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순식간에 손님으로 가득 채워진 점심시간, 북적이는 와중에도 체계가 분명하다. 별다른 고민없이 주문이 이어지고 주문 즉시 조리하는 메뉴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손님 상에 오른다. 간혹 선택을 고민하는 이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등장과 함께 메뉴를 말한다. 10명 중 9명은 이미 그 메뉴를 먹기 위해 들어왔기 때문이다. 동주짬뽕은 이름 그대로 짬뽕 전문점이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짬뽕일 뿐 어지간한 중화요리와 짜장면도 제대로 갖췄다. 이곳은 남들 다 어렵다는 최근 몇 년의 코로나 시대에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렸다. 매장에 직접 오지 않아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맛있는 배달 음식의 힘이었다. 몇 년 전부터 매출이 급증하면서 10여 년간 운영했던 내수손짜장의 이름을 동주짬뽕으로 바꿨다. 수타만을 고집했던 손짜장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만큼 늘어난 주문 덕이다. 손짜장에서 손만 빼는 것도 영 내키지 않았다. 짬뽕 요리에 일가견이 있던 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타이밍도 잘 맞았다. 홍합을 이용해 시원하고 칼칼한 동주짬뽕을 필두로 여러 짬뽕 메뉴를 더 개발한 뒤 김동주 대표의 이름을 걸고 짬뽕에 집중했다. 동주짬뽕에서는 황태, 고추, 고기,
[충북일보] 영동군에도 3일 완연한 봄기운 속에 벚꽃이 만개했다. 이 지역의 벚꽃 명소는 영동읍 영동천과 용두공원, 황간면 초강천, 용산면 법화천, 양산 호탄리 등이다. 군에 따르면 이 지역 벚꽃은 지난 주말부터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봄의 낭만을 전하고 있다. 특히 영동천 주변은 만개한 벚꽃 덕분에 상춘객들의 소풍 장소로, 건강 산책코스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야간에도 어린이집 원아들부터 노인들까지 화사한 벚꽃 길을 거닐며 봄의 낭만과 싱그러움을 즐기고 있다. 주민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벚꽃 풍경을 즐기지 못했으나, 올해는 방역 완화와 함께 마음 편히 봄을 즐기는 모습이다. 군은 영신중학교 후문부터 하천을 따라 양방형 1km 구간에 야간 조명과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봄나들이를 돕고 있다. 한 주민은 "벚꽃 풍경을 즐기기 위해 영동천에 나와서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봄기운 속에 피어난 벚꽃이 일상에 찌든 마음을 한결 밝혀주는 듯하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전문 골프 여행사 싱싱골프의 버스핑이 골프 투어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싱싱골프의 '팔도유람 골프 버스핑'은 리무진투어 풀케어 서비스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골프, 미식, 관광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상품은 경북 영덕 오션비치 골프 버스핑이다. 싱싱골프는 즐거운 여행과 편리한 픽업·센딩 서비스, 프라이빗 단체여행 제공, 커뮤니티 단체 예약 수용 가능, 2인 플레이 조인 등이 가능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같은 운영을 통해 연부킹 소진 100% 예약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탁수 싱싱골프 대표는 "올해 주력 상품인 순천 버스핑의 경우 코로나 이후 최대 모객이 돼 이미 가을 일정까지 선 예약한 단체, 동호회가 많다"며 "새롭게 출시한 경상북도 영덕 버스핑도 장거리 운전이 힘든 시니어 여성 고객분들도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입소문으로 예약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버스핑 상품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싱싱골프는 국내외 골프 부킹·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로, 국내 최초 장박골프와 우등버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전문 운영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10회 충주호 벚꽃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충주댐 물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충주호의 아름다운 벚꽃 아래 각종 공연, 체험·전시행사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7일 충주호사랑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안전기원제와 민속놀이경연대회가 진행된다. 8일은 동심사생대회, 마술공연, 벚꽃길걷기대회, 개막식, 색소폰·하모니카·건강체조 공연 등이 이어진다. 9일은 국악한마당, 우리가족 으뜸자랑, 팔씨름 대회,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 벚꽃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물문화관에서는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전시회, 플리마켓, 벚꽃 손수건 만들기, 공예 플리마켓, 지역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창식 연합회장은 "의식행사를 최소화하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를 구성했다"며 "만개한 벚꽃 아래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 물놀이장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유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금왕생활체육공원과 대소생활체육공원, 충북혁신도시 세 곳에 물놀이장을 직영하고 있다. 군은 이들 물놀이장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물놀이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17일까지 각계 의견을 듣는다. 