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6·4 지방선거 특별좌담회 - 출마예상자에게 듣는다

새누리당 "충북의 여당 민주당 이번에는 심판받을 것"
민주당 "공천제 번복 등 중간평가·민선 5기도 큰성과"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긴장 속 '평가절하'

  • 웹출고시간2014.01.28 18:20:13
  • 최종수정2014.01.28 19:54:45

편집자

충북일보가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여야 대변인 및 출마예상자들과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유권자들을 직접 접촉하면서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민심의 향배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날 대담은 김동민 취재1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현 정국에 대한 평가는?

◇김양희 도의원(새누리)-지역을 다녀보면 민심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아닌 평가를 비롯해 현재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정치권에 대한 시각이 회의적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과 민주당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지만, 안철수 신당이 거론되는 자체에 대해 기성 정치인으로서 한 번 되돌아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신당은 어떤 실체가 있는 게 아니라 이당 저당 싫으니까 창당도 하지 않은 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다.

◇김기동 시의원(민주)-안철수 신드롬이라는 정체가 현 정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야 양당 정치에 얼마나 실망했으면 이 같은 현상이 생기는가. 이번을 기회로 기존의 정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잘잘못을 따지는 중요한 위치에 섰다고 생각한다.

◇황영호 시의원(새누리)-현재 정국을 전국의 문제, 충북의 문제로 나누게 된다면 대내적으로 경기침체, 대북문제 등으로 상당히 예민한 시기에 접해 있다. 또 최근 조류독감으로 굉장히 혼란과 불안감이 현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야 정치권을 떠나서 당파적인 이해보다도 경제활성화 문제, 대북문제, 조류독감 문제 등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는 문제를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육미선 대변인(민주)-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실제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치에 대한 실망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중간평가의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박종복 대변인(새누리)-지난 1년 동안 국가가 해야 할 일들을 과연 우리 정치권에서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했느냐에 대해 묻고 싶다. 또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대통령이라는 인적 자원을 국민의 힘으로 뽑아놨는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보듬어가면서 했으면 이렇게 국민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박문희 도의원(민주)-지금 정치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기는 정치권에서 무의미하다. 국민의 70%가 공천제 폐지를 요구하는 첫번째 조건은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다. 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해 설득하는 것이 공천제 폐지를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보 김동민 취재1팀장 사회로 6·4지선 여야 출마 예상자와 대변인 특별대담이 열리고 있다.

-선거정국 초반 분위기는?

◇박문희-실질적으로 민주당이 충북의 여당이다. 여당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과거 청주시장이나 청원군수가 결과적으로 추진했던 결과적으로 추진한 청주청원통합만 보더라도 무산되는 상황가지 왔었는데 축제 속 통합이라고 했는데 이뤄냈다고 본다. 지자체장들이 약속했던 지방의원들이 약속했던 것을 분명히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김양희-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부분은 정계특위 추이를 지켜보면서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는 강박감 때문인지 잰걸음이다. 일단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얼굴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공천제 폐지는 최악의 선택이다.

◇김기동-그동안 선거를 보면 충북이 선거의 바로미터였다고 본다. 이것은 충북의 입장이라는 것이 당 바람은 당 바람으로 생각하고 내 지역의 인물을 뽑는데 있어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냉철한 시각을 가진 이들이 충북이라고 생각한다.

◇황영호-현재 충북의 민심은 민선5기 충북의 정치를 장악해온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 민주당 소속의 의회에 대한 실망감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결론적으로 선거 초반 분위기는 새누리당 쪽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육미선-정당공천제 폐지시 완주하겠다는 표명을 한 이들이 있음에도 흔들기를 하는 정치인들이 있는데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어느 당으로 갈 것이라는 것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분열을 일으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출마예상자들과 무관하게 현재의 상황을 미리 예단해서는 안된다.

◇박종복-충북에서는 민주당이 여당이라는 말들이 많다. 그 결과를 뒤집어 말한다면 집권하고 있을 때 단체장을 비롯해 각 의원들이 민주당으로 쏠림현상으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4년 동안의 평가는 64지방선거에서 나타날 것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도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지방선거 최대 의제는?

◇김양희-지난 선거에서 '세종시를 지켜주세요'라는 의제로 예방주사를 맞았다. 시민들의 정치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고 나름대로의 논리로 결과까지 도출해 낸다. 오히려 정치가 유권자의 의식을 못 따라가고 있다. 도정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소리만 요란할 뿐 결과가 없는 4년이었다.

◇박문희-치적 부풀리기가 아니고 애교로 좋게 봐 주셨으면 한다. 일하는 사람이 욕먹는 법이다. 정당이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줬느냐. 저는 40년 정당 생활해 현역의원으로 있는데 정당 공천 외 우리에게 주는 것이 없다. 비판만 한다고 의원이 아니다.

◇황영호-민선4기 정우택 지사 당시 충북도에는 분명한 어젠다가 있었다. 작지만 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 등에 집중적인 역량을 쏟아부으며 상당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오송역세권 실패는 민선5기 충북도정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박문희-역세권문제는 진행 중에 있다. 업체가 선정됐고 공연개발방식이 아닌 환지개발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영개발방식의 투자자가 없어 포기하고 업체도 선정했고 역세권 대책위가 추진위로 전환됐고 추진위가 결성되면 협약도 체결할 것이다.

◇김기동-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기초단체장까지 정당공천제를 폐지한다고 공약했다. 당장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시적으로라도 폐지해야 한다. 이번에 반드시 공천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종복-도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시기가 멀지 않았다. 지금까지 해온 치적과 행적을 살펴볼 때 과연 도민을 위한 치적인지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충북도민 가계부채가 14조가 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육미선-지역의 의제가 중앙정치에 매몰된 채 매번 매니페스트가 무시됐다. 오는 선거에서는 보다 현안과 교착한 여러 가지 정책토론회도 열고 있고 정책위가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 청주시 출범앞두고 예산확보 등 산적된 과제를 어떠한 단체장이 리더십을 갖고 이끌어 갈 것인지 지역민들이 열망하고 있다.

6·4지방선거 여야 출마예상자 특별대담 모습.

-선거판세 어떻게 전망하나?

◇박문희-다녀보면 힘들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심각하다. 오랫동안 지역을 다니면서 인간적으로 자주 만나면 정분이 난다고 하는 맥락으로 얼굴만 봐도 반가워 한다. 민주당 선거전략은 아직까지지 정확히 수립된 것은 없다.

◇김양희-민선5기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태의 화룡점정이었다. 거기에 실망한 도민들의 부정적신 시각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로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김기동-표 쏠림 현상을 떠나 현명한 선택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1940년 군정이래로 청주청원 따로 분리된 것이 헌정사상 최초로 자율통합에 의해 통합됐다. 이런 3전4기만의 성과인데 큰 일 한 것에 대해 유권자들이 좋은 평가가 작용하리라 생각한다.

◇황영호-지난 4년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반사적인 정서가 새누리당의 지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의 공에 대해 도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과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유권자에게 설명하고 진솔한 이야기 들어 승리하도록 하겠다.

◇육미선-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서민들이 어려운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과 호흡하면서 어렵고 힘든 점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앞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

◇박종복-지난 4년의 평가는 도민들이 할 것이다. 도민들이 현명할 줄 믿는다. 박근혜 정부가 채 일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1년이 지났는데 남은 기간 동안 국민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도민들을 상대로 절대적인 지지를 호소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얘기를 듣겠다.

/ 취재1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