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절기상 소설(小雪)을 이틀 앞 둔 20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감나무에서 직박구리가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감을 쪼아먹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정년퇴직을 앞두고 다시 대학입시에 도전하여 성공한 현직 박창호 교장선생님. 최근 충청대학교, 실용음악과, 작곡 전공, 수시1차(100% 실기 전형)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고교 시절, 박목월 선생님의 시에 노래를 붙여 보고픈 마음에 학생은 작가에게 허락을 구하는 편지를 보냈고, 격…
[충북일보] 증평군이 지역 철새도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 항원 검출에 따라 19일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과 대응책을 마련했다. 군은 도안면 도당리 문방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 항원이 검출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지만, 최근 인근 시군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한…
[충북일보] 새벽잠 깬 물안개가 서서히 피어오른다. 나뭇잎들이 오랜 시간 햇살을 머금는다. 느릿한 걸음으로 호수풍경을 바라본다. 열두 구비 능선이 빨갛고 노랗게 빛난다. 단풍잎이 듬성듬성 매달려 멋을 부린다. 맨 살갗에 닿는 햇볕이 따갑게 느껴진다. 물과 바람, 햇살이 숲속 풍경을 연출한다. 안동호…
[충북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청주 신흥고등학교 시험장 앞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마중 나온 어머니와 얼싸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7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서명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북도당은 17일 청주 성안길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충북도당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소중한…
[충북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청주고등학교 시험장 앞에서 한 어머니가 수험생 아들을 안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삼일공원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3년만에 개최됐으며,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
[충북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청주고등학교 시험실에서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청주고등학교 수능 시험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청주고등학교 시험장 정문에서 학교관계자가 수험생 입실시간이 지나자 교문을 닫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3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7일 오전 충북교육청 56지구 18시험장인 진천고 정문에 수능생들을 위해 재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응원전을 펼치며 격려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17일 오전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진천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과 응원나온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수험생들이 충북 청주고등학교 시험장 교실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해에 이어 재학생들의 응원 행렬이 사라져 청주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앞이 썰렁하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하루 앞둔 16일 청주세광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중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하루 앞둔 16일 청주세광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험번호를 대조하며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하루 앞둔 16일 청주세광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중 유의사항이 적힌 유인물을 받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흑석산 산줄기에 여전히 가을이 머문다. 햇살이 붉은 주단을 깔고 성큼 다가온다. 나뭇가지 사이를 뚫고 볕뉘가 내려온다. 단풍나무 잎들이 발긋발긋하게 물든다. 산모퉁이 느티나무가 샛노랗게 바뀐다. 아래서 올려본 단풍잎에 선홍빛이 돈다. 낙엽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마감한다. 가을이 무…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의 공약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주시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충북도의 사업계획 변경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동 삼일공원에서 명암동 어린이회관에 이르는 4.2㎞의 우암산 둘레길은 한범덕 전 시장 당시 양방통행에…
[충북일보] 충북도내 수험생들을 위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가 15일 오후 청주교육지원청에 도착했다. 이 문답지는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도내 4개 시험지구별로 옮겨져 해당 지역교육지원청에 보관된다. 수험표는 수능시험 전날인 16일 출신학교 또는 시험지구교육지원청…
[충북일보] 별뫼산은 경사가 급하고 거의 암능이다. 봉긋한 바위들이 수석전시장을 만든다. 이즈음 참나무 단풍이 계곡을 물들인다. 대숲 빠져 나오면 곧바로 암릉구간이다. 심상찮은 바위가 한 둘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꽃게 발처럼 생긴 바위가 눈에 띈다. 두 개의 가위손이 날카롭게 솟아오른다. 독 품은…
청주는 1500년 역사 속에 생명문화와 창조의 가치를 면면히 이어온 도시입니다. 홍경표 회장은 전국 5대 상권의 하나인 성안길이 누려온 50년 영광을 되찾고 상인들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안길 일대를 재편한다는 청주시의 도시재생 계획을 공부하고 교육…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