이 조례안은 물놀이장 운영·이용, 입장료, 시설 이용과 보험 가입, 시설 위탁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군은 물놀이장 3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혁신도시 물놀이장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물놀이장은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 2년간 휴장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혁신도시 물놀이장은 유수 풀이 있는 등 물놀이형 유원시설로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전문적인 수질관리가 필요해 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용 인원을 제한했으나, 올해부턴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어린이(영유아~13세 미만) 4천 원, 청소년과 성인 6천 원이다. 음성군민과 함께 각종 유공자, 노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도 50%
[충북일보]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 제천시가 벚꽃엔딩을 즐길 수 있는 현지 벚꽃길 소개에 나섰다. 제천은 국토 중심 중부내륙지로 고도가 높고 산지가 많은 탓에 기온이 낮아 '벚꽃엔딩'을 즐기기 제격이다. △시내(제천역~중앙동문내토시장~제천시보건소) 청량리에서 KTX-이음을 타면 제천역까지 1시간이다. 제천역에서 역전시장을 지나 중앙, 동문시장 방향으로 오르면 도심 한가운데 벚꽃길이 있다. 벚나무가 도로를 끼고 쭉 심겨있어 구도심과 어우러진다. 시장에 들러 달빛정원을 함께 둘러보고 장터에서 빨간오뎅 등 간단한 간식을 먹어도 좋다. △하소천(제천시 서부동 1241) 하소천은 제천IC에서 제천시청을 지나 시내 방향으로 들어오면 처음 보이는 야트막한 세천으로, 영서, 용두, 청전 세 동을 지난다. 고저 차가 거의 없어 천을 따라 가볍게 산보에 좋다. 특히 강둑을 따라 벚나무와 오래된 주택가가 있어 독특한 매력이 있고 특히 벚꽃이 흩날리면 더 좋다. 현재 제천시가 천변을 중심으로 산책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내년이 더 기대되는 곳이다. △덕산면 수산2리(광천) ~ 도전리 ~ 용하구곡(용하야영장) 옥순봉 출렁다리를 지나 덕산쪽으
[충북일보] 제천시 청풍호 수경 분수가 오는 4월 1일 재가동한다. 청풍호 수경분수는 160m 높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청풍호 랜드마크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월요일(정기점검)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여 분씩 운영하며 평일엔 4회, 주말엔 5회 정도 분수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시설인 고사 분수를 비롯해 보조 분수 4개를 갖춘 이 수경 분수는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중지됐으나 재가동을 위해 최근 한달 간 엔진, 펌프 등을 시험 가동하고 정밀 점검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4월 7~9일 청풍호 벚꽃축제 등으로 봄맞이 관광객 급증이 예상돼 분수쇼를 재개한다"며 "청풍호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제천 관광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 자연·문화·체험 등과 함께하는 감성 가득한 힐링여행 '충주 감성투어'정기코스가 4월 8일 올해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4월 정기코스 투어 '충주의 봄에 가봄'은 충주체험관광센터에 집합해 오전 10시 센터 출발을 기점으로 오전부터 점심까지 수안보 일대 체험 및 관광으로 진행된다. 오후는 충주 시내권으로 넘어와 천연 염색 체험을 즐기는 코스다. 수안보 일대 코스는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최응성 고택'에서 야생화 다육이 심기 체험을 진행하고,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봄나물 비빔밥을 중식으로 맛볼 수 있다. 이어 분홍빛으로 물 들은 수안보 벚꽃길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 족욕 체험장에서 바쁜 일상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족욕체험의 시간도 갖는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개화하는 벚꽃으로 곳곳에 분홍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지만, 수안보는 충주 시내권에 비해 기온이 낮아 개화 시기가 늦은 편이다. 정기코스가 진행되는 때는 환하게 피어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 정기코스 투어에서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안보 벚꽃길을 배경으로 투어 이용객에게 폴라로이드 촬영, 사진은…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구읍 명소를 활용한 '다 같이 돌자! 구읍 한 바퀴'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읍의 명소인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육영수 생가, 옥천향교, 교동저수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 생가를 투어하고 명소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개인 SNS에 여행 수기를 올리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개인 SNS에 방문한 여행지 사진을 2장 이상 올리고 100자 정도의 소감을 쓰면 된다. 영상은 60초 이상 분량으로 7곳을 모두 나오도록 편집해 올리면 된다. 군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매달 3명을 추첨해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숙박권도 증정한다. 지난해 '다 같이 돌자! 구읍 한 바퀴'를 찾은 관광객은 1천여 명이다. 군은 올해 더 많은 관광객이 구읍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또 군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는 해설을 들으며 구읍을 둘러보는 문화관광해설사 동행 투어를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두 차례(오전 10시 10분, 오후 2시 10분) 운영하고 있다. 이 투어에 참여하려면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관광안내소에 신청
