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미세먼지의 공습도 겨울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청주실내수영장 뒤편 주차장에서 열린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 개장식에 수 백 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이날 청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미세먼지 '나쁨', 초미세먼지 '매우나쁨'. 하지만 시민들은 망설임 없이 스케이트화 끈을 묶었다. 40여 분간 이어진 개장식과 피겨 싱크로나이즈 공연이 끝나고,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문이 열렸다. 알록달록한 헬멧을 쓴 200여 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스케이트장에 들어섰다.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서인지 자신감 있게 달리던 사람들도 넘어지기 일쑤였다. 벽을 잡고 엉거주춤 발을 내딛던 초보들은 어느새 가족과 친구의 손을 잡고 속도를 올렸다. 그러다 함께 '꽈당' 넘어지기도 했다. 얼음 위에서 넘어지고 뒹굴어도 얼굴에서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스케이트장 바로 옆 썰매장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부모들이 아이가 탄 썰매를 끌고 이리저리 다닌다. 낮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오른 포근한 날씨에 금세 땀이 맺히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들도 미소를 짓는다. 두 아이와 함께 썰매장을 찾은 강모(36)씨
[충북일보] 2018년 한 해가 가고 있다. 12월22일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부산 동백섬과 해운대를 찾았다. 늘 친숙했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아름다움을 잊고 지낸 국토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오전 10시40분 부산 동백섬에 내린다. 바다 기운이 온 몸에 전해진다. 초장부터 기분 좋은 순환이다. 순환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오른다. 누리마루APEC하우스로 향한다. 도로 양옆으로 애기동백이 벌써 지고 있는 모습이다. 엄동설한에 핀 애기동백이 그새 꽃망울을 지운다. 순환도로 양옆에서 풀 죽은 모습이다. 바람과 바닷물이 만난다. 그 힘으로 동백이 피고 진다. 동백섬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 꽃 하나로 이름 값 제대로 하는 동백섬이다. 얼마 가지 않아 독특한 모양의 건물을 만난다. 지난 2005년 11월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지금은 일반인에게 공개돼 관광명소로 변했다. 광안대교가 멀리 보인다. 바다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나간다. 그 뒤로 광안리해수욕장이 펼쳐진다. APEC하우스를 지나 동백섬등대 광장에 들어선다. 사진 촬영 포인트다. APEC하우스와 광안대교를 한 컷에 담는다. 등대광장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인다
[충북일보=제천] 잘 보존된 원시 숲의 친환경리조트로 유명한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제천 리솜포레스트가 풍성한 겨울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리조트는 환경보호를 위해 독립적으로 떨어진 빌라형 객실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소 불편하지만 개인 차량을 이용할 수 없고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전동카트나 전기차를 이용하거나 산책 겸 도보이동을 권한다. 시각공해 또한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내 화려한 컬러나 장식은 배제하고 있으나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만큼은 건너뛰기 아쉽다. 이번 리솜포레스트 크리스마스 트리는 친환경 리조트답게 실제 나무에 꾸미고 가벼운 이벤트를 갖는다. 리솜포레스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리조트 내 트리를 찾아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에 #호반호텔앤리조트 #리솜포레스트 #크리스마스트리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하면 된다. 내년 1월 1일까지 게시된 인증샷 중 추첨을 통해 리솜리조트 주중숙박권과 스파무료이용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리솜리조트가 호반호텔앤리조트로 새 출발하며 직원들이 참여한 이벤트아이디어 공모작 중 하나다. 이외에도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31일 연말 양일에 걸쳐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에서는 저녁 8시부터 밤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청 광장에 올해 만들어진 야외스케이트장이 21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주말·공휴일은 10시)에 운영된다. 23일(일)까지는 무료로 개방되나, 24일부터는 1인당 2천 원(장비료 포함· 세종시민은 1천 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181220-세종시청 썰매장0 - 181220-세종시청 썰매장0-1 설명 - 사진/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21일 오전 10시 개장 [충북일보=세종]세종시청 광장에 올해 만들어진 야외스케이트장이 21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주말·공휴일은 10시)에 운영된다. 23일(일)까지는 무료로 개방되나, 24일부터는 1인당 2천 원(장비료 포함· 세종시민은 1천 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세종=글·사진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사진 2장
