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반기문(72·음성)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외교 분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 '대북 특사'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하는 반 전 총장은 지난 1일 잠시 귀국해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데 이…
[충북일보=서울]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지방분권 강화 공약을 빠르게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등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은 1일 서…
[충북일보] 지난 1954년9월9일~1956년2월20일까지 1년5개월동안 충주경찰서장으로 재직했던 고 차일혁 경무관(1920~1958)의 '호국경찰정신 및 몬화·애민정신'에 대해 본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높다. 고 차일혁 서장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6.25전쟁시 빨치산 도벌에 대한 공적을 인정…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충북인사들이 다수 발탁됐다. 앞으로 있을 차관급 인사에도 1~2명의 충북출신 고위공직자가 거론돼 주목된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30일까지 발표한 고위공직자 또는 고위공직 후보자는 청와대 수석급 이상 12명과 내각의 장관급 이상 후보자 9명, 차관급…
[충북일보] 충북 지방의회가 각종 일탈과 의혹으로 맥없이 흔들리고 있다. 7회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지방의회는 방황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들을 다잡을 구심점은 사라진지 오래다. 충북도의회는 집행부의 현안 점검을 놓고 여야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MRO(항공…
[충북일보=서울] 충청권 여당 중진 국회의원들의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진출이 불투명하다. 정치권에서도 이들의 입각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마무리되는 이번 주 주요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더불어민…
[충북일보=세종]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회분원 우선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시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과 이춘석 사무총장, 박주선 국회 부의장,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김교흥…
[충북일보]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노영민 전 국회의원이 25일 충북을 찾아 "(대선결과에 대해) 충북도민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대선과정에서 도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도민과 약속한 현안은 충북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 취임 1호 업무지시인 일자리위원회와 관련해 현 정부의 경향과 맞는 충북도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는 24일 낮 1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초청 간담회를 지난주 자유한국당에 이어 개최했다. 도 실과장 등이…
[충북일보]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교육감의 신분은 정치인이 아니라 교육자여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제기된 충북도교육감 출마설을 일축했다. 김 의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도민으로부터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말한 뒤 "현…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의 성공여부를 평가할 첫 시험대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 예정된 가운데, 벌써부터 야당의 공세가 치열하다. 이 후보자에 이어 진행될 충북 음성출신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충북일보] 내년 6월 국민투표를 목표로 헌법개정, 즉 개헌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개헌은 차기 대통령 임기뿐 아니라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 분권형 개헌이 핵심이다.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등의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하는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김양희…
[충북일보=서울] 검찰 개혁의 신호탄으로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가 내려졌다. 문 대통령이 17일 국정농단 의혹 수사 책임자였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기 때문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
[충북일보] 충북도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선공약에 반영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논리개발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집에 포함되거나 청주·충주 유세에서 약속한 공약은 총 16건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먼저 공약집에 담긴 충북 공약과 충청권 상생 공약은 △충…
[충북일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 및 개헌에 포함시켜야 할 내용이 있다면.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지 2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지방의회를 통해 대의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자치행정의 기반도 조성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 하지만 자치권에 대한 보장 미흡, 지방재정여건 약화 등…
[충북일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영향으로 좁아진 청주국제공항 하늘길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중단한 중국 5개 정기 노선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재개하고 일본 오사카 부정기 노선도 7월 초 취항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 대선…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직후 시작된 새 정부 인선이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충북 출신들의 입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틀 차인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부산, 서울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서울, 이…
[충북일보]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충북도내 각 정당은 선거에 반영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0일 "대선결과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도민들은 자유한국당의 쇄신을 촉구하고 채찍질을 통해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준엄한…
[충북일보] 정권이 교체됐다. 이로써 10년 동안의 보수 정권이 막을 내렸다. 중앙은 물론 지방 정치권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의 3당 체제가 확립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셈법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
[충북일보] 19대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6.1%에 달하는데다 투표 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되는 등 과거 선거와 비교할 때 투표 환경이 한층 좋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적극 투표층이 두텁고, 박근…
[충북일보]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도시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자동 실효되는 '공원일몰제' 때문이다. 게다가 공원 조성을 위해 마련된 토지에 공원이 생기지 않은 곳도 절반이 넘어 자칫 공원 조성은 시도도 못 할 처지에 놓였다. 대선을 앞두고 각…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5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제가 국민들께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약속드렸는데, 그 시작은 바로, 국민의 삶이 오롯이 담긴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지난…
[충북일보=서울] 5·9대통령선거를 5일 앞두고 보수진영이 결집하는 의미로 분석할 있는 여론조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는 3일 이후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표·보도가 금지되는 '깜깜이 대선' 국면에 접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닷 세간 판세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
[충북일보] 도내 곳곳 초등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린 1일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가 뒤덮었다.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운동회를 취소한 초등학교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었다. 충북환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 미세먼지 농도 최고치는 '147㎍/㎥(나쁨)'을 기록했다. 이처럼 해결되지 않…
[충북일보] 오는 9일 치러지는19대 대통령 선거의 충북 선거인 수가 130만3천40명으로 확정됐다. 충북도는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누락자 등재 신청을 받아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선거권자는 19세 이상(1998년5월10일 이전 출생자) 국민으로, 시군별로는 청주시…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