[충북일보] 청남대의 인터넷 사전 입장 예약제가 28일부터 전면 폐지되고 성수기에는 월요일에도 개관한다. 청남대는 인터넷 사전 입장 예약에 따른 관람객 불편해소와 관람 편의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남대는 그동안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하루 500~600대 사전 승용차 입장 예약제로 운영했다. 유휴지 주차 공간 확보, 육묘장 이전 등으로 600대 주차 공간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성수기에도 사전 입장예약 없이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매주 휴관일로 지정해 오던 월요일을 4~6월, 9~11월 성수기에는 정상 개관한다. 청남대가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거점모델로 지정되면서 관람객 접근성 확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영춘제 기간 주말에 문의매표소에서 출발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에게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의 불편 해소와 관람 편의를 위해 주차공간 추가 확보 등 시설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석한 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의 대표 힐링 명소인 성불산 자연휴양림이 봄기운을 물씬 풍기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괴산읍 검승리에 위치한 성불산 자연휴양림은 생태공원, 미선향 테마파크, 생태숲 학습관, 산림문화 휴양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또 숲속 캠핌장, 숲속의 집, 한옥 체험관 등 자연 친화적인 숙박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3월 말에는 미선향 테마파크에서 하얗게 핀 미선나무 꽃이 그윽한 향과 아름다운 정취를 뽐낸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성불산 치유의 숲' 내 산림치유센터, 무장애나눔길, 치유쉼터 등은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군은 미선향 테마파크에서 '미선아, 네가 있어 행복해!' 프로그램을 다음달 1∼2일 양일간 운영한다. 천연의 생태환경과 더불어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운영하는 숲마실, 숲물드림, 숲이랑 등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생태숲 학습관 체험 프로그램, 숲해설 프로그램, 유아숲 체험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봄기운 가득한 성불산 자연휴양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
충북 괴산에는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단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있고 미선나무가 자라는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호한다. 귀한 미선나무는 괴산 율지리, 성불산자연휴양림, 칠성면 외쌍마을에서 볼 수 있는데 꽃소식이 궁금해 다녀왔다. △ 괴산 율지리 미선나무 자생지 먼저 율지리 미선나무 자생지는 지곡마을회관을 검색한 후 마을에 들어서서 미선나무 자생지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미선나무는 개나리와 비슷하지만 개나리보다 빨리 피고 진한 향기가 풍긴다. 미선나무는 나뭇가지가 늘어지기 때문에 수형이 예쁘지는 않다. 하지만 가지마다 핀 꽃은 봄에 새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바람이 불 때마다 느껴지는 진한 꽃향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미선나무 꽃은 흰색이 대부분이지만 상아색, 핑크색 꽃도 볼 수 있다. 잎은 꽃이 진 후에 돋으며 여름에는 하트 모양의 열매를 맺고 가을이면 이 열매가 갈색으로 변한다. 여느 관광지처럼 잘 꾸며지지는 않았지만 길가에 미선나무가 빼곡하다. 아직은 꽃이 많지 않지만 3월 말쯤이면 이 길에 새하얀 미선나무 꽃이 피며 꽃길을 만들어 줄 것이다. 탐방로 옆 지곡저수지 주변에는 벚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경기도 가평 자라섬을 찾았다. 봄이 발아래까지 차올라 부푼다. 그래도 따뜻한 봄은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푸름도 일러 아직 주춤거린다. 하지만 흐르는 강물엔 봄빛이 완연하다. 겨우내 녹은 물이 푸르게 흘러간다. 버들강아지가 서둘러 꽃망울을 틔운다. 나뭇가지마다 봄물로 발그레하다. 자라섬에도 물이 차올라 생명의 기운이 넘친다. 사람들이 하나 둘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그렇게 분주하지는 않다. 호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하다. 나 자신을 마주하고 관조할 수 있다. 내 안의 봄기운을 만날 수 있다. 가평 올레 1코스는 자라섬 산책 코스다. 그대와 다정히 손 맞잡고 거니는 길이다. 몸과 마음 상쾌해지는 숲속 오솔길이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명품 길이다. 자라 등을 타고 북한강 걷는 올레길이다. 느림을 저어가듯 느리게 걷는 공간이다. 물로 그림 그리고 추억 만드는 장소이다. 생명력 넘치는 숲이 숨은 향기로 부른다. 살에 닿는 바람 느낌이 기분을 좋게 한다. 찰랑이는 물소리가 온몸으로 스며든다.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올라 확 퍼진다. 안개 빨아들인 숲이 몽환적으로 빛난다. 빛깔로 소리로 내 속의 느낌을 불러낸다.
