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체결 등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 주민은 장래 소득원에 대해 불안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지역에 제공되는 생활서비스 중 교육부문을 가장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국 1천83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식생활 △생산.소비 △건강생활 △주거.환경 △교육 등 5개 부문에 걸쳐 농촌생활지표를 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 특히 5년후 장래 소득에 대해 56.4%가 ‘매우 감소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경우는 11.5%에 불과해 미래 소득원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더욱이 응답농가의 54.5%는 ‘부채가 있다’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중 42.9%는 ‘채무상환 능력이 없다’고 밝혀 농촌 가구의 현주소를 그대로 나타냈다.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힘든 것으로 37.4%는 ‘농산물 가격 하락’을 답했으며, 22.1%는 ‘농약 및 자재값 상승’, 19.2%는 ‘인력 부족’ 등을 호소했다. 또한 농촌 주민은 학교 교육서비스에 대해 51.2%가 ‘불만족스럽다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9일 수의사 진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가축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축무료진료는 외부전문수의사 및 지역축협 축산컨설턴트, 농협사료 청주공장 지역팀장 등이 공동으로 보은과 음성지역 90여 축산농가를 순회하며 무료진료를 실시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축 기술상담, 가축약품 지원, 축사소독 등도 함께 지원하고 환절기 감기, 송아지설사 치료 등 봄철 주요가축질병에 대한 진료와 소 부루셀라병, 구제역 예방 등을 위한 소독과 홍보활동도 병행해 실시한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최근 한미 FTA 체결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까지 발생하면 축산업은 붕괴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가축방역에 농협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 구제역 청정국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부터 도내 450여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음용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수질검사와 가축분뇨 이용 확대를 위한 퇴액비 성분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200여 축산농가에 축사 전기보수와 배선 불량교체, 전기누전여부 등을 점검해주는 축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이상열)는 9일 칠보산(괴산군)에서 300여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7년도 전문건설인 한마음 가족 등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등산대회는 충북도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도회 임.직원을 포함한 회원사가 참석해 등산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으며, 회원사에서 후원한 기념타올 증정과 등산 배낭 50개 등 추첨을 통한 다채로운 경품행사를 가졌다. 한 회원사 대표는 “이날 등산은 전문건설인으로 자긍심을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 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회원 상호간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상열 회장은 인사말를 통해 “내년 1월부터는 지난 30여년간 유지되어온 일반.전문건설업의 겸업제한이 폐지되는 시점에 서 있다”며 “지금의 침체된 건설경기를 슬기롭게 이겨 나아가기 위해 우리 전문건설인들이 화합과 단결 및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류를 통한 전문건설업의 자생력을 강구함으로써 어려운 건설시장을 극복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이어 “충북도회는 회원사의 사업 활동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 할 수 있는 협회로 거듭 날 것”이라며…
김신일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9일 “3불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입 3원칙(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 금지)은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교육비는 정상적인 고교교육으로부터 대학의 선발방식이 멀어질수록 늘어난다”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로 뽑겠다고 하면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일부에 불과한 국영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3불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대학과 언론은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을 지배하고, 학생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로 대학에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 문제에 대해 김 부총리는 “특목고가 입시 학원화 하는 등 본래 설립 취지에 어긋나게 운영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잡고 필요한 지역에는 지역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9일 오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복폭행’ 사건 수사 결과를 토대로 김 회장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흉기 등 사용 폭행ㆍ흉기 등 사용 상해ㆍ공동 감금ㆍ공동 폭행ㆍ공동 상해ㆍ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3월8일 차남(22)이 서울 청담동 G가라오케에서 북창동 S클럽 종업원 윤모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상처를 입자, 경호원과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 다수의 인력을 동원해 S클럽 종업원 4명을 차에 태워 청계산으로 끌고가 쇠 파이프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차남을 직접 때린 윤씨를 찾으러 경호원 등과 함께 북창동 S클럽에 찾아가 클럽 조모사장의 뺨을 때리고 아들에게 윤씨를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의 차남과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 진모 경호과장, 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 사장,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5명 등 10여명을 폭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김 회장 차남을 폭행한 혐의로 S클럽 종업 원 윤모씨도 입건했다.
