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6.11 19:1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개인, 기업 또는 국가가 일정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할 때 비교대상이 되는 개인, 기업 또는 국가보다 항상 더 적은 생산요소를 들여 동일한 생산물을 만들 수 있는 경우이거나 동일한 생산요소를 들여 더 많은 생산물을 만들 수 있는 경우 '절대우위'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카메라를 생산하는 경우 한국은 생산물 1단위당 생산비 200원, 중국은 120원이 소요되며 MP3를 생산하는 경우 한국은 생산물 1단위당 생산비 100원, 중국은 30원이 소요된다고 가정해보자.

중국은 어떤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한국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한국에 대해 두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서 모두 절대우위를 가지고 있다.

한편 개인, 기업 또는 국가가 특정재화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더 효율성을 갖는 경우 '비교우위'가 있다고 말한다.

앞의 예에서 한국은 디지털카메라 1대를 더 생산하기 위해선 MP3 생산을 2개 줄여야 하는데 이는 디지털카메라 생산에 따른 기회비용이 MP3 2개라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경우는 디지털카메라 1대를 더 생산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이 MP3 4개로 나타난다.

이처럼 두 나라에서 동일하게 디지털카메라를 1대 생산하는데 드는 기회비용은 한국이 중국에 비해 더 작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디지털카메라 생산에 있어서 한국은 중국에 대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MP3를 보면 한국은 MP3 1개를 더 생산하려면 디지털카메라 1/2대를 줄여야 하지만 중국은 디지털카메라 생산을 1/4대 포기해야 한다.

즉 MP3를 생산할 때 중국은 한국에 비해 더 적은 기회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MP3 생산에 있어서는 중국이 한국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양국이 서로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특화하고 그 결과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면 양국은 종전보다 사용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더욱 많아질 수 있어서 상호간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된다.

이상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있어 절대우위가 있더라도 반드시 비교우위가 존재하게 된다.

다시 말해 아무리 모든 분야에서 출중한 능력을 지닌 개인, 기업 또는 국가가 있더라도 혼자서 모든 일을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개인, 기업 또는 국가간에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특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이는 개인, 기업 또는 국가간에 분업 및 무역이 발생에 대한 중요한 경제적 이유가 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