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지난해도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선거와 가뭄, 폭염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지만 996만 여명이 방문하며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2월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이색 체험거리와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호반관광도시 단양이 여행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적인 핫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오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이 이색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장소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11∼12월 합계 160만여 명이 방문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짚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특히 인기가 높다. 또 단양강 잔도는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지난
[충북일보] 깊어가는 겨울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중부내륙 힐링 캠핑페스티벌'이 2박 3일 충북과 강원 일원에서 열렸다.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하나인 '중부내륙 힐링여행'에 포함된 충북 충주·제천·단양, 강원 영월 등 4개 군이 참여하는 이 페스티벌을 지난 11~13일 제천 승마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참가자는 관광공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국 각지의 캠핑 희망자 400여 명(90팀)이 선착순 모집됐다. 행사 첫날 제천 승마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긴 참가자들은 이튿날 4개조로 흩어져 5개로 구성된 중부내륙 힐링 여행코스를 제대로 즐겼다. 코스는 △충주 오대호 아트 팩토리, 무학시장, 사과한과만들기 체험 △제천 의림지, 한방 티테라피, 야외스케이트 체험 △단양 도담삼봉, 다누리 아쿠아리움, 구경시장 △영월 탄광문화촌, 서부시장, 라디오스타 박물관, 화이통협동조합을 차례로 방문하는 것으로 짜졌다. 힐링투어를 마친 참가자들은 다시 제천 승마오토캠핑장에 모여 겨울 캠핑의 낭만을 더해 줄 캠프파이어와 함께 라이브 가수 조대환, 투티스의 축하 공연 관람 및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풍성한 이야기보따리로 관광객 발길을 끌고 있다. 최근 매서운 한파가 지나고 봄기운이 조금씩 감돌면서 단양군에는 재미난 설화를 간직한 관광지마다 색다른 추억을 쌓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팔경 중 제2경에 속하는 석문은 마고할미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 전설은 하늘나라에서 물을 기르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비녀를 찾으려고 흙을 손으로 판 것이 99마지기 논이 됐다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마고할미는 이곳의 풍경이 아름다워 평생을 농사지으며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사람들은 선인들이 농사를 지었다해 그 논을 선인옥답이라 불렀다. 마고할미의 이름은 원하는 일이 뜻대로 잘된다는 의미의 마고소양(麻姑搔痒)에서 비롯된 것으로 무속신앙에선 그녀를 절대 신으로 숭배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단양읍 도담리에 자리한 석문의 선인옥답에는 사랑, 건강, 사업 등 마음에 담아 뒀던 소원을 빌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단양엔 소망을 들어주는 또 하나의 할미 전설이 있는데 바로 다자구할머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IC를 나와 영주 방향으로 차를 타고 죽령 고개를 따
[충북일보=보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법주사와 명품 세조길이 속리산에 탐방객을 불러모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국립공원 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속리산 탐방객 124만4천724명 중 법주사 지구를 경유한 탐방객은 73만3천391명(58.9%)으로 나타났다.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10명 중 6명이 법주사 지구를 경유한 셈이다. 이어 화양동 지구(괴산) 30만2천887명(24.3%), 쌍곡지구(〃) 12만2천879명(9.9%), 화북 지구(경북 상주) 8만5천567명(6.9%) 순이었다. 법주사 지구는 속리산 탐방 코스 4곳 중 유일하게 문화재 관람료(성인 4천 원)를 받기 때문에 단체 탐방객이나 등산객들이 꺼리는 곳이다. 지난해만 해도 속리산 방문객의 50.2%만 이곳을 찾는 데 그쳤다. 그러나 작년 6월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법주사 입장객은 45만140명으로 전년(40만3천576명)보다 11.5% 급증했다. 법주사는 국내 유일의 목조탑인 팔상전(국보 55호)을 비롯해 국보·보물 16점과 지방문화재 22점을 보유
눈 내리는 겨울 설경을 감상하기 좋은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속리산국립공원을 올라봤다. 속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중앙부에 있어 전국적으로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좋다. 숙박 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다. 속리산은 일반 등산로와 함께 속리산 세조길이 나란히 있어 운치 있게 걸어볼 수도 있다. 속리산 세조길은 조선 시대 세조 임금이 행차한 법주사부터 세심정까지 약 2.35km의 길을 조성해 놓은 코스다. 2016년 보은군과 충청북도, 법주사 및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가 조성한 이 길은 '국립공원 단풍 명소 10선'에 뽑히기도 했다. 뽀드득뽀드득 눈을 밟으며 천천히 산행해본다. 계곡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눈꽃도 제법 피어있다. 속리산국립공원은 화양계곡, 선유계곡, 쌍곡계곡 등 유명한 3개의 계곡을 포함하고 있다. 다른 산행지와 달리 등산로 곳곳에 휴게소가 있어 식사 걱정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맛있는 파전과 따뜻한 라면 등 다양한 식사와 간식 메뉴들은 산행의 또 다른 재미다. 차가운 겨울 나뭇가지에 앉은 흰 눈은 겨울 산행의 포근한 매력이다. 어느덧 속리산 문장대까지 올라왔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1058m의 천왕봉이지만