청주시가 활력있는 지역경제 육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콜센터 아웃소싱 전문업체와 금융기관, 홈쇼핑 등 전국 콜센터 운영 관련업체 300개소를 선정, 청주시 콜센터 투자환경을 담은 홍보 안내책자와 향후 지방 이전계획, 투자규모, 지방이전에 따른 어려운 점 등을 묻는 설문서를 발송해 중·장기적인 콜센터 투자유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콜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일자리 창출효과뿐만 아니라 무공해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어 전국 자치단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현재 전국에 콜센터는 3천여개, 35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산업인구의 2.3%를 차지하고 매년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청주시의 콜센터 유치전략은 콜센터의 70%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돼 우수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대두됨에 따라 지방으로 분산 운영업체(35%)와 아웃소싱 운영업체(20%)의 지방이전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최근 청주시에도 7개 기업이 입주해 1천여명의 텔레마케터 가 근무하고 있다. 현재 청주지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는 업체에 따르면, 건물 임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9일 논란을 빚어온 대선후보 경선 룰과 관련해 선거인단 확대 및 투표율 제고, 여론조사 비율의 가중치 산정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전격 발표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중재안 내용을 설명한 뒤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유권자 총수의 0.5%인 23만1천652명 규모의 선거인단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대선주자들도 수용했었다”며 “그러나 당시 경선준비위에서 임의로 20만명으로 줄이면서 모든 분쟁의 빌미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합의대로 선거인단 수를 유권자 총수의 0.5% 기준으로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여론조사 반영 비율과 관련해 국민투표율이 3분의2(67%)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를 3분의 2로 간주해서 여론조사 반영비율의 가중치 산정에 적용할 것도 제의했다. 즉, 일반국민 투표율이 67%에 미치지 못할 경우 유효투표수 계산시 이를 67%로 환산하고, 대의원.당원.국민투표율 평균치를 여론조사 반영비율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 중재안에 대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충남 연기군 고려대 서창캠퍼스
시청률과 인기가 반비례 한다? 적어도 KBS 수목드라마 ‘마왕’의 경우는 그렇다. 비록 시청률은 한 자리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인공 ‘엄태웅’의 인기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지난 4월 21일에는 일본에서 약 150여명의 팬들이 엄태웅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드라마 ‘부활’의 일본 방영으로 형성된 열혈 팬들이 ‘마왕’에 벌써부터 관심을 쏟고 있어서다. 국내 시청자들의 충성도 역시 만만치 않다. ‘마왕’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소년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악연을 맺은 강오수(엄태웅)와 오승하(주지훈)를 가엽게 여기는 연민의 글이 가득하다. 가족을 잃은 오승하가 복수를 하는 심정도, 돌이킬 수 없는 사고 이후 개과천선 하지만 결국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강오수의 입장도 공감된다는 반응이다. 엄태웅은 모두 “좋은 대본 덕분”이라고 말한다. “열심히 했고 또 두 캐릭터 모두 너무나 아프고 안타까운 인물이다. 만약 내가 그런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며 “(저조한 시청률이) 아쉽지만 좋은 드라마를 한 다는 자부심은 어떤 드라마보다 높다”고 당당히 밝힌다.
제14대 충북교육감 선거(12월 19일)를 7개월여 앞두고 9일 도교육위원회의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질문에서는 때 이른 탐색전이 펼쳐졌다. 주위에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박노성 위원은 역시 출마예상자인 이기용 현 교육감을 대상으로 인사문제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그는 도내 11개 교육장 중 9명의 교육장을 3월 1일자로 교체한 배경과 당시 충주교육장을 청주시내 모 고교 교장으로 인사발령 낸 배경 및 이로 인해 충북교육계 초유의 교육감이 피소된 사건, 두 지역 교육장의 사표 제출경위 등을 신랄하게 추궁했다. 박 위원은 또 제천교육청 관내 중.고교 기간제 교사 현황과 교사들의 근무회피 대책, 국립 초.중.고교장 및 교감 전보내신 현황과 발령 현황 등도 따졌다. 이 교육감과 박 위원은 2005년 8월 충북교육감 보궐선거(13대)에서 맞붙어 당시 1차 투표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으나 2차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역전에 성공,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와 함께 곽정수 위원이 2008학년도 고입 선발고사 실시 계획과 초.중학교 신규교사 임용시 남자교사 선발을 위한 대책, 교감 승진 및 교장 중임시 교사.학부모 평가 반영 문제 등을, 김병우…
