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론조작 의혹 등 절차상 하자가 드러난 'KTX오송역 명칭개정' 문제를 실무협의회인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로 떠넘기려는 분위기다. 시청 담당 과장과 팀장, 주무관 등 여론조사를 주관한 책임자도 모두 인사이동으로 자리를 옮겨 이제 한범덕 시장이 직접 나설 차례가 됐다.…
[충북일보] 본보를 비롯한 전국 지역 대표신문 10개사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 식문화세계교류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3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성황리에 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6~9일 개최된 박람회는 4만3천300명의 방문객…
[충북일보=세종] 이해찬(세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다시 설치를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도(KTX)세종역과 관련,김정섭 공주시장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김 시장은 모두 이 대표와 같은 당 소속이다. 김 시장은 7일 'KTX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충북일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생명과 태양의 땅'을 천명한 충북도 역시 태양광을 6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관리·감독 주체는 모호하기만 하다. 콘트롤타워의 부재다. 100~3천㎾ 이상의 발전…
[충북일보] 정부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공무원을 3만6천 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가직 2만1천 명, 지방직 1만5천 명 규모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9만9천 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채용에 따른 인건비는 4천억 원이 책정…
[충북일보]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지정 절차가 지자체의 과열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요건과 당위성을 갖춘 지역에 대한 검토 과정이 '공모형식'으로 진행돼 자칫 선심성 혹은 생색내기용 사업으로 흐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국…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3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매년 반복되고 누구나 피해가 예상되는 하천이나 농지 등을 국가가 사들여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현재 12조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생활 SOC 예산에 이런 자연 재…
[충북일보] 여름 휴가기간에도 국비 확보에 발품을 팔았던 한범덕 청주시장의 노력이 빛을 못 보게 될 전망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굵직한 신규 사업을 반영하지 않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결국 국회로 넘어갔다. 3일 개회하는 정기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에 청주시 몫으…
[충북일보=서울] 국토의 중심, 충북의 철길과 하늘길이 빨라지고 확대될 수 있을까. 이시종 충북지사가 국토 X축 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건설 계획과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운송사업 면허 발급 방안 등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지난 2003년 8월30일 헌정 사상 처음 국회 입법으로 탄생한 증평군이 올해 군 승격 15년을 맞았다. 개청 이후 군은 지역발전과 주민 실생활 복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하며 그동안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 인구와 예산 증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한 공공건물 신축, 각…
[충북일보=서울] 속보=충북 청주 오송과 충주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업의 하나로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사활을 건 가운데 지역별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28일 363회 국회 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전국…
[충북일보] 법적인 문제가 없어도 주민 민원만 제기되면 인허가에 소극적으로 변하는 게 행정기관의 보편적인 행태다. 청주시도 마찬가지로 주민 민원에 발목이 잡혀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상당구 가덕면 삼항리 주민 등으로 구성된 '레미콘 공장설립 반대 대책위원회'는 2…
[충북일보] 고용쇼크와 소득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그야말로 청년들의 경제활동은 죽을 맛이다.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도 내실 있는 청년정책을 내놓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지만, 성과는 의문부호의 연속이다. 충북도가 청년정책에 대한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발족한 '충북청년…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밝힌 지역별 국가산단 조성 공약이 포퓰리즘 비판에 직면한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지역을 돌며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 지역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과정은 공약 이행 의지와 더…
[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전국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 지자체의 과열 경쟁으로 새로운 갈등이 초래될 조짐이다.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낙후 지역에 대한 성장 동력이라는 국가산단 조성 취지는 충돌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내에서는 균형발전에…
[충북일보] 충북 도내 국가산업단지 생산·수출액 상승률이 각각 전국 평균의 5배,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청주와 충주 등 전국 7개 도시가 국가산단 추가 조성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국토부가 어느 지역을 낙점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
[충북일보] "무예를 통한 스포츠외교가 빛을 발하고 있다." 무예마스터십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된 데 따른 충북도의 자평이다. 그러나 무예마스터십에 대한 민심의 시선은 아직 반신반의다. 충북도의 기대대로 무예마스터십이 세계적인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내실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충북일보=서울] 19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일명 '규제프리존특별법'이 3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재벌 특혜법'이라며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입장을 바꿨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여야 의원…
[충북일보] 정부의 4차 국민연금 운영계획 논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적립부채가 621조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적립부채(잠재부채)는 부족재원을 뜻하는 것으로서, 지급에 대한 약속을 했지만 지출에 대한 재원을 사전에 적립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국민연금…
[충북일보] 독립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충북도의회가 눈만 잔뜩 높아진 모양새다. 10대 의회는 여야 집안싸움을 벌이는 와중에도 독립청사 건립에 한마음 한뜻이 됐다. 당시 도의회는 전국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다는 이유로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청사 건립을 추진했다. …
[충북일보] 정부가 충북의 도정 방향과 일맥상통하는 '8대 선도산업'을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13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해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2019년 정부예산 5조 원을 반영해 4개 전략투자 분야와 8대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충북일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관련 정책은 갈수록 늘지만, 일선에서 이를 담당하는 청주시 사회복지 공무원은 정작 '인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문재인 정부 5대 복지정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서라도 조직개편과 맞물려 단행할 이번 인사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사 배려가 나와야 할 것으…
[충북일보] 가마솥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각종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중앙과 지방정부는 기후 변화에 따른 폭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그러나 충북은 잠잠하기만 하다. 현재 폭염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재난'에 속하지 않는다. 대응 매뉴얼도 지…
[충북일보] 공공기관 이전이 대부분 마무리 된 충북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가와 지자체의 정주여건 개선 노력을 법률에 명시한 법안이 발의됐다. 8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송언석…
[충북일보=서울] 여야 지도부 개편 시기와 맞물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가 주요 이슈로 또다시 떠올랐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설립을 위한 항공운송면허 신청도 앞두고 있어 지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장성민…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