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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3.13 15:49:42
  • 최종수정2024.03.13 15:49:42
[충북일보] 까치내의 봄볕이 개울물을 타고 흐른다. 물소리에 음향의 부드러움이 더해진다. 생명을 불어넣는 찬란한 시간이 지난다. 시간마다 날마다 시나브로 봄이 스민다. 눈 녹은 자리에 새파란 쑥이 움을 돋운다. 마른 나뭇가지가 잔뜩 부풀어 힘을 준다. 부풀어 오른 새 움과 자주 눈이 마주친다. 하늘 아래 작천보가 기지개 켜고 반긴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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