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한국병원은 650㎡ 규모의 본관 1층 전체를 응급실로 확장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응급실에는 환자분류소와 격리실, 응급수술처치실, 심폐소생실, 초음파실 등 8개 실을 갖춰 운영한다. 심폐소생실은 '헤파필터'로 정화된 공기를 주입하고 격리실은 양압과 음압이 가능한 시설로 공기를 통한 감염 등을 차단했다. 응급환자진료구역은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시간당 12회 이상 정화해 공급하는 등 쾌적한 환경에서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시설개선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지적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농장주 A(69)씨 부부가 경찰조사를 받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2일 오후께 A씨와 A씨의 아내 B(여·62)씨를 장애인복지법 등의 혐의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예정대로 조사가 진행되면 A씨 부부는 피혐의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경찰은 농장 CCTV 화면 분석하고 오창읍과 천안 등 주민 탐문조사, 피해자 고씨(49·지적장애 2급) 진술조사 등 피해 사실 확보에 주력해왔다. 지난 20일 의료기관 검진에서는 고씨 머리와 등에 난 상처가 외부의 힘에 의한 상처로 보인다는 소견을 통보받았다. 고씨의 오른쪽 발목에 있는 10㎝가량의 꿰맨 수술흔적은 그가 농장에서 일하던 지난 2005년께 다쳐 청주 한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고씨의 무임금 노동 사실과 이 과정에 폭행 등 학대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997년 여름께 고씨가 오창읍 농장까지 오게 된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고씨는 천안 돈사에서 일하던 중 소판매업자 C씨에 의해 A씨 농장에서 지내게 된 것으로 추
[충북일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충북은 계속해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3도·충주 22도 등 20~2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도·충주 31도 등 29~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 또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23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늦은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청주기상지청은 "장마전선의 예상 위치와 강수 영역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길에 잠든 취객과 다투다 숨지게 한 A(39)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밤 12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택가에서 만취상태인 B(44)씨와 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폭행을 당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7일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길에서 잠이 든 B씨를 깨웠는데 갑자기 주먹을 휘둘러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잦은 사고 탓에 '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낮 12시30분께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양배추 300망(900개)을 싣고 달리던 4.5t 트럭(운전자 A씨·59) 차량이 명타타워 방면으로 우회전하며 중앙선을 넘어 아반떼(운전자 B씨·50) 차량과 충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럭에 있던 양배추가 도로로 쏟아지는 등 이 도로 차량 통행이 1시간가량 통제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직진으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아 우회전 차로 빠졌다"며 "커브를 돌아 나오면서 차량이 기울어졌고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량과 충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A씨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명암타워 방면으로 달리던 2.5t크레인(운전자 C씨·38) 차량이 전도되면서 1t 포터(운전자 D씨·36) 등 차량 2대를 덮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개통된 이 도로는 급경사 언덕과 급커브 구조 등으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공포의 도로'로 불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두 38건의
[충북일보=청주]속보='청주 만득이 사건'의 피해자를 위한 지역사회 각계의 관심이 오히려 경찰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피해자 고모(49·지적장애 2급)씨의 건강·심리상태에 대한 검진을 벌였다. 이날 검진은 고씨의 건강 검진과 대인기피 증상과 불안감 등에 대한 심리상태 진료·심리 상담이 진행됐다. 경찰은 심리상태를 회복하고 있는 고씨가 외부와의 접촉으로 또다시 악화할 것을 우려, 검진을 진행할 병원에 대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진 당일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에서 검진 병원을 찾아 고씨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한 게 발단이 됐다. 해당 병원 관계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협의회는 사건 수사팀 등과 조율 없이 성금 전달 일정을 결정, 일부 언론사 등에 알렸다. 이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하려던 경찰의 계획과는 달리 해당 병원이 공개되는 등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청원서 관계자는 "지난 19일 협의회에서 피해자를 돕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알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을 뒤
[충북일보]속보=사설 구급 업체에 돈을 받고 사망자 정보를 넘겨준 충북도 소방공무원이 구속된 가운데 사설업체에 사망자 정보를 제공하고 향응을 접대 받은 소방공무원이 추가로 적발됐다. 도소방본부는 119에 신고 된 사망자 정보를 사설 구급 업체에 제공한 소방공무원 A(소방위)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월께부터 2014년 4월께까지 청주 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설 구급업자에게 119에 신고 된 사망자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급업체 업자와 친분이 있어 식사를 몇 번 했지만 내가 돈을 내기도 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이 같은 내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앞서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로 구속된 소방공무원 B씨와 함께 근무했던 상황실장과 팀장 등 모두 4명을 '경고' 처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소방종합상황실 직원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며 "유사사례 등에 대한 자체 감찰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
