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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유해화학물질 사용 사업장 절반 이상 흥덕구 집중

전체 153곳 중 94개 업체가 흥덕구에
오송 생명과학산업단지 등으로 밀집
市, 합동점검·안전교육·위원회 운영 만전
지난해 청주서 화학관련 사고 2건 발생

  • 웹출고시간2023.02.02 17:37:18
  • 최종수정2023.02.02 17:37:18
[충북일보] 청주지역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청주시 흥덕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시가 발표한 '2022 청주시 화학안전관리보고서'에 따르면 청주지역 유해화학물질 사용업체 153곳 중 94개 업체가 흥덕구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구에는 55곳, 서원구에는 3곳, 상당구에는 1곳의 업체가 운영중이다.

청주지역 유해화학물질 관련업체는 사용업과 판매업, 제조업, 운반업, 보관저장업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사용업의 비율은 전체 관련업체의 절반에 달한다.

전체 329곳의 사업장 중 153곳이 사용업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판매업이 139곳, 제조업이 30곳, 운반업이 5곳, 보관저장업이 2곳이다.

시 관계자는 "오송 생명과학산업단지 등 흥덕구에 산업단지와 관련 업체가 밀집되어있다보니 다른 지역과 비교해 흥덕구에 유해화학물질 사용업체가 집중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마다 동절기와 하절기 화학물질 누출 취약시기에 금강유역환경철과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고 화학물질 취급관리자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충북도소방본부, 육군, 공군 등과 함께 SK하이닉스 청주1공장에서 테러에 의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훈련도 벌였다.

여기에 화학물질관리자협의회와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화학안전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2중·3중으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시는 지난해 전국 243개 지자체 중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주에서는 2건의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월 오창읍의 한 업체에서 다이옥산과 플루오렌혼합액을 소분하던 중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9월에는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질산을 차량에 적재하던 중 질산 5L가 누출됐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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