[충북일보] 옥천군은 '제1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를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동이면 금암리 1139번지 금강 변 유채꽃 단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이곳에 충북 최대 규모의 유채꽃 단지를 조성한 뒤 '부소담악' '둔주봉 한반도 지형' 등 군내 명소와 연결한 유채꽃 축제를 개최해 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면서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축제를 열지 못했다. 지난해도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야간 축제장 조명까지 설치했으나 누그러들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 개최를 취소했다. 그러나 축제 취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매년 1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이 유채꽃 단지를 찾아와 봄나들이를 즐겼다. 군은 올해 축제 개최를 위해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와 함께 떠내려온 퇴적물을 제거하고 축제장 평탄화 작업을 마쳤다. 또 인근 용지를 구매해 데크, 전망대, 포토존을 조성하는 한편 관람 길에 야자 매트를 깔았다. 유채꽃 단지(8.3ha) 경운작업을 거쳐 1천kg의 유채꽃 파종도 완료했다. 박용길 축제추진위원장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유채꽃…
[충북일보] 충주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맞춤형 투어인 '충주 감성투어'가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충주중원문화재단 체험관광팀은 운영에 앞서 충주 감성투어를 새단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체험프로그램을 정비하기 위해 체험장을 신규 모집했다. 기존에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했던 감성투어 정기코스를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월 1회로 변경했다. 정기코스는 올해부터 매월 동일 코스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월별 테마 코스를 둬 진행할 예정이다. 투어 관계자는 "변화하는 국내 여행 트랜드에 발맞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여행 등을 구상해 세대·연령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잠정 운영을 중단했던 충주 감성시티투어도 5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현재 기획 단계로 4월 중순 상세한 내용이 충주체험관광센터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SNS 등 다양한 홍보 매체에 게시될 예정이다. 정기투어 코스 소개는 매월 15일 경 충주체험관광센터 홈페이지 등에 게시되며, 4월부터 진행될 감성투어 상담은 3월 말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한다. 충주 /…
[충북일보]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져 명품 휴양지로 알려진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가 오는 31일 개장한다. 군은 단장을 마친 송호관광지를 이날 개장해 오는 11월 26일까지 관광객과 야영객에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운영하면서 미비한 시설을 겨울철 휴장 기간 보완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캠핑족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야영 공간과 주차장 등 주요시설 정비도 마쳤다.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테마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와인테마공원, 와인체험관 등 부대시설까지 마련해 놓았다. 이 지역의 자랑인 '양산팔경' 가운데 6경으로 일컫는 송호관광지는 금강 줄기를 따라 28만4천㎡ 터에 수령 100년 이상인 소나무들로 가득 차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은 송호관광지를 중심으로 양산팔경의 숨은 비경을 관람하며 걷는 6㎞ 웰빙 관광코스로 인기를 끈다. 인근에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의 대표 관광지도 있다. 송호관광지 시설사용료는 1박 기준 일반야영장 1만5천 원, 전기야영장 2만 원이다. 예약은 군 통합예매시스템(https://yd21.go.kr/portal/)을 통해서 하면 된다. 군
청주 도심 속 산책하기 좋은 근린공원 중 하나인 당산공원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150번지 일원)을 소개한다. 전에는 보통 낮에 다녀왔는데 저녁 소화도 시킬 겸 잠시 올라 산책해도 좋았다. 참고로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에는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가 필수다. 당산공원은 도시 속에 자연 생태계 기능이 복원된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에 따른 숲 해설이나 놀이, 생태 공예 프로그램, 숲속 관찰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공원이다. 작년에도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온라인 신청을 받아 공원으로 떠나는 당산 공원 숲속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공원 통행로는 입구에서 왼쪽 비탈길과 오른쪽으로 둘러 가는 길이 있다. 올라갈 때는 오른쪽 제수변실 쪽으로 올라갔다. 운동기구와 벤치가 있는 공간도 보인다.. 도심 속에 쉼터가 있어 참 좋다. 도청과도 꽤 가까운 거리에 있다. 아래서 계단 위쪽을 보니 종탑 모양의 건물이 보인다. 바로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이다. 제수변실은 수질 검사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1923년에 건립됐다고 한다. 2007년 등록문화재 제355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근대에는 청주시 동부 배수지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배수지는 상수도 시