청주시가 시민과 직원들이 음악을 보다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야외 음악회가 9일 낮 12시 30분 시청 앞 소공원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30여 분 간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는 시립 국악단과 시립 합창단이 출연해 ‘가야지‘, ‘배 띄워라‘ 등의 국악 가요와 ‘목련화‘, ‘꽃구름 속에‘ 등 가곡을 선사해 청중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시는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9월 야외 음악회를 여는 한편 특별한 기념식 등이 열릴 경우에도 야외 음악회를 열 방침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9일 전격 꺼내든 경선룰 중재안은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진영 사이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선룰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한 최종 카드로 볼 수 있다. 중재안의 핵심은 `2007 국민승리위원회‘에서 합의된 `8월-20만명‘의 원칙 가운데 선거인단 규모를 전체 유권자의 0.5%로 해서 23만1천명 수준으로 늘리고, 논란이 거듭돼 온 여론조사 반영비율의 최저선을 보장해 주는 것. 우선 선거인단 규모의 경우 지난 3월 경준위 합의 과정에서 강 대표가 각 주자측에 `전체 유권자수의 0.5%‘로 제안을 했고 양 주자측에도 받아들여졌던 것인데, 이후 경준위 논의과정에서 규모가 줄어들어 논란이 확대재생산된 측면이 있는 만큼 `원상회복‘을 했다는게 강 대표의 설명. 다시 말해 경준위 결정과정에서 전체적인 선거인단 규모가 줄어드는데 따라 여론조사 반영비율이라는 새로운 논란을 야기시켰던 만큼, 원래의 합의정신을 되살려 선거인단 규모를 20만명에서 `유권자수의 0.5%‘로 되돌리는 해법인 셈이다. 이 경우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기준 유권자 총수의 0.5%인 18만5천321명에, 여론조사 대상인원 20%를 더하면 총 선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6천6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5개 금융공기업의 연간 평균 연봉은 7천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은행의 대표격인 산업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8천600만원으로 상위 5개 금융공기업의 평균보다 1천100만원, 38개 핵심 공공기관의 평균보다 3천300만원이 많았다. 8일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대형 기타공공기관 등 38개 핵심 공공기관의 직원 평균 연봉은 작년에 5천300만원으로 파악됐다. 기관별로는 산업은행이 8천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국투자공사 7천600만원, 수출입은행 7천500만원, 증권예탁결제원 7천300만원, 한국방송광고공사 6천900만원, 기업은행 6천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어 주택금융공사 6천300만원, 기술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 각 6천만원, 대한주택보증.신용보증기금 각 5천900만원 등으로 상위 11위 가운데 10개사가 금융공기업이었다. 나머지 금융공기업인 자산관리공사 5천100만원을 포함하면 11개 금융공기업들의 직원 연봉은 평균 6천600만원으로 전년의 6천300만원에 비해 300만원 가량 올랐다. 상위 5개 금융공기업의 직원연봉은 평균 7천500만원
양대 정당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극심한 당내 분란에 휘말리면서 연말 대통령선거가 전통적인 양자 대결이 아니라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은 민주당 노무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양강 구도로 치러졌다. 또 97년 15대 대선은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한나라당 이회창,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 후보, 92년 14대 대선은 민자당 김영삼(金泳三), 민주당 김대중, 국민당 정주영(鄭周永) 후보의 3자 대결로 펼쳐졌다. 그러나 제 3후보인 이인제, 정주영 후보가 2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어도 큰 틀에서 보면 역시 양자대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앞서 87년 13대 대선은 민정당 노태우(盧泰愚), 민주당 김영삼, 평민당 김대중, 공화당 김종필 후보가 4자 대결을 벌여 다자구도로 치러졌다. 올해 17대 대선도 지금까지는 한나라당 후보와 범여권 후보간 양자 대결 구도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각당의 내분이 심상치 않아 대선구도가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7일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해 ‘1사1촌상’을 제정, 다음달부터 시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북농협은 이에 따라 자매결연체간 교류실적과 마을 주민 참여도,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직거래, 주말농장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월 우수 마을 2곳에 상패와 상금 30만 원씩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이 상은 모범적인 교류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단체 및 지역농협에도 함께 수여된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실적 위주의 양적 성장을 지양하고 교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도.농 교류가 활발해지면 농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삶의 질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도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은 1천50곳으로 이들 마을은 결연 기업.단체와의 농특산품 직거래를 통해 모두 86억7천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KTF는 7일 전자책 전문업체인 북토피아와 함께 유무선 연동 전자책인 ‘유-북(U-Book)’ 서비스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북’은 유비쿼터스(Ubiquitous) 전자책으로 기존의 휴대폰이나 PC에서만 볼 수 있는 일반 전자책과는 달리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휴대폰에서 구입한 전자책을 다른 단말기를 통해 읽으려면 별도로 구매해야 했지만, 이번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통해 KTF 고객은 한 번 전자책을 구매한 후 휴대폰은 물론 PC와 개인휴대단말기(PDA)에서도 동일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또 휴대폰에서 한 번 구매한 유-북은 추가 요금지불 없이 PC 등 다른 단말기를 통해 읽을 수 있어 경제적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북토피아의 전자책 중 약 90%를 유-북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며, 최신 서적 및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5만여권의 전자책을 휴대폰을 통해 골라 읽을 수 있다.