[충북일보=옥천] 산림청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자로 등록돼 있는 옥천의 장령산자연휴양림이 휴양림 내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 카드 신청을 홍보키로 했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중부권 최대의 힐링 명소로 손꼽히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현재 산림청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자'로 등록돼 있다. 이 곳에서는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산림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계층들이 산림청으로부터 발급받은 10만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로 숙박비 등을 지급할 수 있다. 카드 발급대상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아동)수당·장애인 연금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으로, 장령산자연휴양림과 같이 산림복지서비스제공자로 등록된 전국의 휴양림이나 숲체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이달 안으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우편신청 하면 되고, 이용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김대용 휴양문화팀장은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이 산림치유프로그램인 숲해설, 숲치유 및 숲체험 등을 접목한 양질의 산림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발 656m의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오염되지 않은 산천초목을 간직한 중부 지방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이 곳을 관통하는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단양팔경과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동시에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식 전국의 관광지 100곳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단양팔경은 4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개장 한 후에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전문가 현장평가 등을 통해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단양팔경은 빼어나게 아름다운 여덟 가지 경치를 의미하며, 단양강과 그 지류 계곡에 걸친 8곳의 아름다운 명승지로 5곳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단양팔경은 1경 도담삼봉, 2경 석문, 3경 구담봉, 4경 옥순봉, 5경 사인암, 6경 하선암, 7경 중선암, 8경 상선암이다. 도담삼봉(명승 44호)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단양군수를 지낸 이황을 비롯해 황준량, 김정희, 김홍도 등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겼다. 이곳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전국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세종시에서는 신도시 '방축천 호수공원길'과 조치원읍 '조천 연꽃길'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방축천 호수공원길은 어진동 음악분수대에서 세종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으로 이어지는 총 11.5㎞ 구간(3시간 코스)이다. 조천 연꽃길에는 면적 2천500㎡ 규모의 연꽃공원도 조성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10년마다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을 선정한다. 자세한 정보는 국토교통부 우리강이용도우미 홈페이지(www.riverguid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160729_세종 방축천 왕버들 3그루의 여름 - 국토교통부가 최근 전국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포함된 세종 신도시 '방축천 호수공원길'에 있는 왕버들 3그루. / 최준호 기자 160619_세종 조천연꽃공원 개화1 - 국토교통부가 최근 전국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세종시 조치원읍 '조천 연꽃길'이 포함됐다. 사진은 매년 6월말께 꽃이 활짝 피는 연꽃공원
[충북일보] 코레일 충북본부가 올해 설 열차승차권을 8∼9일 이틀간 온라인(PC·모바일, www.letskorail.com)과 지정된 역 창구 및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밝혔다. 예매 대상은 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승차권이며 8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9일은 중앙·태백·호남·전라·강릉·장항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 가능시간은 지난 추석 예매와 동일하게 온라인 예매는 오전 7시부터 가능하고 역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설 승차권의 편리한 온라인 예매를 위한 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지난 4일 오후 2시 사전 오픈했다.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서는 열차시각표, 결제기한, 예약매수 등 예매사항에 대한 안내와 예약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용환 충북본부장은 "열차로 고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원활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충북본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
[충북일보] 증평 장날은 5일장이다. 5일 간격으로 1일, 6일, 11일, 16일, 21일, 16일, 31일 장이 선다. 시장 구경만큼 재미난 것이 없다. 세계 어딜 가도 후한 인심과 사람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것이 시장인 듯하다. 마침 장날이었던 증평 전통시장 구경에 나서봤다. 김장을 준비하는 듯 입구부터 푸짐하게 놓은 총각무와 무청을 판매하고 있다. 무의 크기가 딱 적당한 것이 총각김치 하기에 좋을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신선하고 맛이 좋아 보인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나무들이 거리를 휑하게 한다. 그래도 집안엔 초록 초록한 식물과 꽃 피는 식물을 키우며 화사한 집안 분위기를 꾸밀 수 있다. 푸릇한 색감을 뽐내고 있는 화분들을 보니 추운 날에도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이 많은가 보다. 장보기를 마친 후 화초 하나 손에 더 들고 가면 겨울철 습도조절은 물론 화사함까지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일수록 집안에 푸른 봄을 들여두고 봄을 기다린다. 