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재원기자]청주 원흥이 방죽 일원에 조성한 '양서류생태공원'을 수년간 위탁·관리해 왔던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그동안 외부에는 위탁·관리 모범사례로 소개됐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습이 21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48회) 농업정책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일보 박재원기자]청주시의 내년도 본예산이 덩치만 커졌지 실속은 없을 전망이다. 정부가 추구하는 보편적 복지사업에 예산을 쓰고 나면 자치권을 행사할 재원이 부족해서다. 시는 20일 올해보다 6.5% 증액한 2조4천88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도내 기…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도의회의 두 번째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준비 부족 탓에 다소 아쉬움을 남긴 첫 번째 인사청문회보단 질의응답의 질적 수준이 향상됐고, 진행에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임용 후보자가 업무 파악에 소홀했다는 지적…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충북의 인구가 최근 13년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164만 시대에 돌입했다. 도는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주민등록인구수는 159만9천499명, 90일 이상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4만790명을 포함하면 모두 164만289명이며, 총 세대수는 71만9천331세대라고 18일 밝혔다.…
[충북일보 김태훈기자] 민간체육회장 선거 일정이 공식화되며 충북도를 비롯한 각 시·군마다 여러 인물들이 자천타천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오는 2020년 1월 15일까지 선거를 통해 민간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체…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바이오산업의 중요 축으로 화장품 시장을 꼽으면서 'K-뷰티' 산업 육성을 지시했다. 화장품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온 충북이 정부 정책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충북이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정부·여당 설득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3일 청주를 찾았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 등은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플…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가 정부로부터 받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비 가운데 상당수가 미집행돼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도는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예산으로 각각 68억7…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택시총량제에 따른 충북지역 택시 자율감차 실적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감차대수가 적은 군지역에선 감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반면, 일부 시지역에선 감차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고 있다. 11일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생활쓰레기 감량 시민실천운동 목표를 '쓰레기 제로 도시'로 설정했다. 전임 시장 시절 만든 '아이도(AIDO) 시민운동'처럼 선언적 의미에 그쳐 실패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2027년까…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도의회의 두 번째 인사청문회 대상과 일정이 확정됐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오는 19일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 6대 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충북TP는 이사회를 열고 송재…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창 후기리 소각장 건립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청주시의 방침이 '무리수'로 끝날지, '위민행정' 사례로 남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범덕 시장은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오창 후기리 소각장 건립을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 구룡공원을 보존하기 위한 민간개발이 백지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아직 마지막 조율 단계는 남았으나 민간개발이 최종 무산될 경우 그 책임을 묻는 시민들의 질책은 거셀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거버넌스'는 지난 4일 열린 전체회의…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지난해 쓰지 못한 잉여금이 1조3천9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쓰지 못한 재정은 행정서비스를 위축시켰을 뿐 아니라 민간시장에도 영향을 줘 내수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라살림연구소가 '나라살림 리포트 2…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충북도청이 효율적이고 책임성 있는 재정 운용을 했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평가 후 종합순위를 매겨보니 전국 9개 도(道) 가운데 1위였다. 3일 나라살림연구소가 공개한 '나라살림리포트 제10호-전국지자체의 2018년 살림살이 성적표'를 보면 충북도청은 체납액 관리 비율…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아시아나항공 청주MRO(항공정비)포기 이후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청주에어로폴리스가 31일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본격 시작했다. 충북도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와 청주시, 회전익 정비업체 포커스글로벌, 선진그룹, UI헬리콥터 간 에어로폴리스 1지구 회전…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직접 운영하기로 한 산남동 원흥이 방죽 일원 '양서류 생태공원'을 계속해서 민간위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예산 낭비와 부적절한 집행의 온상이 된 민간위탁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명분은 부족해 보인다. 산남동 아파트협의회…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중앙부처가 중심이었던 지역혁신 관련 사업들이 앞으로는 각 시·도가 주도해 혁신성장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형태로 바뀐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혁신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7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가 특례시 지정 기준을 담아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여전히 계류 중인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는 "특례시 지정 시 사회·경제적 환경을…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정시 비중 상향을 놓고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시 비중 확대는 찬반을 넘어 그 비중을 법률로 명시해야 한다는 논의까지 이어지면서 내년 총선에서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교육개혁…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와 도청 간부 공무원들이 24일 국회에 총출동했다. 이 지사와 간부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 지역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2020년 정부예산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대척점에 선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 조성사업이 공익감사 대상에 오를지 관심이다. 충북·청주경실련은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도서관 조성사업은 청주시의 대표적 예산 낭비 사례로 간주해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가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시와 문화도시사무국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 기록문화 창의도시 조성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도시 추진단 공동단장인 김항섭 부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국, 문화도…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세종역 신설 추진 움직임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다. 21일 자유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 13명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청주시와 세종시가 상생협력 협약체결을 맺기 하루 전,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역 신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충북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증상이 비슷한 돼지열병(CSF)으로 폐사한 야생멧돼지가 3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야생멧돼지에 대한 예찰·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이번 겨울 충북과 경북에 ASF가 확산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최근…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