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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현역 의원 부인 의전 소홀 '도마위'

경대수 의원 부인 안승화 여사
송기섭 진천군수 취임식 참석
행사 진행 내내 서서 경청

  • 웹출고시간2016.04.18 19:42:54
  • 최종수정2016.04.18 19:42:59

경대수(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 부인 안승화 여사가 진천군수 취임식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서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지역 국회의원을 대신해 축하해주려고 참석한 자리인데 푸대접을 받은 것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

제39대 송기섭 진천군수 취임식장을 찾은 경대수(새누리당)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국회의원 부인 안승화 여사가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진천군은 18일 오후 2시 진천군민회관에서 지역주민과 가족 친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대 송기섭 진천군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애초 송 군수가 최소한으로 줄여 간단하게 치를 것을 지시해 외부인사 몇명을 소개하는 선에서 간단히 내외빈 소개를 마쳤다.

이자리에는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등이 모두 참석해 귀빈석에 착석했다. 하지만 경 의원 부인 안 여사는 1시간여의 취임식 내내 한켠에 서서 경청하는 불편을 겪었다.

현역의원이며 20대 총선 당선자를 대신해 군수 취임을 축하하고 총선때 도와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예의를 지키고자 방문 했던 안 여사의 체면이 여지 없이 구겨진셈이다. 기본적으로 자치단체장 취임식행사는 통상적으로 지역구국회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군은 국회의원 당사자가 아닌 부인 참석이라는 이유로 소개를 생략했다가 행사 마지막에 부인을 소개하는 헤프닝을 벌였다. 행사의 미숙함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은 “비록 군의 의전 지침에 의해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해 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부인 소개를 하지 않은 것은 의전 상 소홀했다고 볼 수 있다”며 “만일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 취임을 했다면 이 처럼 홀대는 하지 않았을것 아니냐”며 꼬집었다.

한 지역인사는 “행사 주체는 그렇다치더라도 자당(새누리당) 소속 도의원과 군의원들은 귀빈석에서 앉아 혼자 서 있는 안 여사와 눈을 맞추는 것을 불편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 “예의 상 자리에 앉도록 배려 했어야 했다”고 한마디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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