장날에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의 채소나 과일 등을 살 수 있다.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포댓자루에 담아 나온 것으로 미루어 짐작만 해본다. 들고나온 이가, 혹은 그의 지인이 직접 농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관광명소는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 등이다. 이 중 산막이옛길은 3회 연속 10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단양팔경(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군) △청남대(청주시)도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옛날 주민들이 다녔던 흔적처럼 남았던 십리의 옛길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한 명품길로 유명하다. 특히 산막이옛길은 지난 2014년에 환경부 주관 '생태관광지', 문체부 주관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됐으며, 2016년 한국관광공사 추천 '걷기여행길 10선'에 이어 지난해 국토부 선정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도 뽑히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전국 우수 관광지 100곳을 선정·발표해 국·내외에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은 △관광지 인지도
[충북일보=단양] 자기애(愛)를 발견할 나나랜드 여행지로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이 주목받고 있다. 나나랜드는 김난도 작가의 트렌드코리아 2019에서 올해 트렌드 중 하나로 언급됐고 궁극의 자기애를 무장한 사람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관광 전문도시 단양군은 수려한 자연 풍광이 곳곳에 펼쳐진데다 부담 없는 입장료로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이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는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알려지며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장사진을 이룬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짚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산악형 롤러코스터인 알파인코스터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에서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 구간에 레일을 조성했다.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해발 320m 만학천봉까지 오르는 상행부는 곧 펼쳐질 하행부의 설
[충북일보=제천] 제천 송어비빔회축제 준비위원회가 오는 10일 1회 송어비빔회 축제를 앞두고 보조금 삭감에 간접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준비위는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해 4천만 원의 보조금을 신청했으나 시 보조금심의위원회는 이중 3천만 원을 삭감해 1천만 원의 보조금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큰 폭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축제가 치러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준비위는 십시일반 갹출을 통해 예정대로 축제를 진행한다. 그동안 보조금 삭감의 주된 이유가 축제 장소라는 배경이 나오며 장평천의 수질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새해 들어 축제를 준비 중인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장평천에서 제천송어비빔회축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수질오염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인증절차에 해당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그는 이날 1ℓ에 달하는 장평천 물을 마신 후 "물맛이 참 좋다"며 "송어비빔회축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물은 오염된 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위원회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입견을 갖고 축제를 바라
[충북일보=충주]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나오는 커피숍에서 얼음이 동동 떠 있는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요즘처럼 추운 겨울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잔을 두 손에 감아쥐고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커피 향에 취해 보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주변에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비슷한 느낌의 커피전문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충주시 살미면에는 특별한 커피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다. 커피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희귀한 유물 전시와 함께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충주 커피박물관은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 충주호로 겨울 여행 나온 사람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 역할도 하고 있다. 박물관 옆에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 진한 커피를 마시며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는 것 같다. 충주 커피박물관에서는 커피 로스팅과 핸드드립을 비롯해 나만의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 겸 바리스타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국제 커피 교류협회에서 인증한 공인시험장이자 바리스타 교육센터라고…
