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20일 도로관리사업소 소속 도로보수원 사망사고와 관련, "단체·산재보험 지급과 순직 처리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교육 강화, 작업매뉴얼 재정비, 도로 보수 합동작업용 소형화물차 증차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우종…
[충북일보] 가을이 기병대처럼 성큼성큼 다가온다. 햇살이 나팔소리처럼 먼데서 들려온다. 아침이 느릿느릿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계절색이 노랗고 빨갛게 채도를 바꾼다. 비밀의 숲 한 가운데로 빠져든 느낌이다. 풍경이 간직한 이야기가 전설로 흐른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 풍성하다. 순천만 갈…
[충북일보] 청주지역에 올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다. 1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관측된 올해 첫 서리는 평년(1991~2020년) 대비 7일 빠르고 지난해보다 1일 늦다. 평년 청주 첫서리 시작일은 10월 26일로 과거 10년 대비 최근 10년간 8일이 늦어졌다. 이날 충북도내 일 최저 기온은 △청천…
[충북일보] 2022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8일 오송역과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시 개막했다. 'K뷰티 오송, 세계속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현준 보건복지부 글…
[충북일보] 온 국민의 메신저에서 일상까지 속속 들어왔던 카카오가 멈춰서면서 시민들의 일상도 멈췄다. 이에 따라 데이터 강국의 IT서비스 플랫폼의 민간 독과점 폐해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15일 판교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곳에 입주한 3만2천대에 달…
[충북일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충북혈액원의 혈액 수급사정이 나아졌지만 헌혈에 동참하는 도민들의 수는 예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충북혈액원의 혈액 보유량은 6일치로, 올해 1월 2.9일치와 비교해 두 배가…
[충북일보]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지며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를 보인 18일 청주시 가덕면의 한 마을 입구에 있는 감나무에서 주렁주렁 열린 감이 주홍빛으로 익어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AI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 가운데 16일 무심천과 미호강 철새도래지 지역에 방역 강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포스트 코로나시대 지구 환경보호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류적 관심과 유기농 가치에 대한 인식의 확산이 절실합니다. 괴산군은 2007년 9월 28일 친환경농업군을 선포하고, 충청북도는 2013년 11월 29일 유기농특화도를 선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괴산군, 충청북…
[충북일보] 바다가 아름다운 가을여수가 빛난다. 오동도 앞 바다색이 푸르고 투명하다. 청정해역이 유무인도를 길게 품는다. 가볍게 부는 바람에 물살이 일렁인다. 막 쳐들어온 햇살이 윤슬로 부서진다. 등대 전망대에서 본 바다가 일렁인다. 물과 바람, 구름이 바다풍경을 더한다. 눈에도 마음에도 욕심껏 많…
[충북일보] 기준금리가 3%대를 돌파하면서 충북도내 차주(借主)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도내 가계부채는 '갭투자', '주식·비트코인' 열풍 등으로 인한 '빚투'와 주택매입 대출규제 강화, 전세금 상승 등을 비롯한 상승요인이 존재해 왔다.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거나 집을 구매하던 현상…
[충북일보] 충북도가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정감사를 받는다. 국회가 충북을 찾아 국감을 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지방감사 제2반이 맡는다. 감사반원은 더불어민주당 6명과 국민의힘 4명, 기본소득당 1명이다. 충북 국회의원 중 2반에는 정우택(국민의힘·청…
[충북일보] 비 내리는 날 혜화동 창경궁을 찾는다. 잘 정돈된 고궁에서 시간여행을 한다. 풀냄새 흙냄새 나무냄새가 진동한다. 오래된 궁궐 느티나무가 고즈넉하다. 산사나무와 백당나무 열매가 빨갛다. 한 옆에서 나이 든 회화나무가 웃는다. 흐드러진 세월이 아주 길게 굽이친다. 잠시 담장 옆에 서서 빗소…
[충북일보] 10월에 접어들면서 충북지역에 쌀쌀한 기온과 강풍이 불고 있다. 충북은 10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시간당 2㎜내외의 비·빗방울이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가장 크게 기온이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충북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찬 공기의 영향…
[충북일보] 2022 충북도 취업박람회가 6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오늘보다 기대되는 내 일(JOB)'이란 주제로 CJ제일제당, 현대에버다임, 한화솔루션 등 도내 201개 기업이 참여해 진행됐다. 도는 이날 박람회에서 이력서 사진 촬영 지원과 셔틀버스 운영, 취업…
[충북일보] 청주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 지난해는 12월을 제외한 매달 1천500건 안팎의 매매 거래가 있었지만, 올해는 하락세를 보이며 500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주 지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545건(호)이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해…
[충북일보] 월악산 주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푸르른 북 울림이 능선마루에 퍼진다. 월악 영봉이 우두커니 서 귀 기울인다. 보물을 마주하듯 가을 풍경을 만난다. 골골이 기품 있게 단풍 옷 차려 입는다. 솜털 같은 구름떼가 하늘 위로 떠간다. 나무와 구름 사이 소나무가 선경이다. 북바위산의 하늘이 덧없…
[충북일보] 5일 충북지역은 북부를 중심으로 새벽까지 가끔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기온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2도·청주 15도 등 11~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1도 등…
[충북일보] 2022 청원생명축제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년만에 개최된 올해 청원생명축제가 지난달 30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 행사장에서 오는 10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 20여 명이 참…
[충북일보] 단양 도담마을이 가을을 반기는 노란 코스모스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을 찾은 추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 대표 명승지 도담삼봉 맞은편 도담마을 약 2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황화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충북일보] 세계 유기농업인의 축제인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30일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개막한다. 충북도·괴산군·IFOAM(국제유기농업운동본부)이 공동으로 마련한 엑스포는 다음달 16일까지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가득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북일보]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정부는 쌀값 폭락과 농자재값 폭등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28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농민총궐기대회를 열고 "45년만에 최대로 폭락한 쌀값으로 올해 농사로 한 푼의 순소득도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충북일보] 구름과 태양이 먼저 바위를 지배한다. 해안을 지키듯 아찔한 절벽이 버틴다. 촛대바위가 늘 푸른 바다와 조화롭다. 한 옆선 형제바위가 우애를 자랑한다. 해암정이 바다를 정원으로 삼아 산다. 병풍처럼 담을 친 바위들이 기묘하다. 능파대 지나니 출렁다리가 흔들린다. 기암괴석이 파도와 비바람…
[충북일보] 청명한 하늘 아래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인 27일 청주시 가덕면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길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해 주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량면 조동리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8곳의 과수원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확진 판정이 나온 8곳 농가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은 과수원이 많은 산척면과 동량면 지역 과수원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림동과 연수동 등 다른 지역 과수원에서도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충주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하루하루가 초조하다"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