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치 변방'으로 치부되어온 충청권 4대 시도지사들이 공동으로 대선 공약을 채택하는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힘을 보태고 있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서는 각자도생을 택하고 있다. 국가 정책의 흐름을 바뀌는 대선을 앞두고 공조하는 모습을 연…
[충북일보=서울] 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특검연장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4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정 의장의 주선으로 자유한국당 정우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특검법 직권상정 등에 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22일 도당 회의실에서 충북도당 직능위원회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에는 도종환 도당위원장, 박문희 도당 직능위원장, 임해종 중부3군 지역위원장, 우건도 충주시 지역위원장, 도당 직능위원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직능단체 조직…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도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체계 강화와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국도 19호선 영동~보은 구간 확장을 촉구했다. 김인수(보은) 의원은 21일 354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겨울철…
[충북일보]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과에 따라 차기 대통령 선거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열리는 '벚꽃 대선'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대권 도전에 나선 '잠룡(潛龍)'들도 조기 대선을 준비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충북을 찾았던 잠룡들은 개헌과 맞물러 전국적으로 대선 이슈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7일 충북을 찾았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방문에 이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오후에는 민주당 충북도당 당원간담회와 셀트리온제약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대선정…
[충북일보=세종] 유력 대선 후보군에 포함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국회의원(전 대표)이 KTX세종역 설치 방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후 5시부터 약 40분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KTX세종역 설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서울일보 송승화 기자 질문에 "오…
[충북일보=서울] 안희정(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6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3주차 주중집계에서 안 지사는 19.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충북일보=서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도전에 누구보다 앞장서 힘을 보탰던 자유한국당 충청지역 의원들이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 야권의 대선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와 경쟁하고 있는 안희정(더불민주당) 충남지사의 돌풍 때문이다. 충청권 안 지사의 인기…
[충북일보]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대선 주자들의 충북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선거 때마다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해온 충북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주요 공약을 발표하거나 지역 현안 등 민심을 청취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14일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
[충북일보=서울] 새누리당이 13일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전환한 가운데 정우택(청주 상당) 원내대표가 대권에 직접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잇따라 열고 5년만에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전환하고 강령과 당헌…
[충북일보=서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 같은 당 소속 문재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문 전 대표와 차별화 전략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충북일보=서울] 현역 국회의원 중 33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23대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새누리당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이 9일 1심에서 공선법 위반 죄가 인정돼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새누리당 11명, 더불어민주당…
[충북일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윤석우 충남도의장·이하 협의회)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8일 라마다플라자 수원호텔에서 1차 임시회를 연 자리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향후…
[충북일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인제(69·사진) 전 최고위원이 7일 청주를 방문해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인제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X 오송역과 20㎞ 떨어진 세종시 금남면에 신축 문제가 제기된 모양인데 세종…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와 충남도의회가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해 6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임병운·박봉순 의원은 이날 윤석우 충남도의장과 조길행 의원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을 면담하고 '철도선로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
[충북일보=서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보수진영 대권 레이스가 혼돈 속으로 빠져든 반면 야권 후보들은 민생행보 강행군으로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다. 5일 현재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보수진영 후보는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남…
[충북일보] 차기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2%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월1주차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은 3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1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9%), 반기분 전 유엔사무총…
[충북일보] 유력한 차기 대통령 당선자로 꼽혔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범여권 대선주자로 주목받은 지 3주 만이다. 그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에 정치권은 요동쳤다. 보수진영의 유력 대선주자라는 점에서 범여권은 아쉬움을, 야권은 환영입장을 밝혔다. ◇…
[충북일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대선 전 헌법 개정을 실현하기 위해 '개헌협의체' 구성을 여야에 제안했다. 반 전 총장 자신을 중심으로 대통합 연대를 공식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의 제안에 그를 지지하는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은 곧바로 간담회를 갖고 환영입장을…
[충북일보] 예상대로 이번 설 명절의 최대 밥상머리 화두는 '대선'과 '경제'였다. 정권교체에 대한 요구는 누구에게서나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를 살릴 인물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오갔다.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을 맞아 도민들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조기…
[충북일보] 귀국 후 지지율 하락 현상을 보이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충북 출신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설 연휴 후 '반문연대'를 통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지난 28일 설을 맞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부친 산소에서 성묘…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어떻게 예상하나 김유승(더불어민주당)=국민의 뜻대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결국 촛불민심을 헌재도 거스르지 못할 것이다. 물론 헌법재판소는 탄핵의 인용에 대해 법리적 판결을 하는 곳인데, 이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돼야 하는 근거들은 지금까지 확…
[충북일보=서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쟁취를 위한 본격적인 제3지대 구축 움직임과 관련해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비박계(비박근혜) 의원들에 이어 반 전 총장을 좇아 2차 탈당 가능성이 높은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충청권 의원들이기…
[충북일보=서울]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23일 오전 마포 사무실 인근 호텔에서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9명을 비공개로 만났다. 참석자는 충북출신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권석창(제천·단양)의원을 비롯해 이만희…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