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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23 19:05: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디커플링(Decoupling)은 한 나라 경제가 특정국가나 세계의 경기 등과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탈 동조화되는 현상으로 모건스탠리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경우는 하드 디커플링(Hard Decoupling),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지만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는 소프트 디커플링(Soft Decoupling)으로 구분된다.

주가가 하락하면 환율은 상승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환율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 이와 달리 주가가 하락하는 데도 환율이 상승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무르는 현상이나 수출이 증가하는 데도 소비는 감소하는 현상, 서구의 증시는 상승하는데 아시아 증시는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등도 디커플링에 속한다.

반대로 한 나라 또는 일정 국가의 경제가 다른 국가나 보편적인 세계경제 흐름의 영향을 받는 것은 커플링(동조화ㆍcoupling)이라 한다.

커플링과 디커플링은 미국의 경제 상태에 따른 전 세계 경제의 상태를 묘사하는데 많이 쓰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디커플링 논의가 자주 이뤄진다. 세계경제에서 대미수출 의존도가 감소하는 반면 내수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경제로부터 점차 분리되는 디커플링이 진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2007년 말 세계경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등 신흥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디커플링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2008년 가을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후 신흥시장도 큰 타격을 입으면서 그 전과는 양상이 달라졌다. 이를 두고 세계 이코노미스트들은 '글로벌 경제에 디커플링은 없다'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위기 국면에서 한꺼번에 흔들리다 단지 회복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그것을 디커플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또 미국경제가 계속 어렵더라도 중국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인가를 두고 디커플링 인식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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