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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08 10:31:02
  • 최종수정2015.07.08 10:31:02
[충북일보] 충북지역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그동안 가뭄으로 고생한 농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비다. 그러나 장마철이면 크고 작은 붕괴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위험 지역이 적지 않다. 자치단체별 철저한 사전 대책이 필요하다.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있다. 오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태풍 3개도 연달아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 중 9호 태풍 '찬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곳곳의 위험지역에 대한 장마 대비가 취약하다. 특히 공사현장 주변 등의 절개지도로나 채석장 등에 생긴 비탈면 등이 위험하다. 집중호우가 많은 7월에 사고 위험성이 크다.

청주 무심천 곳곳도 장마에 취약한 모습이다. 현재 무심천 주변에서 행해지는 방서동~정하동 월류수 이송관거 공사와 고향의 강 사업 등은 위험성을 더 키우고 있다. 무심천이 범람할 경우 공사장 토사 유실 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장 상황에 즉각 조처할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내 장마에 의한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이 147곳에 달했다. 하천 92곳, 산간 계곡 유원지 20곳, 노후·위험 저수지 16곳, 절개지 10곳, 저지대 9곳 등이다.

경사지의 경우 D·E 등급에 해당하는 곳이 55개다. 아직 공사를 벌이고 있거나 추진 중인 곳도 있다. 미완료 지구 중에는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재해 위험 지역을 한꺼번에 모두 정비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우선순위를 정해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경사지나 저수지가 붕괴할 경우 하류 지역에 엄청난 위험이 닥치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철저한 대비다. 지자체별 확인행정을 말함이다. 장마철 재해 위험 지역을 점검하는 것은 어떤 행정보다 중요하다.

현재의 기상 데이터는 정말 정확해졌다. 하지만 날씨는 수시로 인간의 예상 범위를 벗어난다. 그래서 기상재해는 언제나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를 수립해 대처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대한 확인 행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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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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