[충북일보] 코레일 충북본부 제천관리역이 제천역에서 열차타고 일본으로 떠나는 3박4일 관광 상품을 마련해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제천역 여행센터와 롯데관광에서 야심차게 마련한 상품으로 '온천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큐슈의 3대 온천 관광지인 벳푸의 지옥온천과 일본의 신선한 현지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주요 관광 코스로 세계 최대의 칼데라를 자랑하는 아소활화산 분화구와 이소산 전망대 그리고 일본 3대 온천이자 일본 제일의 온천 용출량을 자랑하는 벳푸 지옥온천과 온천의 꽃이라 불리는 유황을 직접 재배하는 유노하나 관광이 있다. 특히 호텔마다 온천욕을 즐길 수 있게 준비해 여행객들에게 힐링 타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열차 출발 예정시각은 제천역 기준 내년 1월 18일 오전 9시 41분, 도착 예정시간은 21일 밤 11시45분이며 여행 가격은 어른 52만5천원, 어린이 48만원이다. 상품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천역 여행센터(642-86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상흠 제천관리역장은 "이번 여행 상품은 2019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라며 "한적한 분위기로 마음의 여유를 주는 큐슈로 여행을 떠나 좋은 추억…
[충북일보=단양] 관광1번지 단양은 산의 고장답게 이름난 산이 많아 가족, 연인과 함께 해맞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단양지역의 해맞이 명소 중 가장 주목 받는 곳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이다. 단양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천439m)과 연화봉(1천394m)에 오르면 저 멀리 신선봉과 국망봉 등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설경위로 떠오르는 해맞이 광경은 장엄하다 못해 신비롭기까지 하다. 겨울철이 되면 동호인 사이에 칼바람으로 유명한 단양 소백산 비로봉은 최근 눈이 내려 500년 수령의 주목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만개해 설경의 절정을 뽐내고 있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를 보려는 등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곤 한다. 강변 수변무대 맞은편에 우뚝 솟은 양방산 활공장도 산행을 겸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다.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운데다 등산로도 잘 갖춰져 산행 초보자도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양방산 활공장에서는 복주머니 형상을 한 단양시내와 둘레를 감싸 안은 단양강이 한눈에 조망된다. 설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적성면 상리에 위치한 금수산 해맞이도 빼
[충북일보=충주] 옛날부터 거북이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이었다고 한다. 그런 상징성을 띄어 많은 민속 신앙, 민속놀이, 문학 등에서 거북이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부터 짧은 '거북돌 전설'이야기를 시작한다. 조선 중엽의 이야기다. 얼공산이라는 산을 가운데에 두고, 남쪽에는 '채동 마을'이 있었고 북쪽에는 '안골마을'이 있었다. 북쪽의 안골마을은 해마다 풍년이 들고 마을이 번창하는데 남쪽의 채동 마을은 매년 재난이 들어 마을이 피폐해졌다고 한다. 산 하나를 두고 양쪽 마을이 극과 극인 상태니 채동 마을 사람들은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채동 마을 촌장은 정성껏 산신령에게 제사를 올리면서 마을의 안정을 기원했다. 그러다 언젠가 채동 마을 촌장이 잠들었을 때, 촌장은 아주 신비로운 꿈을 꾸게 된다. 백발의 노인이 나타나서 "산 위에 올라 거북이 머리를 마을 쪽으로 돌려라"라는 말을 했다. 채동 마을 촌장은 잠에서 깬 후 이를 기이하게 여겨 직접 산에 올라 살펴봤다. 얼공산의 꼭대기 부근에 거북 모양 바위를 발견했다. 그 거북돌의 머리는 안골마을을 향해있었고 꼬리는 채동 마을을 향해있는 상태였다. 채동 마을 촌장은 꿈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새 단장하고 연말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메인 수조에 설치된 가로 2.5m 폭 1.5m 크기의 대형 트리를 비롯해 30여개의 다채로운 수중용 장식으로 치장해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내고 있다. 메인 수조에는 눈 네온 플렉시불과 대형 스틸리본, 유광볼, 실크볼, 선물상자, 눈사람 갖가지 장식들이 은색 빙어들과 앙상블로 화려함을 뽐내며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수조에도 북극곰, 사슴, 펭귄 등 동물과 함께 이글루 피규어, 원목기차, 눈사람, 산타, 루돌프 등의 갖가지 조형물로 채워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 생태관에는 단양강 민물고기를 비롯해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아마존 민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170여개의 수조에 전시되고 있다. 이들 수조 중에 단양강 물고기인 쏘가리와 꺾지, 모래무지 등이 전시되고 있는 대형 수조와 레드테일, 피라루쿠 등이 있는 80t 담수 규모의 수조가 특히 인기가 높다. 수달과 한중일 쏘가리, 양서·파충류 등 종류마다 각기 전시해 놓은 다른
