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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9.13 18:12:59
  • 최종수정2021.09.13 18:13:03

신용국

세명대학교 바이오제약산업학부 교수

최근 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청년들의 이농현상, 그리고 폭우, 폭염과 같은 이상 기후 등은 농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현상들이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농촌 경제는 더욱 더 힘들어지기에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대책보다는 기초지자체 혹은 중앙정부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농경지에서 다양한 작물들을 재배해야 하는 특성으로 볼 때 기존의 농작물 재배방법을 탈피해 새로운 농법의 도입이 절실한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 3대 약용시장 중의 하나로 유명한 제천의 경우, 약용작물들을 다품종 소량재배하고 있기에 고령화 및 아열대화로 변모되어가고 있는 이상 기후에 대한 체감온도는 어느 타 지역보다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따라서 제천시에서는 이와 같이 위협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4차산업과 연계해 예측가능하고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농업기술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제천시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함은 물론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천시의 첨단농법의 도입을 위한 추진정책과 이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제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함을 느꼈다.

스마트팜 연구시설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스마트팜 생산단지, 그리고 새로운 첨단 농법을 청년들에게 교육시키고 이를 활용해 청년창업을 유도한다는 전략은 제천의 농업,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농업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제천은 예로부터 그 시대 상황에 맞는 첨단농법을 나름대로 잘 활용해 오고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제천의 의림지는 삼한시대의 대표적인 농업의 중심지로써의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제천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이라는 새로운 농법을 도입함으로써 우리나라 첨단농업의 거점기지를 만들고 농업관련 전후방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제천시가 새로운 첨단 농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농업인 및 관련 단체, 그리고 학교를 포함한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설 조성 후 조직 구성 및 운영비에 대한 체계적인 국가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제천시의 노력은 우리나라 농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제천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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