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민, 증평·청주 통합·증평IC 명칭 변경 반발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는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증평 청주통합 및 증평 IC 명칭변경' 주장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청주 통합 및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에 대해 증평군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증평군 사회단체장들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증평·청주 통합 및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에 대한 증평군민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이종일 증평군발전포럼 회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들은 성명을 통해 "증평군민과 아무런 협의 없이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영달과 정치적 입지를 위한 경솔한 발언을 규탄한다"며 "증평군민을 자극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구역 통합 발언과 관련해 "청주시 북부권 발전을 위해 증평군을 이용 하겠다는 속셈"이라며 "증평군민들이 40년간 자치단체 독립운동을 통해 이뤄낸 증평군에 대해 통합 운운하며 망언을 늘어놓는다면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 증평발전포럼, 이장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증평청년회의소, 증평청년커뮤니티, 증평의용소방대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증평군이 정치적 의도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군민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