[충북일보=증평] 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좌구산썰매장이 오는 22일 재개장한다. 좌구산 썰매장은 길이 82m, 폭 12m로 6명이 동시에 출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튜브자동이송기와 동시출발시스템 등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진입로 아스콘 포장공사와 주변 환경정리로 차량통행 및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하는 좌구산썰매장의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원으로 좌구산 휴양랜드 숙박객 및 단체 이용객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좌구산썰매장(835-4593)이나 좌구산휴양림(835-455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내년도 봄 여행주간을 앞두고 충북의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박리다매' 식의 관광을 탈피, 제 값을 주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지역별로 특색 없이 치러지는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봄 여행주간은 4월 27일~ 5월 12일, 가을 여행주간은 9월 12일~29일로 지정·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봄 여행주간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포함됐고, 가을 여행주간은 추석연휴를 포함하고 있다. 여행주간은 지난 2014년부터 봄, 가을철 여행을 활성화해 국내여행 총량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부터 2017년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보면 월별 관광여행 이동총량에서 여름철인 7~8월 비중은 31.26%에서 33.54%로 2.2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5·10월 비중은 17.69%에서 24.81%로 7.12%p 증가했다. 여름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이 국내여행의 주요시기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충북은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남, 경북, 제주와 함께 봄 여행주간에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일보] 날씨와 가축질병 등으로 5년간 열지 못한 충북지사배 국제 빙벽대회가 끝내 폐지된다. 충북도와 영동군은 매년 1월 영동 빙벽장에서 열던 이 대회를 폐지하고, 1억여 원의 예산이 드는 빙벽장 조성도 하지 않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 대회는 겨울마다 영동군 용산면 초강천 옆 바위 절벽에 조성되는 거대한 인공 빙벽을 홍보하기 위해 2008년 시작됐다. 4년 뒤에는 국제 행사로 격을 높여 300여명이 넘는 국내외 빙벽 등반가들이 몰렸다. 그러나 2014년 주관 단체인 충북산악연맹의 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대회가 취소되더니 이듬해부터는 조류 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경계령이 내려져 4년 연속 행사를 못했다. 2016년에는 포근한 날씨 때문에 얼음이 녹아 빙벽장 운영을 못하기도 했다. 영동군은 해마다 이곳에 높이 40∼100m, 폭 200m의 거대한 인공 빙벽을 만들어 관리하는데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썼다. 낙석 등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강에서 퍼 올린 물을 스프링 클러를 이용해 절벽에 물을 뿌리는 비용이다. 군은 한때 이 빙벽이 인공으로는 세계 최대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빙벽대회가 연거푸 무산되면서 예산 낭비를 지적
[충북일보=괴산] 성불산산림휴양단지는 관광객들이 숲길을 거닐면서 힐링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과 생태공원이다. 특히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유의 숲은 휴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장소다. 치유의 숲이 완공되면 명상실 등 전문 치료시설이 포함된 치유센터가 들어서고 숲길, 급수시설, 정자 등 편의시설도 추가로 설치된다고 한다. 치유센터 인근에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고 있는 희귀식물 미선나무 5천여 그루를 심는다고 하니 기대된다. 아이들과 함께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 다녀왔는데 그 중 미로화단이 기억에 남아 소개해볼까한다. 미로정원, 미로화단은 타 휴양림에서 찾아보기 힘든 코스다. 제주도에서만 봤던 미로화단이 괴산에도 있다니 흥미로웠다.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 있는 '미로화단'은 우리나라 전래 동화 별주부전을 테마로 조성한 장소다. 상록수를 빽빽하게 식재해 마치 깊은 바닷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구불구불 빽빽하게 나열된 상록수 골목을 이리저리 누벼 전망대까지 가는 것이 미로화단의 코스다. 미로화단 빠른 탈출을 위한 힌트를 받고 싶다면, 입구에 설치된 표지판을 사진으로 찍고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좋다. 자신만만 그냥
[충북일보=제천] 잠시 한파가 물러가고 추위가 풀린 주말을 맞아 지난 14일 개장한 제천의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원도심이 활기로 가득 찼다. 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천 야외스케이트장에는 이틀간 입장객 2천260명이 몰렸으며 보수적으로 입장객을 잡았을 때 방문 추산인원이 약 3천400명에 이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주말을 맞아 방문한 관광객들이 옛 동명초등학교에 대거 몰리며 스케이트를 타기 위한 줄이 200m 가까이 늘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말에 스케이트장을 찾은 서모(38·청주시)씨는 "주말에 나들이 계획을 잡다가 고향에서 스케이트장을 연다는 뉴스를 보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와봤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올 겨울에는 제천을 자주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을 시작한 야외스케이트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2시간씩 5회 운영되며 휴장일 없이 내년 2월 13일까지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2시간 기준 2천원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날이 긴 스피드 스케이트용 신발은 착용이 금지된다. 또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회 전문
