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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공약 89% '완료·정상추진'…11개 사업 지지부진

  • 웹출고시간2024.07.28 15:44:28
  • 최종수정2024.07.28 15:44:28

민선 8기 충북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가 지난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환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임기 반환점을 돈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 100개가 대부분 순조롭게 추진되는 가운데 11개 사업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되거나 부진한 사업은 1년 만에 크게 늘어났다. 정부 정책 방향과 예산 확보 등 충분한 사전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공약에 반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에 따르면 김 지사의 공약은 경제와 문화, 환경, 복지, 지역 등 분야별 20개씩이다.

이 중 4개 사업이 완료됐다. 충북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설립, 지역 중심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축, 충북형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 등이다.

체육지도자 수당 확대, 우수선수 전문체육 지원 확대, 공공의료 취약지역 안전확인 체계 확대 등 6개 사업은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다.

정상 추진되고 있는 사업 79개를 포함하면 전체 공약 중 89%가 계획대로 순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가자문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문화소비365,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만의 혁신적인 사업들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투자유치 51조 원 돌파와 함께 3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 지자체 선정,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 확대로 공항 이용객 기록 경신(올 상반기 누적 이용객 231만 명) 등 단기 최대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공약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올해 2분기 기준 계획대비 85.2%인 6조2천135억 원을 확보했다.

반면 11개 사업은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후 1년이 되는 시점에는 권역별 대중골프장 건설과 청주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 2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9개가 추가된 것이다.

충북일자리지원센터 기능 강화, 복합문화공간 조성,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1구 1소방서 설치, 충북소방학교 건립,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 건립, 어르신 감사효도비 신설 등이다.

대부분 국비 등 대규모 예산 확보나 중앙부처의 정책 변경과 같은 문제로 사실상 조속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이행이 더디거나 속도가 필요한 사업은 부서별 대안 마련에 나서는 한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도민배심원단과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의 2단계로 진행됐다. 특히 일반인 38명으로 올해 처음 도민배심원단이 구성돼 자문위와 함께 내실 있는 평가체계를 구축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과 수도권·비수도권의 극단적 양극화 등으로 성장판이 굳게 닫혀있는 상황"이라며 "충북이 과감한 개혁과 혁신을 통해 닫힌 성장판을 활짝 열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공약사업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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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