[충북일보] 한국철도 대전충청본부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차여행 꿀팁'으로 다양한 기차역 이용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첫 번째는 승차권 자동발매기 이용 방법으로 요즘은 코레일톡 어플을 이용해 직접 모바일티켓을 발권해 오는 경우가 많지만, 미리 예매하지 못한 경우는 빠르고 편한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용방법은 '빠른 구매(일반구매는 장애인, 유공자 할인 등)→도착역 선택→출발일시·열차종류·인원선택→조회→결제와 발권' 순이다. 열차출발 5분 전까지 발권할 수 있으며 현금·카드 겸용 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한 승차권은 열차출발 전까지 자동발매기에서 환불할 수 있다. 참고로 승차 시간이 5분 남지 않은 열차의 승차권 구매는 매표창구로 가야 한다. 두 번째는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서비스 이용 방법으로 휠체어 이용고객,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 고객은 매표창구나 역무실에 도우미를 신청하면 담당 직원이 맞이방부터 승강장까지 열차 승하차를 도와준다. 비대면 신청은 코레일톡 어플에서 휠체어석 승차권 구매 후 도우미 신청 아이콘만 누르면 신청이 완료되며 신청 이후 문자메시지 또는 코레일 알림톡으로 도우미 서비스 이용 정보가 전송된다. 그리고 열
[충북일보] 영동군 용두공원에 '생각 정원길'이 생겼다. 군에 따르면 치매 친화적 사회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영동읍 용두공원 안에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생각 정원길'을 조성했다. 이 정원길은 240여m 기존 산책로에 지주식 안내판과 가로등 부착용 안내판 등을 설치해 노호았다. 주민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민 점이 돋보인다. 정원길에 '순서 기억하기, 도구가 달라졌어요, 치매 자가 진단표' 등 다양한 치매 예방 교구도 있다. 군은 지난해에도 용두공원 일대에 놀이형 인지 교구를 설치하는 등 치매 예방 관련 시설을 확충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생각 정원길'을 시작으로 용두공원으로 이어지는 '기억이 머무는 기억 담뿍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에게 최고의 건강관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지난 한 해 단양군 지역경제를 견인한 다누리센터가 관광객 만족도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다누리센터를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300명의 관람객이 응한 설문조사에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4%가 재방문 또는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성 56%, 남성 44%로 여성 참여자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22%), 20대(11%), 30대(24%), 40대(32%), 50대(8%), 60대 이상(3%)이 참여했다. 다누리센터를 방문하게 된 경로는 인터넷이 51%로 가장 높았고 지인 소개(28%), 기타 단체관람과 협약기관 관람(12%) 순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센터 이용에 있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다양한 체험행사 운영(44%)을 꼽았으며 홍보에 관한 질문에는 잘되고 있다(61%)는 반응을 보였다. 홍보를 활성화 방법으로는 SNS(54%), 공모전과 이벤트(22%), TV광고(21%)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표기동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장은 "설문조사 건의 사항을 이번 신규사업인 관상어 체험 전시시설 설치사업 추진 시
지방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도 다양한 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특산물 거리가 있다. 우리는 보통 영동을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말로 부른다. 그 중에서 빨강은 사과, 주황은 감, 남색은 포도다. 이런 식으로 영동의 이미지와 비전을 일곱 빛깔 무지개색으로 상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영동은 감과 포도가 유명한데 자연스레 지역 축제나 특산물도 이것과 연계된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영동포도축제와 영동곶감축제,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와인 축제가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군내 지역 주민분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오신 관광객분들로 영동군내 모든 지역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영동의 특산물 거리는 충북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동전통시장 영동중앙시장 인근에 있다. 지도상에 표시는 안돼있지만 중앙로 큰 길 하나만 건너편 입구에 영동 특산물 거리라는 간판이 크게 걸려있다. 거리 안으로 들어서니 골목을 따라 영동 농특산물 직판장 형태의 여러 상사, 농산 매장들이 포진돼 있다. 영동 곶감 유명한 건 다들 잘
