록 개방해 늘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상설전시실에는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범종의 유물을 전시해 한국 종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한국 종의 제작 과정과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최근 여행 트렌드인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라이프 행선지로 주목받고 있다. 욜로(YOLO)는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현명한 소비를 권장하고 있어 젊은 세대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단양은 도담삼봉과 사인암 등 천혜비경을 뽐내는 유명 관광지가 곳곳에 있는데다 체험과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지가 있어 욜로 여행지로 매력적이다. 적성면 수양개 관광단지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단양구경시장, 수변로 커피거리 등이 욜로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손꼽힌다. 적성면 수양개 관광단지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다채로운 시설이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의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