충청체신청(청장 이계순)은 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8회 보은의 달 편지쓰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은의 달 편지쓰기 대회‘는 한글의 우수성을 일깨우고 편지쓰기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작품 분량은 A4용지 2매 또는 편지지 3매 이내이며, 응모부문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우편으로만 접수한다. 입상작 발표는 오는 6월27일, 시상식은 7월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되며, 보낼 주소는 서울중앙우체국 사서함 8666호 우정사업본부 편지쓰기담당 앞으로 보내면 된다. 예비심사는 (사)한국편지가족에서 부문별 300편씩 모두 900편을 선발하고, (사)한국시인협회 전문심사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최종 입상작품 261편을 선정한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리 국민의 편지쓰기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큰 디딤돌이 될 것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간 `경선 룰’ 다툼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양측은 “판이 깨지더라도 경선 룰 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일전’을 불사할 태세여서 양측간 경선 룰 공방은 단순한 기싸움을 넘어 사활을 건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 양측 진영은 7일에도 경선 룰 문제를 놓고 대충돌했다. 특히 핵심 쟁점으로 경선 선거인단 20만명의 2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반영 방식과 관련해 박 전 대표측은 `20%’라는 비율을, 이 전 시장측은 `4만명’이라는 숫자를 각각 고집하며 한 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자극적이고 감정 섞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 朴측 = `주포’들을 총동원해 선제 공격에 나섰다. 최경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조사 문제는 3개월의 논란 끝에 `유효투표’(20% 비율)로 하기로 합의된 사항”이라면서 “문제가 있었다면 그때 제기해었야지 지금 와서 불리할 것 같으니까 고치자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구태에 불과하다. 특정 후보가 불리하다고 경선 룰을 고쳐주면 이는 공당이 아니라 이 전 시장의 사당(私黨)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현행…
청주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가 고객유치와 판매촉진의 일환으로 보너스(공용) 쿠폰을 발행해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는 KT의 협찬을 받아 2차에 걸쳐 5천원권 공용쿠폰 20만장을 발행할 계획인데 육거리이를 상인들에게 판매하고 상인들은 5천원당 1장씩 판매가격에 따라 구매자에게 지급하고, 구매자들은 쿠폰 30장(3천원)을 모아오면 매주 화요일 생필품으로 교환해 주거나, 매월 말일 5명이내의 구매자를 추첨해 각종 생필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쿠폰제는 대형매장이나 유통소매점 등에서 이미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부 대도시 재래시장에서 도입하고 있는 제도로 매출증가, 단골확보, 젊은층 유입 등의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육거리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보너스(공용) 쿠폰제 시행으로 한번 내방한 고객이 다시 육거리시장을 찾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상인들의 매출증대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며 “쿠폰제 시행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재래시장활성화를
충북도교육청은 탄산음료 등 비만 유발식품의 학교 내 판매를 금지하도록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과 골다공증 등 성장발육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어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작년부터 학교 내 자판기 및 구내매점 등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에서 탄산음료 등 비만 유발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탄산음료 자동판매기를 철거하거나 구내매점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못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탄산음료의 유해성에 대한 보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대해 탄산음료 등 비만 유발식품 판매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도록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 결과 탄산음료가 비만과 골다공증, 충치와 치아부식, 신장결석, 심장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탄산음료 등 비만 유발식품의 학교 내 판매를 금지하도록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과 골다공증 등 성장발육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어 국가청소년
‘현 체제 속 개혁‘ 선택 … 재보선 후유증 털고 경선국면 진입 당내분 수습방안을 놓고 고심하던 이명박 前 서울시장이 현 체제 속에서의 당개혁을 선택했다. 이 전 시장은 2일 오전 안국포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직 대통령과 소속 의원 등 당내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고심한 끝에개혁과 화합을 조화하는 어려운 길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재오 최고위원도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개혁과 화합을 이루자는 자신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대선주자간 반목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와 관련해 "박근혜 前 대표와 조건없이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선의의 정책적 경쟁은 치열하게 하되 상대를 근거없이 비난하는 싸움에는 결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결코 당이 분열하거나 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당 내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경선룰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된대로 당원과 국민의 뜻이 