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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근로자 평균급여 4년간 21.2% 상승, 증가율 전국 2위

2017년부터 4년간 591만 원 상승, 평균 급여 순위도 56계단 ↑
주소지·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 494만 원 차이
정주인프라 확대 노력으로 정착 근로자 증가세

  • 웹출고시간2023.02.02 11:26:14
  • 최종수정2023.02.02 11:26:14

진천 케이푸드벨리 전경.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내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가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21.2%가 증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국세통계포털(TASIS)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진천군의 주소지 기준 근로자 평균 급여가 지난 2017년('16년 기준) 2천789만 원에서 2020년 3천380만 원으로 591만 원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전국 2위, 82개 군 단위 중 1위의 기록으로 평균 급여로만 본 순위 변화도 확연하다.

2017년(2016년 기준) 평균 급여 순위가 전국 167위에 불과했던 진천군은 4년 만에 111위로 56계단을 뛰어올랐다. 군 단위 순위로는 49위에서 16위로 33개 지역을 제쳤다.

원천징수지 기준 증가율은 2017년(2016년 기준) 3천267만 원이었던 평균 급여가 같은 기간 동안 606만 원이 올라 18.6%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해 주소지 및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를 비교했을 때 진천군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2020년 주소지 기준 평균 급여는 3천380만 원인데 반해 같은 해 원천징수지 기준은 3천874만 원으로 494만 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순위 역시 주소지 기준은 111위, 원천징수지 기준은 44위로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 전국 순위가 높다는 것은 생산성이 높은 우량기업 유치에 공을 들인 진천군의 투자 유치 전략이 주효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격차가 큰 것은 진천군에 직장을 두고 관외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천군은 교성지구, 성석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하며 1만 세대 이상의 양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교육, 문화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인당 교육 경비 지원을 바탕으로 KAIST와 함께 K-스마트교육2.0을 운영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AI 영재고등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음성군과 함께 협력하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사업비 415억 원)과 복합커뮤니티센터(사업비 151억 원), 도시재생어울림센터(84억 원)를 옛 전통시장 부지에 조성해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갈증 해소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결과 2017년(2016년 기준) 주소지 기준 근로자 3만791명과 원천징수지 기준 근로자 4만4천253명의 차이가 1만3천462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각각 3만9천777명, 5만2천462명을 기록해 격차가 1만2천685명으로 777명이 감소했다.

앞으로 진천군은 관광과 물류, 서비스 등 지역 산업군의 다변화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착을 희망하는 도시 환경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누구나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다년간 추진한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정주 인프라를 빠르게 갖춰 직주근접 근로자 증가세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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