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에서 식재한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꽃이 만개하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군은 지난 2년간 2억 원을 투입해 초평면 붕어마을에서 한반도지형 전망대까지 오르는 진입로 양쪽과 신설 임도에 기존 초평조팝나무가 연결될 수 있도록 4만 본의 조팝나무를 식재했다.…
[충북일보] 2일 오전 10시 40분께 청명한 청주 하늘에 햇무리가 나타나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햇무리는 대기 중의 수증기에 햇빛이 반사되거나 굴절되면서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의 무지개가 생기는 현상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1950년대까지만 해도 지난 가을 수확한 양식이 떨어져 가는 5월, 청보리가 익어가는 모습을 빗대어 보릿고개라 하였다. 농가소득이 적었던시절, 봄에 수확하는 보리는 춘궁기의 양식으로, 생활비로, 자녀의 학비 등으로 유용하게 쓰이니 5월은 완연한 봄의 정취와 더불어 아름답고 고마운 달이…
[충북일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본부가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라'며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 2천500명은 이날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앞 잔디광장에서 '133주년 세계 노동절 충북 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는 노조에 대한 불법적…
[충북일보] 이재영 증평군수가 1일 증평읍 남차리 김태복(73) 농가 논 0.6ha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식재된 품종은 조운벼(조생종)로 내재해성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국산 품종으로 8월 중순 추석 햅쌀 출하용으로 수확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890ha에 4천560t의 쌀 생산을 전망하…
[충북일보] 5월 가정의 달을 하루 앞둔 30일 일요일을 맞아 청주 문암생태공원 야외 놀이시설에서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신록 우거지니 태화산 경치가 그윽하다. 산줄기 한 자락이 냇물을 안고 돌아간다. 골짜기에 숨은 안 풍경을 슬며시 전한다. 굵직한 소나무가 세월의 무게를 알린다. 휘어지며 운치 있게 자란 고고한 자태다. 온 마음을 빼앗는 산수가 푸르게 흐른다. 산 태극에 물 태극 진경산수가 따로 없다. 넉넉한…
[충북일보] 지리산 기슭 실상사가 천년을 이어간다.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지 않아 친숙하다. 키 큰 돌장승이 절집 입구에서 맞이한다. 천왕문 들어서니 곧장 천년사찰 내부다. 너른 마당 석탑과 석등이 세월을 지킨다. 자연과 공존하며 평화 세상을 이어간다. 담장 안에서 자비로운 기운을 퍼트린다. 시간의…
[충북일보] 최근 충북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3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구에 엠폭스 증상 안내문 등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리산 등허리 타고 내려와 둘레길이다. 수성대 지나면 은은한 정취의 숲길이다. 사철 넉넉한 물이 흘러내려 늘 시원하다. 장항마을 당산소나무 풍경이 아름답다.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은 듯 압도적이다. 옛길과 고갯길, 강변길이 길게 이어진다. 숲길과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이 통한다. 꽃 어우…
[충북일보] 청주시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안전문화 정착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최근 지역 내 PM 업체 6곳을 비롯해 충북도교육청, 교통안전공단, 충북지방경찰청과 간담회를 열고 PM 안전문화 정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PM 업체들과…
[충북일보] 봄이면 산란기를 맞은 물고기들은 그들의 본능에 따라 상류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이 험란한 여행길에서 수달이나 백로, 민물가마우지와 같이 어식성의 천적보다 가장 위협적인 것은 물길을 끊어 놓은 인공구조물이다. 이곳에서 뛰어오르기를 반복하다 생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어로가 제…
[충북일보] 아라메길의 시원한 전망이 열일을 한다. 바닷물 빠져나가자 팔봉 갯벌이 보인다. 육지인 듯 바다인 듯 광활하게 펼쳐진다. 찐득함 탓인지 더 진해보이는 회색이다. 세상에서 가장 낮고 깊숙한 보물창고다. 보기 좋은 바깥 풍경은 최고의 오션뷰다. 바닷물 에워싼 곳에선 윤슬이 반짝인다. 온 세상…
[충북일보] 올해 첫 충북지역 병역판정검사가 19일 충북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 가운데 입영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올해 첫 충북지역 병역판정검사가 19일 충북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 가운데 한 입영대상자가 '현역복무적합' 판정을 받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19일 충북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렸다. 충북 4·19혁명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황영호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 임광석 충북보훈단체협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경과보고와 유공자 포상 전…
[충북일보] 18일 제주에 강풍이 불면서 청주공항 항공 운항도 차질이 빚어졌다. 청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부터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 오후 1시 20분 기준 청주공항 도착 11편·출발 10편 총 21편이 결항됐고, 청주공항 도착 1편·출발 4편 총 5편이 지연됐다. 이 같은 결…
[충북일보] 소박한 소망을 읊조리며 걸음을 놓는다. 돌탑과 약수터를 지나 돌계단을 오른다. 동물 형상을 한 바위들이 아기자기하다. 작은 봉우리 하나가 고개를 돌려 앉는다.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도열한다. 시원한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다. 초록숲의 신선함이 고요를 배가시킨다. 팔봉산 형…
[충북일보] 청주시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에 튤립이 만개하면서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문암생태공원에 정방형 무지개 문양으로 튤립을 식재했고, 무심천에는 '더좋은청주'라는 글자 문양으로 꽃을 심었다. 이곳에 심어진 꽃은 22만 송이에 달한다. 지난…
[충북일보] 산길 따라 올라가며 다랑논이 즐비하다. 수평을 지탱하는 축대가 마치 돌담 같다. 겹겹이 층계를 이루며 한 폭의 수채화다. 봄이 깊어가니 산골 논에 물이 들어찬다. 층층이 이어진 논마다 농사 준비를 한다. 자연과 사람의 적절한 조화가 아름답다. 마음을 숙연하게 하는 감동의 광경이다. 길가 돌…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강풍과 황사비가 내린 11일 청주시 우암산 순환도로에 설치된 '산불조심'깃발이 강풍에 심하게 펄럭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50년 만에 12일(현지시간)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공개된다. 11일 청주시 금속활자전수교육관에서 관람객들이 복원한 금속활자를 이용해 한지에 인쇄하는 인출체험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천변 모래톱에 둥지를 튼 흰목물떼새(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부부가 아기새의 탄생을 기다리며 28일간의 포란에 들어가 있다. 하천 모래톱에 둥지를 트는 탓에 천적의 위협에 노출되고 강변을 찾는 낚시꾼과 봄비로 범람하는 냇물도 늘상 걱정인 이 새들은 모…
[충북일보] 산새들의 지저귐이 봄의 활력을 더한다. 만개한 꽃물결이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산중 숲에는 연한 유록빛 물결이 흐른다. 수분을 충분히 머금은 꽃잎이 촉촉하다. 조팝나무가 따사로운 봄기운에 물든다. 들녘은 아직 채도를 끌어 올리지 못한다. 마을은 다랑 논밭에 둘러싸여 여유롭다. 논둑길이…
[충북일보] 오랜 가뭄으로 메말랐던 대지를 적시는 봄비가 이틀째 이어진 6일 청주시 오창읍의 한 옥수수밭에 나온 농부가 비닐 안에서 자라고 있는 옥수수 새순이 비를 머금을 수 있도록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