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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장 경선 '태풍의 눈'

새누리, 당원명부 유출 진행형·경선결과 승복 미지수
새정연, 이종윤-한범덕 유권자 비율 놓고 갈등 양상
지역출신 홀대론 등 잡음…충북지사 후보군도 초조

  • 웹출고시간2014.04.29 19:46:56
  • 최종수정2014.04.29 19:47:18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청주시장 경선이 내달 초 최대 변곡점을 예고하고 있다.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각 후보진영의 셈범이 크게 달라 여야 모두 현재의 양자대결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30일 '체육관 투표'를 실시하는 새누리당의 경우 4명의 예비후보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한 당내 갈등이 여전한 데다, 일부 왜곡된 당심(黨心)이 나타날 경우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60대 후반의 한대수·남상우 예비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가 정치인생의 마지막이라는 판단을 갖고 임전무퇴(臨戰無退)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것도 변수로 전망된다.

자칫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문제점을 출마 강행을 위한 명분으로 삼을 경우 일부 탈당 사태까지 예상할 수 있다.

그동안 화합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준 새정치연합의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의 행보도 주목된다.

이 군수는 그동안 청주·청원 통합이라는 진정성 측면에서 청주와 청원을 동등한 비율로 설정한 100% 여론조사를 주장하고 있다. 유권자 비율로 따져볼 때 1/3에 불과한 청원 출신 후보가 청주권 유권자 결집현상을 극복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청원청주미래상생연합이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의 의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통합시장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들은 "청주시와 청원군의 1대 1 대등 통합정신을 배제하는 각 당의 경선 방식은 특정 후보에게 혜택을 주는 공정하지 못한 경선"이라며 "이러한 특수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통합시장 경선을 진행하는 정당의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도 했다.

새누리당은 이미 청주·청원 5대 5 비율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주장은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이종윤 군수를 지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통합시장 경선과 관련한 잡음이 충북지사 선거 판세까지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 출신 홀대론을 통해 청원권 유권자의 결집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진식·이시종 캠프측도 통합시장 경선과 관련된 여야 후보군 동향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청원지역 정치권 인사는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통합 청주시가 상생발전안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청원 출신 초대 시장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라며 "내달 초까지 5대 5 경선 룰 수용을 주장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독자후보 등 극단적인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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