[충북일보] 먹기 위해 떠나는 시대다. '우동 먹으러 일본 다녀온다'는 우스갯소리는 더는 웃어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여행하고 인근 먹거리로 끼니를 때우던 시절은 지났다. 휑한 벌판이든 구석진 골목이든 접근성의 중요도도 낮아졌다. 산꼭대기에 있어도 기꺼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먹을 것을 찾아가는 이들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목적에서도 식도락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이른바 '먹방여행' '먹투어'다. 먹는 것에 대한 가치가 달라졌다. 단순히 배고픔을 덜어내는 행위가 아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과 먹는 것 자체가 여행이다. 메뉴와 관계없이 유명한 맛집을 찾아 나선다. 대기 번호표를 받거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오락으로 여긴다. 음식을 먹기 전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행위가 낯설지 않은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한 SNS 플랫폼에서 #먹스타그램(먹은 음식 사진 게시물)을 검색하면 6천348만여 개의 게시물이 나타난다. 관련 항목도 #맛스타그램 #jmt #먹방 #맛집 #푸디 #맛있어 등 다양하다. 흔히 말하는 '핫플레이스'에서 음식을 먹은 뒤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인증한다. 좋아요
[충북일보=서울]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팔경, 청주 청남대, 괴산 산막이 옛길이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번씩 선정하며 이번이 4회째다. 단양팔경, 청주 청남대, 괴산 산막이 옛길 등 3곳은 총 세 차례 선정되며 충북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단양팔경은 도담삼봉을 비롯해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으로 구성돼 있다. 청남대는 대청호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이다. 괴산 산막이 옛길은 괴산호 주변 7㎞를 거닐며 뛰어난 경관을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7월 개장한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이번에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곳에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집와이어 등이 갖춰져 있다. 서울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탄금호 물놀이장이 겨울을 맞아 중앙탑 키즈 사계절 썰매장으로 탈바꿈해 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6월 개장해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 사랑을 받았던 탄금호 물놀이장이 겨울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중앙탑 키즈 사계절 썰매장'으로 변신한 것. 사계절 썰매장, 빙어 체험, 먹거리,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를 준비해 충주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또 여름 시즌 충주 탄금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았던 덕유(물놀이장 캐릭터)가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사계절 썰매장은 주중,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단체 예약제(20인 이상)도 가능하다. 우상숙 대표는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곳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용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충주탄금호 물놀이장 홈페이지(https://www.coolcj.com) 또는 전화(847-2300)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세종호수공원 전통썰매장을 31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시는 "겨울철에 문을 닫는 물고기체험장을 자연 결빙 썰매장으로 조성했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운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생극면 행정복지센터는 28일 생극면 응천공원 얼음 썰매장을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생극면 기관사회단체장 30여 명을 비롯해 생극면 직원이 참석해 추억의 얼음 썰매를 떠올리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생극면 응천공원은 여름철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쉼터와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 조명설치 등 경관조성을 해 휴가철 휴식공간으로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얼음 썰매장을 개장해 어린이와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방학기간에 신나는 추억과 건강한 신체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천공원 얼음 썰매장은 생극전담의용소방대에서 운영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45분 운영, 15분 휴식)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 동안 안전관리원을 배치하고 장비 및 얼음 상태를 수시 점검해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경호 생극면장은 "응천공원 얼음 썰매장이 방문객에게 겨울철 얼어붙은 신체 활동에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정착해 응천공원 명소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율리 좌구산휴양랜드를 찾은 방문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좌구산휴양랜드(율리휴양촌) 방문객은 개장 첫해인 2007년 3천595명에 불과했으나 2012년 5만명을 넘어섰고, 2013년 10만3천970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50만9천42명을 기록했다. 좌구산휴양랜드가 중부권 최고 휴양시설로 성장한 것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교통, 숙박 등 시설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다. 증평군은 올해 숙박시설 정비, 휴양랜드 진입도로 재포장, 명상의 집 주변 인도선형구조 개량, 병영하우스 신축 등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숙박시설은 출입구와 테라스 목재 데크, 난간 및 화장실 타일, 창틀, 섀시 등이 보완했다. 매년 급증하는 이용객 수요에 맞춰 6억 원을 들여 최대 40명이 머무를 수 있는 병영하우스와 방문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쉼터도 조성했다. 이곳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특히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숙박시설 주변 도로는 선형구조로 개선했고 주차공간도 21면을 증설했다.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입도로 가드레일 설치 공사도 마쳤다. 좌구산 휴
