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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3.14 15:37:37
  • 최종수정2024.03.14 15:37:40
별이 내려온 저녁
        손문숙
        충북시인협회 회원




바싹 마른 팍팍한 나무
수시로 마비되는 날
서서히 해지던 하루를 꿰매다
딩동 창이 울렸다

아픈 팔을 디디며 들려오는
반가운 소리

수증기처럼 나오는 말을
구슬에 꿰어
긴 시간 침묵하던 오색 꽃향기
반짝반짝 빛나는 마음들이
민들레꽃 숲 위를 날고 있다

울긋불긋 굴곡진
여러 빛깔 위를 소요하다

꽃같이 평화로운 시간을 들고
고요한 시간
새처럼 비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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