[충북일보]속보='청주 만득이 사건'의 피해자 고모(48·지적장애 2급)씨가 가족의 품에서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 19년 간 고된 농장 일 등으로 극심한 불안감에 빠져 조사조차 어려웠던 고씨의 상태가 회복되면서 주춤했던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고씨의 집에서 피해자 조사를 벌였다. 지난 15일 첫 조사에서 고씨는 '맞은 적이 있다', '소똥 치우는 게 싫었다', '(오창읍)농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가 낯선 사람을 극도로 기피하고 조사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1차 조사 뒤 고씨의 안정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조사를 잠정 중단했다. 고씨의 상태를 살피던 경찰은 지난 18일 고씨가 안정을 찾으면서 기억력과 언어구사력이 상당 부분 호전됐다고 판단, 조사를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는 논리적 개연성 등이 부족하지만 대화 자체는 가능하다는 의사의 소견 등이 있었다"며 "이러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충북일보] 20일 충북은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 청주 23도 등 19~2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 청주 31도 등 28~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청주청원경찰서는 정규직 채용을 조건으로 계약직 버스기사에게 수억원을 받은 청주 한 버스회사 대표이사 A(51)씨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계약직 버스기사들 1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뒤 채용 댓가로 모두 1억9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퇴직할 때 돈을 돌려주겠다'며 버스기사들에게 돈을 받아 회사 운영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안정법 제32조 금품 등의 수령 금지에는 근로자를 모집하는 자와 그 모집업무에 종사하는 자는 어떠한 명목으로든 응모자로부터 그 모집과 관련해 금품을 받거나 그 밖의 이익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회사에 적자가 발생해 이를 충당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폐지수집용 손수레를 훔쳐 달아난 A(57)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새벽 3시1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길가에 세워져 있던 폐지수집용 손수레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훔친 손수레를 가지고 달아나던 중 인근 공사장에 있던 건축 자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일 할 곳이 없어 폐지라도 주워 팔려고 수레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진천] 진천의 한 도로에서 60대 만취 운전자가 역주행하다 사고를 내 숨졌다. 19일 밤 12시40분께 진천군 문백면 17번 국도에서 역주행한 아반떼 차량(운전자 A씨·63)과 스파크(운전자 B씨·여·33)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곧이어 사고 현장을 향해 달려오던 택시와 승용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했다. 다행히 앞선 사고 차량과의 충돌은 피해 추가적인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조사결과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2%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지점에서 1.5㎞ 떨어진 교차로에서 반대편 차로로 진입해 역주행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이륙하는 비행기에서 휴대전화가 떨어지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일이 청주공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께 청주국제공항 북쪽 활주로를 이륙하던 항공기 비행교육업체 한국한공 소속 경비행기(기종 CESSNA 172S)에서 휴대전화가 떨어졌다. 당시 경비행기에는 비행교관 A(여)씨와 교육생이 탑승한 상태였다. 한국항공 관계자는 "경비행기에 경우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조종석에 앉았을 때 어깨에 조금 못 미치는 위치에 열고 닫을 수 있는 17인치 모니터 크기의 창문이 있다"며 "이륙 당시 교관 A씨는 교육생이 기내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주워주는 과정에서 창문 밖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활주로에 떨어진 휴대전화는 어떻게 됐을까. 아무런 조처 없이 3시간30분가량 활주로에 방치됐다. 휴대전화가 활주로에 떨어진 사실이 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항공 측은 '이륙할 때 A씨가 기내 밖으로 휴대전화가 떨어진 사실을 몰랐고 이 때문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A씨는 비행착륙 뒤인 밤 9시30분께가 돼서야 '이륙 중
[충북일보] 19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 청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 청주 31도 등 29~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지체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경찰이 일부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피해자 고모(48)씨가 머물렀던 A(69)씨 부부의 농장 인근 마을 주민 등 주변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고씨의 경우 심리적 불안 상태로 조사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까지 경찰조사와 고씨 가족 이웃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고씨가 오창읍 A씨 농장에서 일을 시작한 시점은 지난 1997년 여름께로 추정된다. 오송읍 주민 등에 따르면 A씨는 문제의 오창 농장으로 가기 3년 전께 천안의 한 돼지농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천안에서 일 할 당시 오송읍에 있는 가족을 찾기도 하며 잘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 1997년 여름께 소 판매업자 B씨를 통해 고씨와 A씨가 알게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에게 약간의 사례비를 주고 고씨를 데려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B씨가 10여년 전 숨진 상태여서 고씨가 A씨 농장에서 일하게 된 정확한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충북일보] 18일 충북은 구름이 많다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 청주 21도 등 19~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0도, 청주 30도 등 28~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마을에서 '만득이'로 불리는 40대 지적장애인이 18년 동안 무임금으로 농장일을 해 온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이 같은 사실이 일부 확인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농장 주인 A(69)씨 부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18년 간 계속된 무임금 노동·쪽방 생활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밤 9시께 '오창의 한 공장에 외부인이 들어왔다'는 경비업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오창지구대 소속 직원들이 현장 출동, B(49)씨가 거주하고 있다는 인근 한 젖소 농장에 그를 데려다줬다. 지구대원들은 B씨의 어눌한 행동과 말투, 농장에 거주하고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겼고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B씨를 만나기 위해 다시 농장을 찾았다. 하지만 B씨는 농장에 온 경찰을 발견, 곧바로 달아나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확인결과 B씨는 농장에서 젖소를 돌보는 등 일을 하며 농장 쪽방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곧바로 사건을 넘겨받은 청원서는 14일 새벽 3시께 농장주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충북일보] 홍콩은 1997년 7월 1일 영국의 식민지에서 중국에 반환돼 홍콩특별행정구가 처음 수립됐다. 매년 7월 1일이면 홍콩 시민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이날을 기념한다. 한쪽은 식민지 반환으로 중국의 주권 회복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고, 다른 한쪽은 중국의 홍콩 자치권 훼손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인다. 홍콩은 2047년 6월 30일까지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을 인정받고 있다. 2014년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제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행정장관 후보조건을 친중국계 인사 1천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이 홍콩인들의 반발을 샀다. 그해 9월 28일 홍콩 행정장관의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며 시위가 일어났다. 학생 주도로 시작된 시위는 경찰의 최루탄 발사에 분노한 시민이 합류하면서 하루 시위 참가자가 1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시위 여파로 은행과 학교가 일시 휴업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다. 한때 홍콩정부청사가 폐쇄되기도 했다. 당시 시위는 정부와 입법원이 위치한 애드미럴
