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 곳곳에서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풀뿌리 민주주의 상징격인 지방의회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대변자 역할보다는 2년에 한번씩 전개되는 그…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지만 갈 길은 험난한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8일 34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단을 구성했다. 의회운영위원장 임병운 의원을 비롯해 정책복위원장 이광희 의원, 행정문화위원장 김학철 의원, 산업경제위원장 황규철 의원, 건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의정역사상 첫 여성 도의장이 탄생했다. 도의회는 7일 오후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김양희(청주2)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총 31표 중 27표를 얻었다. 나머지 4표는 더민주 이숙애 의원 2표, 새누리당 박종규·최광옥 의원 각 1표씩이다.…
[충북일보]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6일 도의원 총회를 통해 민선 6기 후반기 도의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파행을 거듭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무려 9시간에 달하는 총회를 개최했다. 총 20명의 자당 소속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총회…
[충북일보] 6일 예정된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충북도의원 총회 결과에 지역 정·관가는 물론, 중앙 정치권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새누리당의 충북도의장 선출 과정은 시종일관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의원 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계용(60·사진) 의원이 5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5일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의를 저버리는 결정에 개탄한다"며 "더는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함께할 수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최근…
[충북일보] 민선 6기 후반기 원(院) 구성을 놓고 심각한 내홍에 빠진 집권 여당 새누리당이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서도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중앙당 지침에 따라 오는 12일까지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의 민선 6기 후반기 첫 인사 키워드는 '위기 대응력'으로 분석된다. 도는 지난 1일 부이사관급 6명과 서기관급 27명 등 모두 3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서기관급 이상 33명이 보직을 변경하거나 승진한 것을 보면 '중폭 이상'으로 해석되지만, 인사 내용은 '소폭의 변…
[충북일보] 지난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 충북 국회의원의 가족채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기자들의 취재경쟁이 벌어졌다. 결국 가족 채용이 아닌 친구 아들 채용으로 친인척 보좌관 채용에서 비켜난 사례가 됐지만, 최근 국회 기자들 사이에서 국회의원 갑질 논란과 관련된 취재경쟁이 본격화됐다.…
[충북일보] 충북도의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도의회는 협조는커녕 홍보 지원마저 인색하기만 하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홍보에 전념해야할 시기인데다 부족한 예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할 상황이지만 도의회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상당한 지역 경제…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위상이 격상된 1대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됐다.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의회 상을 표방했으나 지난해에는 청주시 새 상징마크(CI)로 촉발된 여야 갈등으로, 올해는 이권개입과 정자 무단 훼손 등으로 각종 구설에 오르며 체면을 구긴 채 마감되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에서 세종시 인구 유출에 대비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정주여건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원구 내덕동 동부창고 인근에 조성될 청원청소년문화의집 부지도 청소년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태수(용암1, 용암2, 영운동·새누…
[충북일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지역 현안과 관련해 '3인 3색'의 주장을 제기했다. 더민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공동위원장 박영선·박원순)가 주관한 이날 정책협의회에 충청권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권선택…
[충북일보=서울] 속보=청와대와 국회 전부 이전(남경필 경기지사),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이해찬 의원) 등 세종시 비효율화 제고를 위한 각종 정책 제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 정·관가 차원의 정확한 입장정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017년 대통령 선…
[충북일보]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가칭 김영란법)'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규모가 연간 2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곽대훈(대구 달서갑)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
[충북일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충북의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에만 혈안인 충북의 지방의회 탓에 지역민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현재 아비규환(阿鼻叫喚)이다. 지난 2년 동안 온갖 파행을 일삼아 도…
[충북일보] 속보=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청주국제공항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놓고 벌인 실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가덕도와 밀양 두 곳 모두를 백지화 하는 대신 기존 김해공항 확장사업을 대체하기…
[충북일보] 민선 6기 충북도의 도정 후반기 첫 고위직 인사가 '중폭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박제국 행정부지사가 20일 인사혁신처 차장으로 이동하고 청주 출신의 고규창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이 후임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당초 교체가 유력했던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본인의…
[충북일보]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들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맞서 충청권 의원들은 규제완화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포문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민주 간사를 맡고 있는 재선의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이 열었다. 도 의원은 19일 "지방대학의 무분별한 수도권 이전을…
[충북일보=영동] 충청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남부권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진단과 새로운 도전전략'을 주제로 17일 영동군청 대회의실에서 '남부권 발전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건설소방위원회 박병진 위원장(영동1)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이언구 충청북도의회 의장, 박세복 영동…
[충북일보] 충북 지방의회가 또 산으로 가고 있다. 회기 중 의정활동보다 자신들의 안위를 챙기는데 온통 고심인 모양새다. 충북 지방의회의 맏형격인 충북도의회는 현재 348회 정례회 회기를 진행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회기로, 자체적으로는 지난 2년을 결산해야 하는 시기다. 그러나 도의회는 현…
[충북일보] 지방의원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활발한 의정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구설이나 대내·외 활동을 통해서도 지역 내 관심이 집중된다. 의원 개인이 공식석상, 특히 본회의장에서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언대' 앞에 서…
[충북일보] 충북 제천 출신의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취임 1개월을 맞는다.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실장을 '협치(協治)의 메신저'로 평가하고 있다. 관선 서울시장과 충북지사에 이어 민선 2·3기 충북지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 실장은 30분만에 상대를 매료시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14일 군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이 소음에 대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군사시설 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지난 수십 년 간 민·군복합공항인 청주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정…
[충북일보] 20대 국회가 13일 공식 개원한 가운데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원회 배정 과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상임위원장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여야 3당 모두 3선급 이상 중진 의원을 상임위원장에 임명하는 상황에서 충북에는 3선 국회의원이 없었다. 특히 청주권 첫 4선을…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