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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2천642억달러까지 늘어난 이후 경상수지 악화, 외환시장 개입 등에 따라 점차 줄어들어 11월에는 2천5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외화유동성 부족으로 외환시장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외환보유액의 규모에 대한 관심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긴급한 상황에서 쓰기 위해 갖고 있는 비상금과 같은 성격의 준비자산으로 IMF는 외환보유액을 "교환성이 있고 유동성이나 시장성이 높으며 통화당국인 중앙은행과 정부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정의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환율 급등시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재원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이 어려워지는 신용위기 상황에서 최종 대출자금(last resort)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선진국 국채 등 외화증권이나 예치금, IMF포지션, SDR, 금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으로 이자 등 수익을 얻기도 하지만 외환 매입시 유출되는 원화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경우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지급하여야 하는 등 비용 또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의 적정 규모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어 왔으며 특히 외환보유액 급증기에는 외환보유에 따른 비용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으로 긴급시 대외지급수요를 감내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외환보유액의 추이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가 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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