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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5.01 14:4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지역 대표 농요(農謠)인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농요(충북도 무형문화재 11호)가 열악한 군 보조비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진천용몽리 농요보존회(이하 농요보존회)는 진천군이 군 보조비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 주지 않고 있어 더 이상 행사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농요보존회 농요단장 이정수(69)씨는 1일 군청을 찾아 “농요보존회가 현실에 못 미치는 시연회 경비로는 더 이상 행사를 치를 수 없다고 군에 호소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충북도가 용몽리 농요의 가치를 인정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으나 군에서는 문화재로 등록된 2003년부터 해마다 300여만원의 적은 시연회 경비를 보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단장은 “시연회에는 500여명이 참관하고 70~80세 60여명의 회원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소폭이라도 지원비를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음에도 군 관련부서는 이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이 단장은 “해마다 적자 시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요를 계속 보존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회원 전체회의를 통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용몽리농요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고, 군이 지원하는 예산으로 행사 추진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추가지원 요청을 거절했던 것”이라며 “농요보존회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시연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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