50%씩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새롭게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와 함께,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청주세관(세관장 정종완)은 1일 민원인 편의 제공을 위해 수출 등 4개 업무와 관련한 민원인 전용 핫라인(직통전화)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와 전화번호(지역번호 043 공통)는 △수출 269-0792 △화물 269-0793 △환급 269-0794 △조사 269-0795 등이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그 동안은 과별로 2개씩 회선을 공유해 사용하다 보니 담당자와 통화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핫라인 개설로 이런 불편은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재활용봉투를 이용한 쓰레기 불법투기가 만연함에 따라 5월부터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적발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쓰레기봉투에 재활용품을 섞어서 배출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쓰레기 매립량이 증가해 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지난 3월부터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작· 배부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이를 악용해 재활용봉투에 생활쓰레기를 담아 배출하는 사례가 많아 수거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재활용봉투를 이용한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키로 하고, 주민들이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이번 달부터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배부된 재활용봉투가 종량제 봉투와 유사해 일부 주민들이 이를 이용해 불법투기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활용봉투가 개선 제작되면 재활용봉투를 이용한 불법투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재활용봉투가 제작 배부되기 전까지 홍보와 단속을 병행 추진하여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주시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이 1일 수사의 중대 고비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차남의 소환 조사까지 마쳤지만 아직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구속영장 신청 단계를 눈앞에 두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경찰 안팎에서는 상당히 구체적 수준의 범죄첩보까지 입수해 놓고도 석연찮은 이유로 전면 수사를 미뤄 온 경찰의 행태가 초동수사 부실을 낳아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지난달 30일 있었던 중간수사 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경찰은 "김 회장이 직접 청담동과 청계산, 북창동 S클럽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S클럽 관계자들의 진술과 "직접 폭행도, 지시한 적도 없다"는 김회장의 엇갈린 진술을 받아놓은 상태다. 경찰은 김 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세 곳의 사건 현장을 조사했지만 청담동 G가라오케에는 CCTV가 없고 북창동 S클럽의 CCTV는 오래 전부터 고장난 것으로 확인돼 현재로선 김 회장의 동선이나 직접 폭행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회장 측의 회유와 협박으로 인한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경찰은 `CCTV가 없다‘, `CCTV가 고장나 있다‘는
배우 이대근(66)이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섰다. 이대근은 1일 개봉한 영화 ‘이대근, 이댁은‘(감독 심광진, 제작 윤앤준)에서 기구한 운명을 스스로에 대한 용서로 승화시키는 아버지 이대근 역을 맡았다. 영화 제목에 배우의 이름이 쓰이는 건 흔치 않은 일. 그만큼 이대근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다. "처음 감독이 제게 연락했을 때 ‘지금 장난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제 이름을 이용한다고 생각했죠. 감독은 ‘일단 시나리오를 한번 읽어봐달라‘고 했고, 다 읽은 후엔 그렇게 말했던 걸 사과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한국영화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배우 이대근은 스스로 "라이벌이 없었다"고 할 만큼 종횡무진 활약했다. 요즘 대중은 ‘뽕‘ ‘변강쇠‘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라는 다소 야릇한 제목의 영화를 떠올리며 섹스 심벌이었다는 정도로 기억할지 모르지만 그 작품들은 그에게 대종상 주연상을 안기기도 했고,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작품을 영화로 만든 것들이다. 섹스 심벌 이전에는 김두한 역을 도맡아 액션 스타로 군림한 것을 비롯해 하며 멜로나 사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지난 40년간 300여 편의 영화
대선정국이 말 그대로 요동을 치고 있다. 한나라당이 4.25 재보선 참패 이후 극심한 내홍을 겪으면서 박근혜 이명박 두 대선주자간 `결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의 유력 잠룡으로 거론돼온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지난달 30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총장은 현재까진 지지율과 인지도가 낮았지만 충청출신으로 `호남+충청’ 연대를 통한 `서부벨트’ 복원의 적임자라는 지역적 이점과 경제전문가 이미지, 중도.진보를 아우르는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가능성’을 평가받아왔다는 점에서 그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은 범여권에 일대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특히 정 전 총장을 중심에 두고 정계개편 시나리오를 추진해 왔던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은 고 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또 다시 정계개편의 구심점을 잃게 되면서 혼돈 속에서 새판짜기가 불가피해 졌다.이런 가운데 범 여권의 또 다른 잠룡으로 꼽혀온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5월중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정치권 밖 지식인과 전문가 집단 중심의 `선진평화포럼’ 발족식을 갖고 `중도정치’의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