[충북일보=제천]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며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한 가운데 제천의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개장을 시작하며 겨울왕국 제천 이야기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제천시는 지난 14일 오후 옛 동명초 부지에 조성한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의 개장식을 갖고 내년 2월 말까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은 이상천 제천시장, 이후삼 국회의원,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선 식전행사에서는 삐에로가 방문객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통기타 캐롤 연주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며 개장 첫날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상천 시장은 "추운 날씨처럼 움츠러들 수 있는 겨울철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시내 중심에 야외스케이트장을 열게 됐다"며 "스케이트장과 신설된 두 가지 겨울축제 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올 겨울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와 겨울왕국 제천을 방문해 제천만의 즐겁고 아름다운 겨울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식에는 현 청소년 대표인 박미선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공연과 이상천 시장의 스케이팅 시연으로 행사장을 방문한 시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의 또 다른 재미는 천천히 걸으며 느끼는 감성여행이다. 단양읍 고수대교부터 상진리 단양관광호텔까지 이어지는 3㎞의 단양 도심을 둘러싼 강변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다누리도서관, 단양구경시장, 쏘가리 골목, 상상의 거리, 단양강변 카페거리, 단양강 잔도 등이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쏘가리와 꺾지, 모래무지 등 단양강 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민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같은 건물 2층에 조성된 다누리도서관은 9만 여권의 장서가 보관돼 있어 여행에 지친 몸을 잠시 쉬며 힐링하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 총 1만2천여 권의 유아도서와 500여점의 장난감을 갖춘 영유아 전용공간인 유아자료실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양 도심인 수변로에 위치한 단양구경시장은 멋부림보다는 먹부림이라는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먹거리 여행코스로 인기가 높다. 단양구경시장을 천천히 걷다보면 단양에서 생산된 황토마늘과 아로니아 등 청정 농산물을 듬뿍 넣어 만든 만두와 호두과
[충북일보] 공주시가 운영하는 공주한옥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8 한국관광의 별(숙박 부문)'로 선정됐다. 11일 오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주시는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2010년 개장된 공주한옥마을에는 22개 동 56개 객실과 바베큐장, 소규모 공연장, 야외정원, 공방촌 등이 갖춰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자원과 사람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한국관광의 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매력물 △연계 시설 △정보 △기여자 등 4개 분야 10개 부문(숙박,음식,시장 등)에서 부문 별 수상자가 하나씩 선정됐다. 공주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이벤트를 연다. 우선 실내에서 가족들이 비단잉어와 반달곰 생태를 알아보고 솔방울트리와 비단잉어 문패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겨울캠프'가 이달 15일(토)과 23일(일)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많이 쓰이는 꽃인 포인세티아의 분갈이를 체험한 뒤 화분을 받아 갈 수 있는 '홈 가드닝 체험' 행사는 이달 22일(토) 열린다. 수목원측은 12월 한 달간 관람객들에게 주말(토·일요일)에는 따뜻할 차를, 주중에는 향기 나는 핫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추위를 피해 실내 양어장으로 옮겨진 수천 마리의 비단잉어는 내년 1월 31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개방된다. 베어트리파크에는 열대식물원, 만경비원, 분재원 등 3가지 온실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베어트리파크 홈페이지(beartreepark.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044-866-7766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양어장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의 비단잉어 겨울철 양어장.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반달곰 - 겨울철을 맞