[충북일보]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겨울철 운영을 중단했던 남천야영장을 4월 1일 개장한다. 소백산국립공원 내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남천야영장은 총 37동(일반형 17동, 산막텐트형 20동)의 영지로 조성돼 있으며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남천야영장은 코인샤워장(온수제공), 취사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산막텐트형 야영장에는 취사 용품을 대여하고 있다. 또한 남천야영장에서는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립공원 인기 굿즈인 반달이 인형을 비롯한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무인 자판기(카드 결제)로 판매한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정길순 행정과장은 "남천야영장은 계곡 뷰가 특히 아름다운 힐링캠핑장으로 2021년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 만족 조사 결과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부분에서 1위를 수상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며 "지친 몸과 마음이 자연과 함께 회복되실 수 있도록 야영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산림환경연구소는 17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미동산수목원에서 '희망의 꽃이 보인다'를 주제로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열매 모양이 둥근 부채 미선(尾扇)'을 닮아 붇여진 이름이다. 전국에 5개소의 미선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그 중 4개소가 충북에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선 나무를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관호)'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40여점의 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에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주말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화분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숲 해설, 미선나무 세밀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배석한 기자 khanddang@daum.ne
[충북일보] 증평 벨포레 리조트가 관람객들을 위해 사랑앵무, 회색앵무, 뉴기니아, 청금강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조류관(네스트)를 3월 오픈했다. 조류관(네스트)은 기존 벨포레목장 내에 있으며 새들과 교감하는 먹이주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기존 양몰이공연에 동물 퍼레이드가 추가돼 어질리티(장애물), 프리스비(원반던지기) 등 새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3월 말에는 목장 내 야외 가금류장(공작, 금계, 은계), 야외앵무장도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벨포레 홈페이지(https://www.blackstonebelleforet.com/)를 참조하면 된다. 또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 테마 디지털 미디어 전시관인 '미디어아트센터'와 국제카트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모토아레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에 개장한 벨포레 리조트는 규모만 303만5천203㎡에 달하며 △골프(퍼블릭 18H) △액티비티(익스트림루지, 사계절썰매, 미니골프, 마리나클럽, UFO회전그네, 놀이동산, 전동킥보드) △ 휴양/체험(벨포레목장, 디노시네마, 한국몬테소리 웰컴키즈, 벨포레가든, 수변 산책로, 펫포레 플레이그라운드, 펫포레 힐링코스)등
[충북일보]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 꽃 축제가 오는 25일 개막해 26일까지 2일 간의 일정으로 칠성면 미선나무마을에서 열린다.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 법인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2021~2022년 축제를 축소, 실외 전시회로 대체했던 미선나무 축제가 올해부터는 전면 개방해 열린다. 축제는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공연을 보고 경품도 가져가는 시간과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전시회가 이어진다. 이 기간 하얗게 핀 미선나무 꽃을 보고 묘목도 구입할 수 있다. 우종태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 대신 전시회로 대체했지만 올해부터는 개방된 공간에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는 우종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시작했다. 16년 전 미선나무를 전국에 알린다는 취지로 자신의 집 마당에서 축제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에는 군의 재정 지원 없어 이름만 축제일 뿐 동네잔치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미선나무 심어가기 체험, 미선 꽃 차 시음회, 미선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짜임새 있는 축제로 치러지고 있다. 미선나무 축제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