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장의 신발을 신고 달아나 '절도범'으로 몰린 경찰관과 보건소에서 난동을 부린 경찰관이 충북경찰 전체를 발칵 뒤집어놨다.'충북경찰'의 이미지가 이들 때문에 크게 훼손될 위기다.지난 16일 청주청남경찰서는 식당에서 청주교도소장 K(55)씨의 구두를 신고간 경찰관 L(44)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의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한 뒤 술에 취해 교도소장의 구두를 신고간 것으로 알려졌다.L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신발을 내것으로 착각해 신고가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식당 CCTV를 확인한 결과 L씨가 교소도장의 신발을 신고 갔다 자신의 신발까지 챙겨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경찰이 L씨의 절도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L씨가 대포차로 음주운전까지 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경찰은 미등록 불법 차량, 이른바 '대포차'를 운행한 L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L씨는 과태료 등을 내지 않아 행정기관이 자신의 자동차 번호판을 압수하자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달고 운행해왔으며 심지어 이를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L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45% 상태로 음주운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L씨는 '대포차' 과태료 징수 업무 담당자라는 사실. 그는 전국 3위의 징수 실적까지 달성한 우수 경찰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L씨에 대한 형사처벌과 별도로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중에 청주의 한 보건소에서 또 다른 경찰관이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생떼를 쓰며 난동을 부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지난 14일 오전 11시께 보건소를 방문한 A 경찰관은 만 75세 이상만 무료로 맞을 수 있는 폐렴 백신을 접종해달라며 보건소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난달 경찰청 공식 블로그에 감동 치안 경찰로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3일 상점에 몰래 숨어들어 소주를 훔친 중학생 A(14)군 등 11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군은 지난달 25일 0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상점에 침입해 소주를 훔치는 등 모두 4곳의 상점에서 소주 수십 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호기심에 술이 먹고 싶은데 가게 주인이 미성년자라 술을 팔지 않아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인터넷뉴스부
장기화 우려를 낳았던 청주의 음식점 여종업원 살해 사건은 최첨단 과학수사와 시민제보, 경찰의 탐문 수사가 용의자 검거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청주청남경찰서는 29일 지난 17일 발생한 청주 음식점 여종업원 살해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용의자 A(44)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이 밝힌 A씨의 혐의는 지난 17일 오전 5시50분께 청주시 분평동 한 음식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여종업원 B(62)씨를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살해한 뒤 현금 18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이다.조사 결과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던 A씨는 최근 생활이 어려워지자 금품을 노리고 손님을 가장해 음식점에 들어간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집세도 밀리고 전기도 끊긴 상태에서 먹을 것마저 떨어지자 범행을 결심하고 사건 당일 흉기를 들고 집을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너무 힘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집을 나왔는데 마지막으로 찾은 음식점에서 종업원이 기분 나쁘게 말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될 뻔했던 이번 사건이 발생 10일 만에 용의자가 검거될 수 있었던 것은 최첨단 과학수사와 시민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음식점 내부에 설치된 4대의 CCTV와 사건 현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등에서 확보한 A씨의 모습을 공개 수배했다.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범행 뒤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에 비춰 금품을 노린 인근 주민의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망을 좁혔다.또 현장에 남았던 A씨가 먹은 음식물 찌꺼기 등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등 용의자 신원 파악에 애썼다.이 과정에서 사건 발생 현장 인근의 한 PC방에서 공개 수배된 용의자의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시민의 제보가 있었고 PC방 주변 탐문에 수사력을 집중했다.음식물 찌꺼기에서 나온 용의자의 DNA를 바탕으로 한 국립과수의 최첨단 과학수사 기법인 성(姓)씨 분석(Y-STR기법) 결과, 희귀 성(姓)일 가능성이 높다는 통보에 따라 용의자의 범위도 좁힐 수 있었다.결국 결정적인 시민제보와 국과수의 성씨 분석 결과, 경찰의 탐문 수사 결과 등이 일치된 용의자가 특정됐고 사건 발생 10일 만에 A씨가 검거되면서 사건이 해결됐다.29일 진행된 현장검증을 지켜본 한 주민은 "경찰들이 늦은 밤에도 현장에 나와 수사를 하며 고생했는데 범인이 잡혀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했다./김병학기자
중간고사를 앞둔 고교생들이 교무실에 침입해 시험지를 훔치려다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께 청주시 A고등학교 교무실에 이 학교 1학년생 B(16)군 등 2명이 몰래 들어가려다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혔다.당시 B군 등은 이날 오전 치러질 중간고사를 앞두고 교무실에 보관 중인 시험지를 훔치려다 붙잡혀 지구대 경찰에게 신병이 인계됐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중간고사 시험지를 빼내려고 교무실에 들어가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B군 등을 상대로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려 했던 정확한 이유 등을 조사한 뒤 이들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A고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시험지를 훔치려 교무실에 들어가려 한 것은 맞지만 시험지가 도난되거나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A고등학교는 이날부터 5일까지 중간고사를 치를 예정이다./김병학기자
청주청남경찰서 이찬규 서장은 11일 오전 11시 2층 대회의실에서 '성폭력·강력범죄 총력대응을 위한 민·경 협력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김흥기 경찰발전위원장, 자율방법대장 등 민간 협력단체장 70여명이 참석했다.이 서장은 "성폭력·강력범죄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과 민간협력단체가 강력범죄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청남서는 다음달 3일까지 협력단체와 함께 원룸 촌, 여성단독업소 등 방법시설이 취약한 서민주택밀집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 백영주기자
청주청남경찰서는 폭행사건을 합의해 주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위협한 A(34)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B(56)씨의 집에 술을 마시고 찾아가 합의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흉기로 위협하고 때린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7일 B씨와 다퉈 함께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뒤 B씨가 합의를 거절하자 술에 취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영주기자
청주시와 청주상당·흥덕·청남경찰서가 20일 '안전한 공원만들기' 업무 협약을 했다.시는 협약에 따라 공원 내 방범시설 확충과 예산 지원, 신규 공원 조성 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도입 등을 추진한다. 청주지역 3개 경찰서는 공원 방범 진단 및 순찰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박노설 청주시 공원조성담당은 "경찰관서와의 협조를 통해 청주를 안전한 공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청남경찰서 이찬규서장과 경찰가족들이 지난 18일 '6대 폭력 척결을 위한 산상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서장 등은 6대 폭력 척결의지가 담긴 어깨띠를 둘러메고, 등산객들에게 전단지와 홍보물을 나눠줬다. 청남서는 3개조로 나눠 매주 산상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다,/ 백영주기자
청주청남경찰서는 15일 모텔에서 선풍기를 훔친 A(45)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50분께 청원군 문의면 B(55)씨 모텔에서 투숙한 뒤 15만원 상당의 선풍기 1대를 모텔 창문을 통해 훔친 혐의다./ 백영주기자
청주청남경찰서는 15일 술시중을 들지 않는다며 술집주인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A(29)씨를 공갈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자정에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B(여·28)씨의 술집에서 B씨에게 술시중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욕설과 협박을 한 뒤 술값 4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백영주기자
청주청남경찰서는 5일 주점에서 업주와 종업원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린 A(30)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4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B(54)씨의 주점에서 봉사료 4만원을 못 내겠다며 1시간동안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백영주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