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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29 12:52:11
  • 최종수정2015.06.29 12:52:11
[충북일보] 2002년 6월29일 오전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북한군이 충돌했다. 이날 해전으로 윤영하 소령 등 우리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북한군도 3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어제가 제2연평해전 13주년이다. 평택 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 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영화 '연평해전'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이후 대북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든다. 언제 있을지 모를 북한의 새로운 도발을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제2연평해전 후 강화 조치에도 해군 비리는 계속됐다. 국가보훈처장과 전직 해군참모총장이 각각의 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의문을 제기하고 우려를 표하는 까닭은 여기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 하루 남았다. 우리의 안보태세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 북한은 지난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로 우리에게 위협을 가했다. 기회만 있으면 끝도 없이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제2연평해전 등에서 북한 도발을 저지하다 순국한 호국영령들의 참뜻을 지켜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

굳건한 안보태세만이 우리를 제대로 지킬 수 있다. 그게 평화를 지키는 힘이다. 우선 해군의 대오각성을 요구한다. 뼈를 깎는 아픔으로 비리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 지휘부의 비리가 또다시 장병들의 무고한 희생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

국군에 대한 국민사랑은 무한하다. 하지만 개혁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애정은 곧 분노로 바뀌게 된다. 결국 설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 가장 강력한 무기를 잃게 되는 셈이다. 제2연평해전 13주년이 안보태세 강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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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