[충북일보]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15일 충북은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1도·충주 20도 등 19~2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28도 등 27~29도가 예상된다. 16일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하루동안 비 소식(강수확률 80%)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30~80㎜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해야 한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숨이 막힐 듯한 찜통더위는 누구에게나 고통스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전문점 등은 매출이 오르면서 여름 대목을 톡톡 누리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대목 매출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어지는 손님들의 발길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3일 낮 1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삼계탕 점문점. 점심시간 삼계탕을 찾는 손님들로 식당 안은 북적였고 덩달아 주방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좁은 주방 한쪽 뜨거운 불길 사이사이로 올려진 뚝배기는 뽀얀 국물이 끓기가 무섭게 손님상에 올랐고 빈자리에는 새 뚝배기가 곧바로 채워졌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주문과 바닥을 드러낸 빈 그릇이 쉴 새 없이 오가면서 주방 아주머니들의 얼굴엔 땀방울이 쏟아졌다. 이곳 관계자는 "매출로만 따지면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6·7·8월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손님들이 꾸준하다"며 "이번 주말 초복부터 본격적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목 장사가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이 반가
[충북일보] 14일 충북은 구름이 많겠다.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북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 청주 22도 등 20~22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0도, 청주 31도 등 29~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상가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승용차량을 덮쳤다. 당시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 주인 A씨는 "인근 체육관에서 운동 중 나무가 쓰러졌다고 해 나와 보니 차를 덮친 상태였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청주시 관계자는 "공원녹지에 심겨 있던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파손된 차량은 적절히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헤어진 옛 애인의 차를 훔친 A(여·55)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새벽 5시4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주택가 인근에에서 옛 예인 B(39)씨의 승용차를 우연히 발견, 평소 가지고 있던 차키로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운전면허가 없는 A씨는 "아들 차를 옮겨야 한다"며 자인을 속여 차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두 달 전 싸우고 헤어진 B씨 생각하니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개인 빌라에서 인터넷 불법 사설경마장을 운영한 A(여·51)씨를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빌라 자신의 집 컴퓨터에 사설경마 프로그램을 설치, 회원을 모집해 2억4천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설경마 운영자 프로그램을 구입한 뒤 주변 지인 위주로 회원을 모집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A씨의 계좌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도박 피의자를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 상당공원~명암로가 개통된 충북과학교육원 교차로 일부 구간 교통체증이 극심하다. 특히 퇴근시간 대 정체가 극심한데 운전자 중 상당수는 '신호등 설치로 일부 구간 정체가 심해졌다'는 입장이다. 12일 오전 8시께 과학교육원 교차로는 출근길 차량으로 북적였다. 이 시간 새로 개통된 상당공원~명암로를 도로 규정 속도로 직접 운행해 본 결과 편도 운행시간은 평균 3~4분 내외로 원활한 차량흐름을 유지했다. 문제는 기존에 있던 청주대학교~도청 간 왕복 2차선 , 그 중에서도 청주대에서 도청 방향 편도 1차선 도로였다. 도청 방면 1차선 도로는 신호등을 기준으로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교차로 내 도로 중 가장 정체가 심각했다. 50초 가량의 비교적 긴 직진·좌회전 신호시간에 많은 차량이 빠져나가긴 했지만 정체는 계속됐다. 오후 2시께 다시 찾은 이 도로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차량이 길게 늘어서는 등 정체가 반복됐다. 운전자 김모(여·32)씨는 "퇴근시간 대에는 청주대학교에서 도청방향으로 차량이 심각하게 정체된다"며 "원래 정체됐던 구간이긴 한 데 신호체계가 생긴 뒤로 정체가 더욱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차량 정체의 원인은 무엇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보은군은 민선 8기 들어 최재형 군수의 군정 철학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정책 추진, 휴식 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펼쳤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엔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정을 이끌어온 최 군수가 있다. ◇ 지역 성장 동력 인구 유입 인프라 구축 민선 8기 반환점을 맞는 그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활력 타운 조성과 농촌협약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활력 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투입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천267㎡ 용지에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군은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가구 조성, 생활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단지개발, 지역 브랜딩,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활력 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