[충북일보]진천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 위해 나선 길, 꿈나라에 가있는 시간에 온 걸까. 밤사이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렸다. 달리는 차에서 감상했던 풍경은 마치 새벽녘 추위에 상고대가 낀 침엽수 같아 아름다웠다. 배티성지에 녹지 않고 남아있는 하얀 눈은 찾는 이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했다. 동양의 카타콤브라 불리는 배티성지는 천주교 청주교구의 성지로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땀과 신앙이 어려있는 곳이다. 천주교 신자들의 비밀 교우촌과 한국 최초의 신학교 마을 (카톨릭대학교의 효시) 이자 순교자들 안식처이고 아홉 분의 복자를 모시는 장소로 영성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50호로 삼박골순교지묘, 성당, 옛 신학교 등이 지정됐다. 최양업 신부 150주년 대성당의 모습이다. 마치 영어 같기도 한 '배티'라는 말은 배나무 고개라는 뜻으로 진천에서 안성으로 넘어가는 고개 주변에 돌배들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성당을 나와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길을 잘 모르니 일단 안내도부터 살펴봤다. 배티성지 주변의 순례길과 둘레길이 있다. 둘레길은 약 7.5km 순례길은 3.5km 두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한번 도전
[충북일보] 연말·연초 대규모 가족 여행과 기업체 워크숍을 계획중이라면 숙박시설과 회의실이 잘 갖춰진 충북의 마을 여행지는 어떨까. 충북 도내 보은 잘산대대박마을, 옥천 한두레마을과 장수마을이 '농촌여행 웰촌'이 추천하는 세미나·워크숍하기 좋은 마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마을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은 물론 숙박시설, 식당시설, 체육시설을 완비했고 대형버스도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갖췄다. 보은 잘산대대박마을(043-543-6570)은 이름처럼 잘 살기 위해 센스 있는 주민들이 똘똘 뭉쳤다. 속리산 관광지와 인접한데다 마을 인근에 보은군 미니어처 공원, 둘레길, 버들농원이 조성 돼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보은 잘산대대박마을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에 음향기기와 빔 프로젝터, 책상과 의자를 구비했다. 강의실과 체험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숙박시설은 6인실 4개가 있으며 화장실과 싱크대, 수건, 샴푸, 치약, 주방기기 등이 준비 돼 있다. 식당시설은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산채비빔밥과 만두, 호박전, 호박식혜 등을 즐길 수 있다. 배구장과 족구장으로 이뤄진 체육시설이 있어 이용자들간의 단합
[충북일보] 우리 민족과 오래도록 함께해온 나무는 소나무 다음으로 측백나무가 아닐까 싶다. 측백나무는 예로부터 신선이 되는 나무로 귀하게 대접받아 왔다. 주나라에서는 군주의 능에는 소나무를 심고, 왕족의 묘지에는 측백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측백나무가 심어진 주변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아 더욱 선호하게 됐다. 지금에 와서도 측백나무 군락지 인근에는 모기와 같은 벌레들이 없다고 하니 나무가 주는 이로운 점을 알게 된 것 같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측백나무 숲은 충북 단양에서 제천에 이르는 국도 면에 있다. 이는 천연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됐다. 멀리 출발점에서 조망한 측백나무 숲 전경은 침침한 듯 푸르다. 한여름에는 측백나무 숲의 완연한 푸르름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도 일반 나무와 달리 약간의 푸르름을 보여주고 있다. 측백나무 숲은 4천여 그루의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고 측백나무는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항균, 탈취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나무를 이용 오일과 비누를 만들기도 한다. 숲을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다. 이곳 옥순정 국궁장에서 출발하는 방법과 자드락 길 6코스 출발점인 청풍호 카약, 카누 체험장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방법이…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명물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이 잇따른 수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재확인했다. 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올 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자치부 등이 주관한 우수시장 박람회 등에서 우수 시장과 우수 상인으로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구경시장은 지난 10월 12∼14일 3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중소벤치기업부가 주최한 이 상은 전국 120여개 명물 시장과의 치열한 선의의 경쟁 끝에 받은 상이라 의미를 더했다. 안명환 시장 상인회장도 박람회에서 우수 상인으로 선정되며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 전통시장 업무를 맡고 있는 군 지역경제과 박용택 생활경제팀장도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충북상인협회가 선정한 2018년 충북우수시장에도 선정되며 전국적인 명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충주댐 건설에 따라 1985년 1만4천34㎡의 지금의 터에 새둥지를 틀었지만 1770년께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르다. 최근엔 시장
[충북일보=제천] 영상 10도가 넘는 이례적인 겨울 날씨를 맞은 주말, 개장 2주차를 맞은 제천 야외스케이트장에는 지난 주말에 이어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흥행을 이어갔다. 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천 야외스케이트장에는 3일간 3천407명이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겼으며 동반객을 포함하면 약 5천65명의 인원이 다녀가며 첫 주말 대비 방문객이 약 1.5배 증가했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2시간 기준 2천원으로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저소득층·경로우대·다둥이(셋째아이 이상) 가정 등은 장비대여료의 50%가 할인된다. 시는 겨울방학과 명절 연휴 등의 특수에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