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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경

청주시 상당구 환경위생과 팀장

코로나로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를 가도 QR코드와 친해질 수밖에 없다. 마트에서는 바코드로 카드 결제를 하고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방에서는 QR코드로 개인인식을 한다. 처음에는 내 정보가 유출될까봐 걱정도 했지만 QR코드 업체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개인 정보를 반반 나눠 갖고 있어서 한쪽 업체에서는 개인 정보를 식별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에서도 QR코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아직까지는 많이 불편해하고 있다.

각 구청마다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저녁이면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점검하느라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을 돌고 있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 청주시 전체에는 약 1만8천개 정도이고 상당구에는 4천여 개나 되는데 일반음식점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확실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페를 운영하는 영업주들의 불만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식품접객업은 다 같이 먹는 장사인데 카페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왜 오후 9시까지 영업하라고 하는지에 대해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라 담당 공무원은 이 사항에 대해 시·도에 전달했다. 하지만 코로나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실정이라 완화가 될지는 심히 의심스럽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은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킬 수 있는 기본 수칙을 지키기 위해 집합제한 내용과 방역 수칙에 대해 열심히 안내하고 있다. 고위험 시설과 중점 관리 시설에서 전자출입 명부를 거부하는 곳은 신분증을 대조해 수기 작성으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것을 병행 실시한다. 일부 거부하는 시민을 위한 방법이다.

코로나19로 이제 우리나라도 이제 전자정부시대를 맞는 것 같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무원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 본다. 시민들도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코로나 시대의 시민의식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또한 전자정부만이 옳은 길인지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변화된 일이 있다면 첫째, 비대면 접촉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의 일상화가 됐고 비대면 택배산업과 교육부터 행정이 모두 다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둘째, 주택시장의 변화이다. 모여서 사는 아파트 문화에서 개인주택 문화를 선호하고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사회생활의 변화이다. 사람들끼리 대면하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넷째, 경제활동 부문에서 투-잡(two job), 쓰리-잡(three job)을 하는 N잡러가 많아졌다. 본업이 있지만 가계 살림을 충당하기엔 모자라 생계유지 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를 잘 파악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시민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펼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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