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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전후로 새누리 충북지사 후보군 '윤곽'

이기용 교육감 입당·출마시기 저울질
김기문 회장 "고향에 봉사" 가능성 열어
서규용 전 장관, 비박계 인사들과 접촉

  • 웹출고시간2014.01.19 19:06:41
  • 최종수정2014.01.19 19:06:41
새누리당의 충북지사 후보군이 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연구원의 충북지사 선호도 및 가상대결 조사에 포함된 도내 충북지사 후보군은 이기용 교육감과 서규용 전 농림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3명이다.

먼저, 지난 18일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충북지사 출마 결심을 굳힌 이기용 교육감의 경우 현재 새누리당 입당 및 출마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측근 인사들은 이 교육감이 오는 2월말 교원 정기인사를 마치고 교육감직 사퇴 후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서는 방안과 설 명절을 전후해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중앙당과 충북도당 등과 물밑에서 수시로 접촉하면서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지난 18일 출판기념회에 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서청원 국회의원이 참석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서 의원 뿐만 아니라 충북을 정치적 기반으로 하고 있는 박덕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송광호·윤진식·경대수 등 도내 국회의원 4인방과 각 당협위원장까지 대거 참석하면서 이 교육감측은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서청원 국회의원에게 큰 공을 들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내 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 의원을 '정치적 멘토'로 삼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정치적 행보도 매우 빨라지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순방에 경제단체장 자격으로 동행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진 모든 해외순방에 동행하면서 청와대가 김 회장을 충북지사 후보로 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중소기업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함께 연초 제기된 주식백지신탁제도에 대한 의견을 청와대 핵심멤버들과 협의가 이뤄질 수도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말로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김 회장이 이번 인도·스위스 순방 후 전격적으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럴 경우 시기는 설 명절 전후가 유력해 보인다. 당외 인사인 김 회장이 충북지사 선거전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당 안팎 인사들과 사전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현실적 선거일정이 감안된 시나리오다.

지난해 가장 먼저 새누리당에 입당한 서규용 전 장관은 일단 김무성 의원 등 비박계 인사들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출마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장관 역시 본격적인 선거태세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달 중 출마선언이 이뤄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새누리당의 유력 3인방 후보군의 출사표가 2월로 모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중앙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기용·서규용·김기문씨 모두 유력한 정치인을 멘토로 하면서 사실상의 출마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볼때 3명 모두 출마와 관련된 공식입장 표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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