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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취약계층 밤길 범죄 걱정 '끝'

'재난 안심 거리' 조성

  • 웹출고시간2023.06.13 11:33:57
  • 최종수정2023.06.13 11:33:57

영동군이 여성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부용초등학교 골목길에 조성한 로고젝터.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나섰다.

군은 여성·아동 등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안심 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영동읍 부용리에 2천500만 원을 들여 비상벨, 로고젝터(알림 조명), 안심 반사경을 설치했다.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부용초등학교 골목길을 이용하는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조처다.

특히 비상벨은 음성인식까지 가능해 벨을 누르기 전 먼저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면 즉시 경찰서로 위급 상황을 전파한다.

또 유리 렌즈를 통해 문구나 그림을 비추는 로고젝터는 어둡고 범죄에 취약한 골목길의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다.

군은 주민과 친밀감을 높여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길거리를 만들기 위해 LED 조명 장치도 설치했다.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안심 반사경까지 원룸(6곳) 출입구에 달았다.

이 반사경은 뒤따르는 사람을 뒤돌아보지 않고 볼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군은 재난 안심 거리 조성사업이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안전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순옥 군 여성정책팀장은 "밤길 안전에 관한 불안감을 해결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조성했다"며 "여성 등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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