[충북일보=단양] 한해가 저무는 이맘때면 연말연시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질 때다. 학교마다 하나둘씩 겨울방학이 시작될 무렵이 되며 이색 체험거리를 즐기고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호반관광도시 단양이 여행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오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이 이색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짚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에 개장한 산악형 롤러코스터인 알파인코스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지난해 9월 개통했다. 특히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충북일보=충주] 1990년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았다. 해방 이후 단일국가로 우뚝 서지 못하고 지금껏 남과 북이 나누어진 상황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한국전쟁이라는 생각이 든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 침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잠시 멈춰있는 상태다. 약 3년여의 전쟁 동안 한반도 전역에 전쟁의 광풍이 불며 남한에서만 약 14만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 약 100여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미리 준비한 북한군의 공세에 국군은 전쟁 초기 연일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국군이 북한군에 첫 승리를 거둔 격전지가 충주시 신니면 동락리에 자리하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고자 다녀와 봤다. 지명을 따서 동락 전투라고 부르는 이 전투는 한국전쟁 발발 13일 만에 충주까지 진출한 북한군 선두 부대를 국군 제6사단 7연대가 급습해 첫 승이자 대승을 거둔 전투라고 한다. 이 전투에서 노획된 소련제 무기류로 인해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참여하게 되었기에 그 의미가 깊은 전투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에는…
[충북일보] 지역마다 특색있는 먹거리가 부각되는 요즘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묵, 떡볶이, 붕어빵 등 겨울 군것질거리가 잔뜩 떠오른다. 날씨는 춥고 어디 움직이는 것은 귀찮지만 놀러 가서 먹는 맛있는 음식의 맛을 포기할 수는 없다. 최근 급격히 유명해진 단양의 먹거리 성지, 구경시장으로 향한다. 단양 구경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SNS나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인기에 한몫하는 듯하다. 성지 순례하듯 먹방순례를 떠나는 미식 여행가들이 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내 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가장 재밌는 곳은 시장이다. 활기차고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며 사람 구경을 맘껏 할 수 있는 전통시장.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지역 특산품들은 덤이다. 단양구경시장에 들어서니 이른 점심이다. 단양 마늘이 들어간 순대 전골이 유명해서 점심 메뉴로 정했다. 마늘 순대를 취급하는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하다. 입구에서부터 시장 구석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게가 있는데 이미 유명해졌기 때문인지 가게마다 대기 줄이 늘어서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가게를 골라 10여 분을 기다리고 순댓집으로 입성했다. 순대 전골과 모듬순대를 시켜 허기를 채웠다. 순대에 마
[충북일보=단양]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2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가을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 용역을 맡은 ㈜티앤엘에서 낸 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기간 현장 입장객은 1만8천184명으로 집계됐고 직접 경제효과는 11억3천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축제 기간 중 단양 방문 관광객 수는 12만9천64명에 총 지출액은 80억 원으로 추정돼 간접 경제효과 등을 감안하면 전체 경제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직접 경제효과는 현장 방문객 총 지출액을 산정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외래 관광객의 총 지출액을 합한 값으로 결정됐다. 1인당 소비 지출액은 6만6천169원이고 식음료비와 숙박비, 교통비, 쇼핑비, 유흥비 등의 순으로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방문자의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33.1%, 경기·인천 26.6%, 서울 12.6% 등 약 80%가 단양이 아닌 다른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엔 가족·친지 58.9%, 친구·연인 19.6%, 친목단체 13.7%, 여행사 3.9% 순으로 답했다. 