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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학내분규 4년여 만에 타결

노사단체협약 체결…화합·상생 약속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 도약 합의
노조쟁의 1천303일 만에 막 내려

  • 웹출고시간2022.12.01 16:49:43
  • 최종수정2022.12.01 16:49:43

청주대 차천수(오른쪽) 총장과 박용기 노조지부장이 1일 오후 단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대학교의 학내분규가 4년여 만에 타결됐다.

청주대는 1일 오후 대학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차천수 총장과 박용기 노조지부장, 대학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주대 노사는 이 자리서 대학의 발전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건전한 노사문화를 성실히 이행하는 등 앞으로 어려운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또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청주대가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화합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 앞으로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등 대학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대학은 직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노조는 대학 행정 전반의 경쟁력 향상과 학생이 행복한 대학 실현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청주대는 연봉제 직원의 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관리운영직 직원에 대해 3년 이내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직종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기계약직 직원의 50%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학연금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대 노사가 이날 단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난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노조쟁의행위는 1천303일 만에 막을 내렸다.

차천수 총장은 "노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발전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대학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대학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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