축제 종합 만족도를 측정한 전반적 만족도와 재방문 의도, 추천의도 등 3가지 질문에…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대표 난전시장인 구경시장에 전통시장의 향수를 만끽하려는 철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에 선정된 구경시장에 지난달 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구경시장 상인회는 이 기간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을 비롯해 이벤트, 체험 행사, 먹거리 등을 마련해 훈훈한 인심과 정을 느끼도록 배려했다. 또 윤상도 군 지역경제과장을 비롯해 소속 직원들이 열차도착 시간에 맞춰 관광객을 환영하고 구경시장을 안내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열차 관광객들은 구경시장에서 마늘과 고추, 산나물 등 각종 특산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했으며 구경시장만의 정겨운 멋과 맛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최근 마늘을 넣어 만든 만두와 순대, 통닭 등 구경시장의 먹거리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며 식도락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관광객들은 단양에 8시간 정도 머물며 구경시장 외에도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도담삼봉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군은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 운행에 따른 시장 매출실적 등 직접경
[충북일보=청주] 청주 수암골 골목여행, 옥천 용암사 마애불 등 도내 5개 여행지가 집배원이 추천하는 겨울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새해 일출, 방학을 맞아 겨울에 가볼만한 여행지 100곳을 담은 '집배원이 전해 드리는 겨울여행(사진)' 책자를 발간했다. 여행지는 전국의 집배원들이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곳 중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출명소, 온천, 겨울산, 썰매장, 야경명소 등 경치가 빼어나고 휴가를 즐기기 좋은 곳을 담았다. 여행지는 △서울(10곳) △경인(16곳) △강원(14곳) △충청(15곳) △경상(16곳) △전라(19곳) △제주(10곳) 등 7개 권역으로 나눴다. 충청권 여행지는 15곳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충북 도내 여행지는 △제천 '추위를 날려줄 겨울 물놀이-리솜포레스트 스파' △청주 '상당산성과 수암골 골목여행' △옥천 '여명과 일출의 운해-용암사와 마애불' △옥천 '우리 아이 자연놀이터-장계국민관광지' △충주 '힐링로드 비내길과 따뜻한 앙성탄산온천' 등 5곳이다. 충청권의 타 여행지는 아산 공세리성당과 영인산 썰매장, 태안 신비한 모래 언덕-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서천 일몰이 아름다운 마량리 동
[충북일보] 다양한 체험 여행을 위해 최근 핫하다고 소문난 단양 1박2일 여행을 선택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검색하니 체험 시설과 관광지들은 물론 먹거리까지 풍부하다. 방송에도 여러번 방영된 유명한 곳이 많다. 주말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예약했다. 숙소를 검색하니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정감록명당체험마을, 소백산 화전민촌 등 자연과 가까운 숙박시설이 나온다. 자연 풍광은 좋지만 단양시내와는 거리가 있다. 밤늦게까지 시내를 돌아다닐 생각에 그냥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했다. 여행 당일 일찍 출발해 12시도 안돼 단양에 도착했다. 일단 먹거리로 유명한 단양구경시장으로 갔다. 워낙 종류가 많아서 한참 고민한 끝에 단양마늘로 많이 소개된 마늘 순대전골을 먹었다. 생각보다 마늘 향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독특한 순대다. 추운 날씨에 몸이 따스해지는 게 최고의 점심이었다. 본격적인 관광을 위해 만천하스카이워크로 향했다. 최근 만들어진 관광명소로 전망대도 있고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라는 체험시설도 있어서 꼭 가고 싶었다.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두가지 다 체험할 수 있는 티켓으로 구매하고 만천하스카이워크로 가는 버스에 탑승.…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군이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우뚝 섰다. 단양군은 문화마케팅연구소가 주최하고 트래블아이·트래블투데이가 주관한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관광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라남도 광양시 락희 호텔에서 진행됐다. 군은 지역 호감도와 축제, 관광수용태세, 관광시설, 관광마케팅, 관광콘텐츠 등 심사 전 부분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은 소백과 태백이 갈라지는 곳으로 예부터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단양 팔경으로 유명하다. 도시브랜드인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이 가리키는 대로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단양의 비경은 문명의 피로를 씻고픈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표 관광지인 단양팔경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은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주관한 티맵(Tmap) 빅 데이터로 본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과 겨울철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민선 6·7기 들어 단양호를 중심으로 한 뱃길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